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몽주(정도전) (문단 편집) === 삼포지교 === >'''"이보게 [[정도전(정도전)|삼봉]]! 자네와 내가 힘을 합쳐 만들어 가세. 고려를 바로 세울 그 날이 반드시 올 것이네."''' >'''"이런 신의 없는 사람 같으니. 평생을 벗하면서 살자 해놓고선, 그 먼 저승길을 혼자 가려 했단 말인가."''' [youtube(E8OmbgMpDCY)] 정몽주와 [[정도전(정도전)|정도전]]의 첫만남은 1회에서 정몽주의 회상으로 등장하는데 잘 알지도 못하고 나이로 치면 형뻘인[* 정몽주는 정도전보다 5살 연상. 이색 문하에 들어온 것도 5년 빠르다. 5살 차이가 적지 않은 나이 차이긴 하지만 옛날 유학자들은 나이와 관련없이 교분을 맺기도 했기 때문에 틀린 묘사라고 볼 수는 없다.(그 유명한 [[오성과 한음]]도 5살 차이다. 물론 이쪽은 [[이덕형]]이 [[이항복]]을 '형(兄)'이라고 불렀는데 이 당시에는 형이라는 호칭도 굉장히 격의 없는 호칭이다.) 특히 정도전이 정몽주에게 보낸 서신을 보면 '선생'이라고 존경을 표하기도 했지만 격의 없이 '정달가'라고 자를 부르는 서신이나 시도 발견된다.] 정몽주에게 다짜고짜 찾아가 시 짓기 대결을 신청한다. 대결이 정몽주의 승리로 끝난후 이색 문하를 떠나려는 정도전에게 정몽주가 다시오기 힘든 기회이니 계속 수학하라고 충고하자, 이색 문하에는 이색 제자랍시고 거들먹거리기나 하는 [[밥버러지]]일 뿐이라며 자신의 동문(이자 정몽주의 동문)들을 싸잡아 욕한다. 초반부 묘사만 보면 이런 삐딱선을 받아주고 평생의 지기로 챙겨주는 정몽주가 엄청난 대인배로 보인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동문 내에서 왕따 신세인 정도전을 챙겨주는 몇 안되는 인물로 정도전이 사고를 치면 수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불의를 보면 일단 따지고 들어야 직성이 풀리고 남의 말도 잘 안듣는 친구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4회에서 신진사대부들을 이끌고 정도전을 지원사격할 때의 포스는 훗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역대 가장 잘생긴 정몽주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youtube(yP5guzK7fW0)] [youtube(QhpqqXR3uWU)] [youtube(DlNECFQmSpk)] [youtube(RAliHwXCGfo)] [youtube(K0mXlaYJaU4)] 8회에서는 모진 고문을 받고 있던 [[박상충(정도전)|박상충]] 일행을 구하기 위해 사방으로 나서던 중, [[이성계(정도전)|이성계]]에게 얻은 충고로 신진사대부 전체를 보는 등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것이 무색하게 [[이인임(정도전)|이인임]]과 대왕대비의 정치적 타협에 의해 최영이 신진사대부 전원을 줄줄히 국문하는 차에 자신도 구속당하고 만다. 이 내막을 모르는지라 [[최영(정도전)|최영]]에게 깊은 실망을 하고 만다. [youtube(X8cuVmW6Gjs)] 10회에서는 5년의 시간을 건너뛰어 1380년으로 넘어가면서 복직한 상태. 원자 탄생을 기념해 이인임이 사면을 청하는 것에 유배된 자도 포함하자고 건의하여 정도전을 해배시키려 하나, 그 5년 사이 이인임의 측근으로 변절한 [[염흥방(정도전)|염흥방]]이 나서 유배된 자도 포함시키되 국사범은 제외하자고 하여 정몽주의 뜻을 좌절시킨다. 그 후 이성계를 믿지 못하는 이인임이 이성계가 깊이 신뢰하면서 충심이 깊어 딴 마음은 못 품게 할 적임자로 정몽주를 지목하여 그를 조전원수로 보내려 하자, 정몽주는 정도전을 경외종편(도성의 출입을 금함)하는 조건으로 유배에서 풀어준다면 받아들이겠다고 협상을 하고 성공한다. 하지만 이후 정도전의 [[최씨 부인|아내]]에게서 나주에서 영주로 유배지를 옮긴 정도전이 왜구의 습격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정도전이 있던 곳은 다름아닌 정몽주가 조전원수로 내려간 남원. 식량을 훔치려다 잡힌 후 노역을 하고 있었다. 다만 엇갈리면서 만나지 못했으나 정도전이 탈영병으로 몰려 참수될 위기에 처하자 '맹자를 들고 있었다', '밥버러지' 등의 특징을 변안열에게 듣고는 찾아가 정도전과 상봉한다. 즉석에서 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을 주선하려 했으나 정도전이 훌쩍 떠나는 바람에 이뤄지지 못했다. [[황산대첩]]에서는 왜구의 진법을 간파하거나 전술적 안목을 보여주기도 하며 실제 역사에서 왜구 토벌에 종사했다는 면모도 묘사되었다. [youtube(tepRtBen95Q)] 이성계가 이인임을 [[명나라]] 사신으로 보내서 제거하는 공세를, 대의에 맞지 않는 것, 그리고 앞으로의 정쟁에서 명나라를 이용하는 것은 국가의 위신을 떨어뜨리며, 또한 정말로 내정간섭이 일어날 것이라는 논지를 펼쳐 이성계를 설득한다. 좀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이런 선례를 만들면 앞으로 너도나도 정적을 명나라의 힘을 빌려 제거하려 들 것이니 나라 꼴이 어찌되겠냐는 논리였다. 결국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고 속상한 마음에 이지란과 술을 퍼마시는 이성계에게 찾아가 못 마시는 술도 한 대접 마시고 이성계의 반말 주정도 들어준다.[* 다음날 필름이 끊겨 간밤에 자신이 결례를 범하지는 않았는지 묻는 이성계에게 [[대인배|아무 일 없었다고 말해준다]].] 이런 와중에 이성계에게 정도전의 행방을 듣고 거처를 찾아왔으나, 아무래도 오랜 세월 헤어진 까닭인지, 정도전의 변한 사상 덕에 점점 사상의 차이가 생겨나고 있다.[* 외세를 빌어 정적을 제거하는 것은 대의에 어긋난다고 믿는 정몽주와는 달리, 정도전은 이인임을 명나라로 보내 제거하는 것이 대의에 어긋나기는커녕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명나라에게 집정대신을 보내는 것은 고려의 존엄을 깎아먹는 행위라는 정몽주에 비판에 '''고려의 존엄 따위가 그리 중요한 것이냐'''고 반문할 정도.] 사이가 서서히 갈라질 것이라는걸 예고 중. 그치만 [[위화도 회군]]과 [[창왕]] 폐위 및 [[공양왕(정도전)|공양왕]] 옹립 때까지는 정도전과 행보를 같이 하기 때문에 생각의 차이는 느낄지언정 아직까지는 원만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youtube(GhTMvyPG1mI)] 이후론 이성계와 계속 엮이는 중으로 14화에서는 이인임의 음모로 궁지에 몰린 이성계를 구하기 위해 [[여진족]] 토벌을 명분으로 동북면으로 이성계를 빼돌리는 계책을 내놓고 최영의 도움으로 끝내 이성계를 구한다. 15화에서도 참군이 되어 여진족 토벌을 하는 이성계를 보좌[* 정몽주는 황산대첩에 이어 두 차례 이성계의 조전원수(참모장)로 활약한바 있다.] 하고 있었으며, 이성계에게 이인임을 칠 것이란 선언과 그러기 위한 준비가 부족해 시간을 끌 명분이 필요하다는 부탁을 듣고 동북면 왜구의 토벌을 핑계로 이성계의 주둔 시간을 늘리는 책략을 쓴다. 이방원의 과거시험 공부에도 어느 정도 조언을 해준 듯. 하지만 이인임이 어떻게든 이성계를 도성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군무사찰을 보내고, 군량의 일부를 구휼미로 사용하여 명부랑 맞지 않은 것이 들통난 것이 맘에 걸린 정몽주는 도성으로 올라가 문제가 발생할 시 해명과, 도성 내 정보 파악을 목적으로 중앙으로 올라간다. 때문에 역성혁명의 주체를 찾기 위해 이성계를 찾아온 정도전과 길이 엇갈리고 만다. [youtube(ctBLl14wwZo)] 16화에서는 대학연의로 인해 이인임이 우왕에게 직접 건의해서 받아낸 소환 어명을 가지고 간다. 이 때 이성계를 만나고 돌아온 정도전을 데려가서 다시 독대를 시킨다. 17화에서는 반란을 주장한다던가 계모에게 반감을 드러내는 이방원의 혈기와 대립하는 모습을 통해 훗날의 파국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으로 이성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이며 그와의 두둑한 친분을 보이는데, 이성계가 최영의 말은 따르지 않아도 정몽주의 조언은 분명히 따를 정도다. 위험한 상황임에도 도성으로 올라온 것도 정몽주의 신뢰가 원인이었다. 좌우지간 이성계가 반란을 일으킨다면 고려의 신하로서 도성으로 달려가지 않을 수 없다는 단언에서 충심을, 그러면서도 장군이 그러실 분이 아님을 알기에 믿고 있다는 말로 두터운 신의를 가진 면모를 잘 드러내고 있다. [youtube(CQwLQo9WaqU)] 19화에서는 비록 이성계가 이인임의 당여가 되기는 했으나 그와 여전한 친분을 보인다. 하지만 본인은 이인임의 견제에 밀려서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게되었다. 그리고 명에 가는 길에 이성계에게 인사하기 위해 잠깐 들른 함주 막사에서 정도전의 정(井)자 수수께끼를 풀지 못해서 끙끙대던 이성계와 이지란에게 그 답이 '정전제'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이성계에게 정전제가 무엇인지 설명해 준다. 그 후에 정도전이 왜 이성계에게 정전제를 알려주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지만 아직까지는 깊이 파고들지는 않은 듯하다. 21화에서는 요동에 도착했지만 명나라에 입국 거부를 당해서 직접 요동부사와 얘기를 나누러 가던 중 명나라가 목책을 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명의 철령위 설치 → 고려의 요동 정벌 시도 → 위화도 회군의 떡밥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곧 개경에서 정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개경으로 돌아가게 된다. 22화에서는 개경에 다시 돌아와 한때 사형이였던 염흥방과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이후 최영에게 이성계의 사직을 막기 위해 며칠만 사면을 늦춰달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 며칠의 말미는 정도전과 최영이 이인임을 꾀어내는 탁월한 미끼가 된다. [youtube(u-kKeRUxCiE)] 23화에서는 슬슬 정도전과 앞으로의 충돌을 암시할 떡밥이 투척된다. 조정인사가 완료된 후 정몽주와 정도전이 이성계에게 원하는 것을 바라는 글을 올리는데 정도전은 입 구(口)자에 사람 인(人)을 그어 백성들의 입에 밥을 넣어주어 민심을 잡고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달라는 의미에서 역사 사(史)를 올린 반면, 정몽주는 가운데 중(中)에 마음 심(心)을 그어 변치 않는 마음을 바란다며 충성 충(忠)을 써서 바친 것.--그리고 이 둘을 모두 죽인 [[이방원|누군가]]가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파일:attachment/정몽주(정도전)/Example.jpg]] 정도전은 그런 정몽주를 보면서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정몽주는 아직 딱히 눈치채지는 못한 듯. 물론 각자 다른 뜻이 담긴 한자를 적은 종이를 보고 이성계도 당황해하면서 둘을 번갈아 본 건 포인트. 이후 술에 취해 돌아가는 길에 정도전과의 대화에서 그의 진심이 드러나는데, 그동안 혹시 자신이 배운 유학의 도가 어쩌면 공염불에 불과한 건 아닌지, 세상이 반드시 옳게 돌아가지는 않을지 모른다는 회의감을 느끼고 내심 불안해하고 있었다는 것. 정도전은 자네도 그런 생각을 다 하느냐고 웃자 정몽주는 자신은 사람 아니느냐며 한숨을 쉬지만, 이내 이인임이 몰락하고 자신이 가장 인정하는 선비인 정도전이 성균관 대사성에 오르자 '''고려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도전과 동일한 고민을 했으나 정도전의 '''하늘은 오래 전에 고려를 버렸다'''는 결론과는 정 반대의 결론을 내린 셈. 이제는 자네의 뜻을 펼칠 때라며 미력하게나마 돕겠다는 정몽주의 말에, 정도전은 그런 정몽주를 보며 차마 속내를 털어내지 못한 채 억지로 삼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