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젓가락 (문단 편집) ===== 조선시대의 젓가락질 ===== ||<|3><#fff>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Screenshot_20230319_173214_NAVER.png|width=100%]]}}} ||<#fff> [[파일:6515654321.jpg|width=100%]] || || [[김홍도|설후야연]](雪後野宴) || ||<#fff>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성협고기굽기.jpg|width=100%]]}}} || || 상춘야연도(賞春野宴圖) || 춘절야유도(春節野遊圖) || ||<-2> 석쇠 전립투(氈笠套) 위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난로회(煖爐會)의 모습을 묘사한 [[조선|조선시대]] 민속화 || 과거에 그려진 풍속화를 통해 젓가락질을 어떻게 하였는지 유추할 수 있는데, 성협과 김홍도가 그린 풍속화들 중 '고기굽기'를 자세히 보면 II 모양이나 V 모양으로 쥔 사람도 있는 반면 X 모양으로 쥔 사람도 있다. 게다가 요즘에는 아무 이유 없이 그저 잘못됐다면서 혼나기 일쑤인 [[왼손잡이]]이기도 하다. 또한 첫번째 그림의 배경은 농사꾼들이 대충 밥을 먹는 자리도 아니고 맨 왼편에 앉은 인물이 성인이 되어 [[관례]]를 치른 뒤 주변의 어른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축하를 받는 장면이다. 나름대로 웃어른들 앞에서 예의를 차려야 할 자리인 것이다. 더불어 문헌상으로도 젓가락질이 식사 예절과 전혀 무관하다는 기록이 있는데 18세기 [[이덕무]]의 <사소절>에서는 식사예절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수많은 식사예절이 나오지만 정작 현대에 그렇게 지적하는 젓가락질은 단 한 구절, '숟가락과 젓가락을 한 손으로 같이 들지 마라'가 전부이다. 즉 종합해 보면 조선시대 때는 젓가락 사용법을 두고 크게 지적하지 않았고 오히려 젓가락질 가지고 이렇게 해야 옳다느니 지적하게 된 것은 상당히 가까운 근대의 일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조선시대 때 다른 예절 논란은 많았더라도 의외로 젓가락 예절에 대한 기록이 적은 이유는 원래 한민족은 최소 삼국시대[* [[고구려]] 벽화를 보면 개인마다 밥상을 하나씩 따로 내어와 대접하는 모습이 있다.]부터 조선시대 까지 [[혼밥|각상 문화]]였으므로 서로 젓가락을 어떻게 쥐는지는 철저하게 사생활의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양반은 술상도 손님별로 따로 차리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래서 술을 대접하는 쪽에서 술을 들고 손님 상으로 다가가서 따르게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술을 받는 법과 주는 법에 대해 세세한 예절은 있었지만 젓가락이야 각자 알아서 쓰면 되니까 X로 쥐든 V로 쥐든 따질 일이 없었다. 참고로, 중국도 해산물을 자주 접할 수 있는 동남부 해안가와 그렇지 못한 중서부 내륙지방 간에서 V와 X로 나뉘는 편차가 크다. 주영하 교수는 한국인이 젓가락을 일상적으로 광범위하게 쓰게 된 것은 18세기 이후라고 본다. 그 전까지는 젓가락은 귀족층의 물품이었고 서민층은 숟가락을 위주로 쓰면서 다소 큰 반찬은 맨손으로 보조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양반들의 물품인 이상 젓가락 그 자체가 품위와 격식을 상징했을 것이고, 그만큼 양반들 사이에서 젓가락질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었을 테인데다, 양반들도 이러한데 서민들은 더욱 따지지 않았을 테니, 한반도에서 전통적으로 젓가락 예절이라는 것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를 두고 주영하 교수는 젓가락질 예절을 따지기는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7986343|링크]][* 다만 주장글에는 명백한 오류가 있다. 세계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 된 볍씨 중 하나인 소로리 볍씨부터가 현대에는 자포니카라고 불리는 종이다. 게다가 대한제국 시절에도 안남미를 수입했고 일제강점기에도 자포니카는 일본으로 보내지고 싼 안남미를 수입했고 5공화국 시절까지도 안남미를 수입, 통일벼 재배를 했는데도 결국 현대엔 자포니카를 먹는다. 인디카 쌀을 좋아했다면 80년도 넘게 먹어온 쌀을 싫어하겠는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