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점순이(봄봄) (문단 편집) == 작중 행적 == 주인공의 약혼녀지만 [[장인어른]][* 빙장님/빙장 어른은 장인을 높여부르는 호칭이 맞긴 한데, '''남의''' 장인을 높여 부르는 말이며 자기 처가 식구들에게 쓰는 말이 아니다. 선친(본인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일컫는 말이다! 함부로 쓰다간 [[패드립]] 되기 십상이니 살아계신 경우 가친/엄친/부친으로 부르고 지인의 살아계신 아버지를 높여줄 때는 '춘부장'이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처럼 한자 상식이 부족한 경우에 헷갈리기 쉬운 표현으로 장인어른이 본인을 빙장님이라고 부르기를 강요하는 데서 사실 격식 차리는 체 하는 장인어른의 지식 수준은 그다지 높지 못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이 점순이의 키가 작은 걸 들먹이며 아직 덜 자랐지 않느냐며 성례시켜 주지 않은 것이 벌써 '''3년째'''. 예전에도 [[데릴사위]]를 2명이나 들였지만 역시 점순이 키 핑계로 머슴질하다가 지쳐서 도망간 탓에 주인공이 3번째 데릴사위라고 한다. 주인공이 앞서의 2명에 비해 [[호구(유행어)|좀 어리숙하고 힘이 세서 농사일에 부려먹기 좋기 때문에]], 셋째 딸의 데릴사위를 놓을 수 있을 때까지 예비 장인은 온갖 수단을 다해 붙잡아 놓을 속셈이다. 주인공은 어리숙한 척하면서도 장인의 그 수단을 다 '''알고 있지만''', 알고 있을 뿐 어찌할 수 없으므로 계속 눌러붙어 지낼 뿐이다. 가끔 성례시켜 달라고 파업, 태업, 관청에 호소, 실력 행사에도 나서지만 그때마다 장인님에게 처절하게 진압당할 뿐. 내외하느라고[* 한 70년대까지만 해도, [[소꿉친구]]도 아닌 남녀끼리는 '''서로 말을 통하지도 못한다'''는 관습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뭐 [[이슬람]]인가 싶지만, 분명히 한국에도 있었던 관습이다. 다만 작중에서도 점순이가 새참을 나르기도 하고 눈을 감고 입술을 내밀었듯이, 직접 어울리진 못해도 간접적으로는 곧 부부될 입장에 고작 관습이니만큼 그렇게 엄격하게 지켜지지는 않는다. 어리숙한 주인공과 고약한 장인의 콜라보로 이 답답한 상황이 만들어졌을 뿐.] 얼굴도 못 보고 지내지만, 어느 날 주인공에게 성례시켜 달라고 조르라고 바람을 넣는다. 정확히 말하면 “수염이라도 확 잡아채지 그냥 있었어, 이 바보!”라며, [[혼잣말]]을 하는 척 하면서 바람을 넣는다. 이에 주인공이 장인에게 성례시켜 달라고 하며 다투다가 점순이가 보고 있는 것을 알고 '''정말로''' [[허세부리지마|장인의 수염을 잡아채며 허세를 부리다가]][* "수염이라도 확 잡아채지 그냥 있었어, 이 바보!" 발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것. 그래서 중등 교육 과정에서는 이 작품을 들어 '비유적 표현 이해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몸싸움까지 가게 되는데, 장인의 [[영 좋지 않은 곳]]을 잡고 왜 성례 안 시켜주냐며 윽박지른다.[* 사실 그 전에 이미 장인에게 그 곳을 공격당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정당방위]].] 장인은 죽는다고 "할아버지!!" 소리를 치고 장모와 점순이가 달려오는데, 점순이 왈 “이놈이 아버지 죽이네!”하며 주인공 귓방망이를 잡아댕긴다. 그렇다. 점순이는 자기 아버지가 당하고 있으니 당연히 구하러 달려온 것뿐[* 사실 작중 배경시대에는 [[장유유서]]와 같이 아랫사람(젊은 사람, 사위)은 윗사람(나이든 사람, 장인)에게 따지거나 대들어서는 안 된다고 여기는 관념이 현대보다 훨씬 강했다. 즉 현대 같으면 당연히 약속을 언제 지킬 것인지 따져묻고 대답을 요구할만한 일이더라도, 당대의 관념에서는 '윗사람이 어련히 알아서 잘 해주실텐데, 따지고 드는 것은 건방지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즉 수염이라도 확 잡아채지 그랬느냐는 점순이의 말은 정말 수염을 붙잡고 잡아당기면서 두들겨패라는 의미가 아니라 '당시 기준으로는' 마치 수염이라도 잡아채는 것처럼 대들어서라도 확답을 달라고 하라는 충동질에 가까웠다고 보는 쪽이 적절하다.]. 어쨌든 주인공은 점순이의 배신에 얼이 빠졌다가 장인에게 [[역관광]]을 당한다. 주인공은 장인님의 지게작대기에 머리가 터지도록 얻어맞으며 이번에는 얄짤없이 쫓겨나리라 생각하지만, 주인공을 내쫓으면 당장 농사지을 사람이 없는[* 새로 들이면 되긴 하나, 들이는 동안 시간이 걸리며, 주인공 자체가 [[호구(유행어)|상당히 일을 잘하고 멍청하기 때문에]] 장인으로선 그냥 버리긴 아깝다.] 장인님은, 주인공의 터진 머리를 손수 치료하고 담배까지 따로 넣어 주면서 "올 가을에는 꼭 성례시켜 주마, 나가서 [[콩]]밭이나 갈아라"고 다독거릴 수밖에 없으며 주인공은 그게 또 고마워서 "다시는 안 그러겠어유!" 라며 콩밭 갈러 나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