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점성술 (문단 편집) == 역사 == 옛사람들은 하늘의 [[별]]에 의지해서 운명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 예가 [[영국]]의 [[스톤헨지]]. 보편적으로 이때의 점성술은 개인의 운명을 보는 현대의 점성술과는 달리 주로 국가의 흥망이나 농사의 성공 여부 등 나라의 운명을 미리 보는 방식으로 쓰였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천궁도를 기반으로 한 점성술의 기원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이었다. 이러한 점성술이 대대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은 [[알렉산드로스 3세|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헬레니즘 제국|헬레니즘 시대]] 성립 이후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국한되어 있던 점성술이 [[그리스]], [[이집트]], [[인도]], [[페르시아]] 지방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이때 대부분의 점성학적 체계가 정립이 되었다.[* 이 이후로 [[아랍인]]들이 부분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였지만, 기본적 틀은 사실 이때 거의 만들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들은 당시 학문의 중심지인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를 기반으로 점성술을 발전시켰는데, 이들이 기여한 것은 국가의 흥망을 보는 데에 쓰인 점성술을 개인의 운세로 보는 점성술로 변화시켰다는 것이다. 헬레니즘 세계의 성립 이후 이 지역을 양분하였던 [[로마 제국]]과 [[사산 왕조|사산 조 페르시아]]에 의해 점성술은 유지되고 발전되었으나, [[밀라노 칙령]]과 [[테오도시우스 대제|이교 금지령]]을 위시한 [[그리스도교]]의 발흥 이후로 [[로마 제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에서 점성술은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동방 세계에서는 사산 조 이후 오리엔트 세계를 제패한 [[아랍인]]들에 의해 점성술은 체제를 유지하게 되었다.[* [[알칼리]], [[알코올]]과 같은 수많은 화학 용어가 아랍에서 비롯되었듯이, 점성술 용어에서도 al~로 시작하는 용어가 적지 않다.] 아랍 제국은 당시 동서의 교통로에 있었던 나라인 만큼 그리스, 로마의 점성술은 물론이요, 페르시아와 저 멀리 인도의 점성술까지도 융합해서 자신들만의 점성술을 만들어 나갔다. 이러한 점성술은 [[십자군 전쟁]]과 [[레콩키스타]]로 대표되는 [[12세기]] 이후 동방 세계와의 접촉을 통해 다시 서방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점성술이 다시 부흥을 맞이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르네상스]] 이후인데 이 당시 점성술은 그리스 문화와 같이 유럽 입장에서는 세련된 문화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흔히 알고 있는 유명한 천문학자도 점성학을 겸하는 경우가 많았다. [[요하네스 케플러]]가 그 하나의 예인데 그는 점성술을 '어머니(천문학)를 먹여 살리는 비참한 딸'이라고 말하였다.[* 속된 말로 학문은 돈이 안 되지만 점술을 신봉하고 찾는 사람은 어디에서든지 항상 있어 점성술로는 호구지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점성술 서적은 윌리엄 릴리의 [[크리스천 점성술]]이 있다. 하지만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아이작 뉴턴]]에 의해 과학적 사고관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프톨레마이오스]]로 대표되는 점성술은 점점 미신적이고 비과학적인 것으로 취급되기 시작하면서 현대에 이르게 되었다. 이미 대중적인 관심과는 별개로 학문적인 쇠퇴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 천문학의 영향으로 수학적인 기법을 많이 도입하다가 예언적인 기능을 크게 상실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위에서 말한 크리스천 점성술의 디그니티 표가 있다.] [[심리학]]이 발달하기 시작한 [[19세기]] 말부터 점성학적 체계를 [[운명]]이 아닌 [[심리]]에 결부시켜서 개인의 심리나 정서를 보는 심리 점성술이 탄생하게 되었다.[* 일단 [[대한민국]]에서 널리 퍼져 있는 점성술이라고 하면 현대(심리) 점성술인데, [[서브컬처]]에서는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딸내미들 생일에 관여하여 초기 스테이터스를 결정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점성술은 근대 이후 관측 도구의 발달로 새로이 발견된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소행성]]을 비롯한 천문학적 발견과 [[근대]] 들어 급격히 발전한 심리학을 결합하여 만들어졌으며, 원래 의미의 점성술[* 현대 행성인 [[천왕성]]부터 [[명왕성]], 소행성인 [[세레스(왜행성)|세레스]]를 포함하는 개념은 1940년대에 와서야 정리되기 시작했으며, 종래의 점성술에서는 [[토성]]까지만 행성으로 취급하였다. 관측 도구가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에 볼 수 있었던 행성은 토성까지였기 때문이다.]과 차이점이 생기게 되었다. 특히 소행성인 [[세레스(왜행성)|세레스]]와 관련된 부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전통 점성술은 소행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반면 현대 심리 점성술은 천궁도를 해석할 때 소행성도 참고하여 해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전통 점성술사들은 이러한 심리 점성술을 인정하지 않는다. 원래 점성술이라는 것이 운명을 보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심리학적 관점이 상당히 녹아있는 데다가, 심리 점성술의 체계는 전통 점성술의 관점에서 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한편, 고대 점성술은 그리스, 로마 시대에 발달한 헬레니즘 점성술과 이후 중세 시대의 중세 점성술, 십자군 전쟁 이후에 재연구가 시작되어 르네상스 시대에 완성된 르네상스 점성술로 양분된다. 현대 이전에 전통 점성술 하면 르네상스 시대의 점성술을 뜻했으나, 최근 그리스, 로마 시대 점성술사들의 저서가 번역되기 시작하면서 점점 전통 점성술은 르네상스 점성술의 관점을 벗어나 헬레니즘 시대의 관점을 점차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도에서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인도 원정 이후로 점성술이 전파되었다고 말했는데, 인도 점성술은 죠티쉬(jyotish), 혹은 베딕 점성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죠티쉬는 산스크리트어로 빛의 학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베딕 점성술은 인도를 대표하는 경전인 베다에서 온 것이지만 베다와 점성술은 하등 상관없다(…). 서양 점성술과 가장 큰 차이를 꼽자면 서양 점성술은 회귀 황도대를 쓰지만, 인도 점성술은 항성 황도대를 쓴다는 것이다. 또한 하우스 분할법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에도 자생적으로 발생한 점성술과 [[역법]]을 이용한 [[사주팔자|사주명리학]]이 있다. [[당나라]] 때는 [[불교]]와 함께 인도점성술이 유입되어 성행하였고, [[원나라]] 당시엔 회회력과 함께 이슬람 점성술이 소개되었다. 칠정사여, 십팔비성, [[자미두수]], [[사주팔자|사주명리학]] 등의 다양한 점성술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이론을 정교하게 발전시켰다. 인도점성술에 [[오행]]을 적용하여 개발한 칠정사여는 칠정([[태양|해]],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과 사여(나후, 계도, 자기, 월패), [[황도 12궁|12궁]]과 [[3원 28수|28수]]를 이용한 점성술이다. 나후(승교점)와 계도(강교점)는 인도점성술의 '라후'와 '케투'와 동일한 개념이며, 자기[* 28년을 주기로 공전하는 가상 천체. 음양력 차수의 기영삭허로 추정된다는 설이 있다.]와 월패(달의 원지점)는 칠정사여에서 자체적으로 적용한 요소다. [[자미두수]]는 기존의 7행성 대신에 [[북두칠성]]과 [[남두육성]], 일월로 대표되는 [[태양]]과 [[달]]을 중심으로 점성술에서 천궁도와 같은 명반을 펼쳐놓고 운을 보는 점성술이다.[* 그래서 [[자미두수]]는 그 체계가 [[인도 점성술]], [[서양 점성술]]과 다르다. 인도 점성술과 서양 점성술은 위의 사진처럼 천궁도를 비롯한 기본 체계를 공유하고 있으며 용어와 개념만 좀 다를 뿐이지만, [[자미두수]]는 이러한 서방의 교류 없이 독자적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완전히 영향을 받지 않은 건 아닌데, 시간을 구분할 때 쓰이는 [[60진법]]과 [[12진법]]은 바빌로니아에서 시작해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퍼진 것이기 때문이다. ] [[사주팔자|사주명리학]] 역시 서양점성술의 영향을 받았는데, 서양점성술의 애스팩트(aspect)가 사주명리학의 합충형파해로 발전한 것이 그 예이다. [[조선]]에도 서양 점성술이 전래되었다. 19세기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남병철(南秉哲)은 호로스코프 점성술(horoscopic astrology)의 영향을 받아 <성요(星要)>를 저술한 바 있다. [[현대]]에 들어 서방 문화가 유입되면서 점성술을 익히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사실 사람들은 서양의 점복학이라고 하면 주로 [[타로 카드|타로]]만을 떠올리는지라 점성술은 대중에서 그렇게 알려지지는 않은 상태다. 흔히 점성술이라 하면 별자리점으로 이해하는 데에 끝나지만, 위의 [[히틀러]]의 천궁도에서 볼 수 있다시피 별자리점은 점성술의 이론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고전학부에는 점성술을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실과 연구 과정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