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기준 (문단 편집) ==== 이후 행보 ==== [[파일:external/img2.sbs.co.kr/SR58786635_w1280_h720.jpg|width=500]] 14화에서 [[세종(뿌리깊은 나무)|세종]]이 글자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처음에는 '고작 글자나 만드려고 학사들을 셋이나 죽게 만들었단 말인가?' 하면서 비웃는다. 다만 그러면서도, 과연 이도답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도를 인정한다기보다는 고작 그 정도의 그릇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광평대군#s-3]]을 납치하고 기세등등하게 방을 붙였지만 [[강채윤]]이 광평과 [[소이(뿌리깊은 나무)|소이]]를 빼갔다. 다만 강채윤이 광평을 인질로 잡으면서 그나마 그럴듯하게 구라가 먹혔다. 광평을 찾기 위해 한참 수색하던 도중, 강채윤이 다친 광평을 위해 가리온을 데려와 치료를 시키면서 그 위치를 알게 된다. 이후 정무군을 데리고 기습을 걸었지만 정무군은 [[무휼(뿌리깊은 나무)|무휼]]에게 전멸당하고 강채윤과 광평대군은 포위망을 뚫고 나간다. 여기다 일련의 사정에 대하여, 세종은 "겨우 폭력이라니"라고 어린 정기준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 준다. --그러나 16화에서 이신적 등등은 그 말을 정기준에게 전하지 않았지 ㅜㅜ-- 세종이 만든 문자가 [[파스파 문자]][* 작중 팔사파로 나와서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팔사파는 파스파의 음역. 샤캬파의 파스파라는 [[승려]]가 [[쿠빌라이 칸]]의 명을 받아 만든 몽골어이다. 원이 망하고 몽고족이 북쪽으로 쫓겨나면서 사라져버린 문자이다.]처럼 아무도 쓰지 않고 잊혀지고 말거라 생각하고 문자의 반포를 받아들이는 대신 [[집현전]] 혁파를 포함한 재상총재제를 실현하는 정치적 거래를 이신적을 통해 시도한다. 그러나 한가놈이 밝혀낸 [[훈민정음]]의 잠재력이 어마어마함을 뒤늦게 깨닫고 문자 반포를 막으려 한다. [[이신적]]이 세종과 거래를 하기 일보 직전에 명을 내려 거래를 취소하게 하지만 이신적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따진다. 이에 하는 말 '''이 글자를 내버려두면 수백년 뒤엔 유학도 성리학도 모르는 백성들이 나타난다. 사대부가 사라지면 [[조선]]이 망한다''' 라면서 '''소양없는 자들이 글이라는 무기를 휘두르게 되면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 주장에 동의하는 시청자들도 나올 정도로 그동안 정기준이 한 말들 중 상당히 무게감 있는 주장이다. 멀리 갈 것 없이 [[악성 댓글|가장 가]][[가짜뉴스|까운 예시]]를 생각해 보자.] 반포를 막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천명한다. 하지만 다들 납득을 못하는 상황. 이에 글자 반포를 막기 위해 이신적을 시켜 과거 시제를 미리 빼돌려 자신이 그 답안을 쓰고 반촌 노비를 사주해(아마도 밀본원일듯?) 과거시험을 보게하여 장원 급제를 시키게 만든다. '''세종의 글자가 반포되면 노비들도 과거를 보고 학문을 익히게 된다'''라는 것을 만천하에 경고하려는 수작. 황희가 조용히 마무리짓는 걸로 무마하려 들지만 글공부를 몰래 하던 반촌의 노비들을 탄압하던 성균관의 어린 유생중 한 명인 박세명을 배후 조종하고 그 주변 인물들을 사주해 제주도로 끌려가던 장원 급제한 노비 서용을 백주대낮에 칼로 찔러 죽이고 유생은 일장연설을 토한뒤에 성루에서 투신 자살하게 한다. --[[빈 라덴]]이 따로 없구만-- 세종이 이방지를 통해 만나고자 한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하필이면 강채윤의 광평대군 빼돌리기 페이크가 [[밀본]] 소속이던 함길도 관찰사에게 걸려서 그대로 정기준에게 보고되었고 정기준은 격노해서 개파이를 시켜 이방지를 제거하려 하나 이방지의 생사가 불분명해지자 도망치려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세종이 답답한 심사에 미행을 나와서 가리온을 불러다가 고기를 굽게 하는 바람에 '''의도치는 않았지만 결국 세종과 대면''' --혹은 여*야 영수 회담-- 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휼이 [[카르페이]]가 손가락에 낀 꽃반지를 보고 정체를 눈치채면서 정기준도 자신의 정체를 세종에게 밝혔다. 정체를 밝히면서 세종의 앞에 놓여 있는 술잔을 아무렇지도 않게 잡아 마시며 여전히 세종에게 과거와 같은 거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세종에게 아무것도 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너무 많은 것을 한 게 아니냐고 말한다. 세종과의 논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났으나 "글자를 알면 백성들의 성리학적 교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말에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세종이 [[광평대군#s-3]]을 시켜 부처의 일대기인 석보상절을 새로운 글자로 인쇄한다는 것을 접하자 참으로 교활한 임금이라고 말하며 크게 분노. 그리고 글자를 막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고 글자를 아는 자를 모두 죽이고 해례본을 없애버리는 것을 지상목표로 삼아 본격 [[파시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한명회]]는 속으로 ㅅㅂ했겠지-- 그 첫 번째로 너무 강력한 상대인 세종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서 [[광평대군#s-3]]을 살해하여 시신을 궁으로 보냈다. 궁녀들을 통해 훈민정음을 유포시키려는 세종의 계획을 눈치채고 [[소이(뿌리깊은 나무)|소이]]를 비롯한 궁녀들을 납치했지만 그에게 불만을 품은 심종수와 이신적이 반기를 들고 떨어져 나간데다, 본거지도 강채윤에게 채탐당해 내금위와 의금부의 무사들에게 공격당해 정무군도 해체되어 버린다. 사면초가 상황에서 소이가 해례라는 것을 눈치채고, 개파이에게 독화살을 쏘게 해 소이를 죽이고 만다. 최후의 수단으로 훈민정음 반포식에서 개파이를 보내 세종을 시해하려고 하나 결국 [[무휼(뿌리깊은 나무)|무휼]]과 [[강채윤]]이 동귀어진하며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가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세종을 시해하려 하지만 이미 연두가 [[행운의 편지]] 식으로 한글을 널리 퍼트려버려[* 다만 이건 좀 문제가 있는게, 소이가 연두에게 행운의 편지식으로 글자를 가르쳐주라고한 다음날이 훈민정음 반포일이었다. 무슨 수로 하루 만에 그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알고 읽을 수 있을 수준으로 퍼트린걸까? 옥떨이와 연두 모가 한글을 안 것은 소이가 손을 쓰기 좀 전이니, 그 때부터 알아서 퍼트렸다고 하면 말은 되지만...] 글자의 반포를 막으려는 자신의 시도가 완전히 실패로 끝났음을 알게 된다. 더군다나 [[조말생(뿌리깊은 나무)|조말생]] 대감이 매의 눈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고... 반포식에서 달아나다가 의금부에게 포위되고, 윤평이 몸을 던져 뒤를 막았지만 결국 화살에 맞고 치명상을 입는다. 하지만 비밀통로를 통해 경복궁에 침입[* 비밀통로를 포함한 경복궁의 설계를 정도전이 했다고. 실제 역사에서도 경복궁은 정도전이 설계했다. 뭐 정도전이 조선 개국 시기에 관여하지 않은 부분이 있겠냐마는.... 이 드라마의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가 '조선은 정도전의 나라' 아니던가.]하여 옥좌에 앉은 채 세종과 마지막으로 면담을 한다. 정기준은 그 글자로 인해 백성들은 지혜를 갖게 될 것이나, 그 때문에 지배층에게 더 많이 속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세종은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속고 때로는 질 것이나 그것이야 말로 '''역사'''이기에 상관하지 않는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세종은 또 "백성들은 때로는 속고 때로는 져도 '''글자가 준 지혜'''로 계속 싸우고 또 싸워갈 것."이라며 백성, 더 나아가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말대로 한반도, 아니 세상의 백성들은 세종의 말마따나 때로는 속고 때로는 지면서도 계속 싸워나간 끝에 자신들의 힘을 입증했다.] 그런 세종의 말을 들은 정기준은 마지막으로 '''"주상의 말이 맞기를 바랄 수 밖에..."'''라는 [[유언|말]]을 남기고는 눈을 감는다. 세종은 정기준의 시신을 보면서 그 덕분에 자신이 백성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하며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