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몽주(정도전) (문단 편집) === 요동 정벌 === > '''"동서고금의 [[내란|모든 반역]]이 그렇게 정당화되었습니다. [[성즉군왕 패즉역적|나라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그 한마디로!"''' 24화에서는 드디어 요동 정벌을 두고 최영과 대립하게 된다. 이자송을 죽게 만들고 이숭인을 하옥시키는 등 사대부들의 입을 틀어막은 최영이 명나라에게 굽신대기만 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거라 호통치자, 현재 명나라와의 갈등은 사대 자체가 아니라 두 나라 간의 반목과 불신이 원인이라며 사대는 단순히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니라 약육강식의 천하에서 소국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 방식이라고 지지 않고 맞받아친다.[* 사실 이 둘의 논쟁은 어디가 옳고 어디가 그르다 단정지어 평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사대#s-1]] 참고.] 이 때 항상 나긋나긋하게 말하는 편이었던 평소와는 달리 작중 거의 처음으로 버럭해 가면서 최영에게 맞섰을 정도. 25화에서는 정도전에게 최영이 출정하지 않고 서경에 남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성균관에서의 사대부 회합에서 윤소종이 다들 최영에게 겁먹어 물러난 것 아니냐고 비아냥대자 말을 고르라고 호통을 친다. 이어서 26화에서는 이성계와 조민수가 회군을 요청하는 장계를 올렸다는 소식을 듣고 이색과 함께 서경의 막사까지 찾아가 우왕에게 정벌을 취소해 달라고 간언하지만 최영의 명을 받은 숙위군에게 잡혀 끌려나간다. 24화 때 첫 폭발 이후 전체적으로 톤이 강경해지고 있다. [youtube(5swug4380_Q)] 27화에선 정도전과의 대화에서 최영은 무모했고 이성계는 왕명을 거스른 반역을 저질렀다고 표현했다. 즉 어느 쪽이 옳은지 판단 못 하겠다는 소리다. 정도전은 이를 듣고 단순하게 생각하라며 '''"최영은 이상을 본 것이고 이성계는 현실을 본 것이네"'''라는 충고를 한다. 이에 정몽주는 '''"임금에 대한 충정이 현실이라는 것에 뒤엎어질 만큼 별 볼일없는 가치였던가"'''라며 한탄한다. 그리고 이성계의 최영 탄핵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성계를 찾아가서 직접 대면을 한다. 이성계는 정몽주에게 자신이 반역자가 아니며 회군의 대의를 항변하지만 정몽주는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반역은 나라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한 마디에로 정당화되었다며 이성계의 결정에 매서운 질책을 가한다. 이성계는 이에 격분하지만, 사실 정몽주가 여기 온 이유는 이성계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었다. 정몽주는 이어 '''"내일이면! 수많은 병사들이 죽을 것입니다! 적어도 그들이 한 사람의 역심에 희생되는 것인지 아니면 이 나라 고려의 미래를 위한 거름으로 죽는 것인지 내 알아야 겠습니다! 장군의 마음 속에는 정녕 한 줌의 역심도 없는 것입니까!"'''라고 외치며 이성계에게 정말 역심이 없는지 묻는다. 역심이 없다고 단언하는 이성계의 말을 듣고 그를 지지할 것을 표명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는데, 정몽주가 이성계에게 역심이 없는지 한 번 더 되묻는데, 이성계가 두 번째 대답을 하기 전에 '''뜸을 들인다.''' 정몽주의 이성계에 대한 지지선언은 앞서 정도전이 이성계는 현실을 본 것이란 평에 따르면 정몽주가 현실과 타협한 셈이 된다. 실제 역사에서 신진 사대부들은 위화도 회군을 방관했으니 정몽주 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이후 정몽주와 온건파 신진 사대부들은 창왕 폐위 때까진 이성계 일파와 함께하게 된다. 28화에선 개경의 참상을 보면서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냐고 나직하게 탄식하다 곁에서 정도전이 "언젠 고려가 사람 사는 세상이었던가?" 하는 말을 듣고 심난해한다. 그 후 우왕에게서 이성계에게 잘 말해서 오해를 풀게 해달라는 말을 듣고 나서 윤소종이 이성계에게 한서 곽광전을 바치는 것을 보고 비난한 뒤 이성계를 설득해 군권을 반납하게 하려 하지만, 곁에서 폐위를 암시한 정도전의 말을 듣고 분노하여 정도전에게 따진다. > 정도전: 자네가 내게 준 서책인 '맹자'를 잊었는가? '''용상에만 앉아있으면 군왕이라 하던가? '인'과 '의'를 지켜야만 비로소 군왕일세. '인'과 '의'를 해치면 군왕이 아닌 도적일세. 도적놈을 용상에서 끌어내리겠다는게, 그게 그렇게 큰 죄인가?''' > 정몽주: 군왕의 방종을 경계하라는 경고일 뿐일세. 그 말을 지나치게 신봉하였다간, '''찬탈을 정당화하는 오류를 범한단 말일세!''' > 정도전: '''자네에겐 오류일지 모르나 나에겐 진리일세.''' > 정몽주: 뭐라...? 허면... '''찬탈마저도 자네에겐 진리인 것인가?''' 위와 같은 정몽주의 질문에 정도전은 친구 앞에서 차마 그것만은 긍정하지 못하고 "그건 아닐세"라고 거짓말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