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선군 (문단 편집) === 지형 === 정선군 자체가 각 지역에 따라 지형특성이 좀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부와 북부는 한반도 최대의 다중 감입곡류하천 유역이다. 정확히 말하면 산을 끼고 감입곡류하천의 각 만곡부 안쪽에 생성된 퇴적사면을 중심으로 사람이 산다. 태백산맥 분수계에 위치한 동평창, 서삼척, 남강릉, 북태백의 물이란 물은 모조리 이곳으로 모이는데 기본적으로 산지이고 물이 흐를 곳은 산 사이밖에 없으므로, 이곳의 하천은 작은 지류마저도 모조리 감입곡류의 양상을 띤다. 즉 오랫동안 깊고 유속이 빠른 하천 여럿이 계곡을 구불구불 흐르면서 산 밑둥을 파먹어들어갔으니, 평균고도는 별로 안 높은데 고도의 편차가 크다는 것이고, 산악의 상대고도와 경사가 상당히 크다는 것이며, 사람이 모여 살만한 평지는 굉장히 좁고 높은 산과 깊은 강으로 사방이 막힌 육지의 섬이라는 것. 그러다보니 고도 해발 300m인 읍내에서 1.5km 떨어진 뒷산의 높이가 해발 800m에 읍경계의 고도가 해발 1500m라는 신기한 지형이 나타난다. 그렇지 않은 남부는 거주구역이 전통적인 탄광 옆의 쭉 뻗은 산골짜기를 채우는 일직선형으로 형성되어있다. 고원지역인 옆동네 평창군과는 달리 여기는 정말로 산과 골짜기. 그래서 댐을 짓기 가장 좋은 지형인데도 불구하고 절대로 댐을 지을 수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여기에 댐을 지으면 군 자체가 수몰돼서 없어질 테니. 이 지역의 [[아우라지]] 전설도 높고 험한 산과 깊고 빠른 물 때문에 이동 간의 실족사고나 수난사고가 빈발하였기에 생겨났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즉 호환보다 산환 수환이 더 무서운, 호랑이도 포기한 땅. 보통 강원도의 산은 험하긴 해도 상대고도가 낮던가 거주지역에서 멀면 멋진 풍경 1로 치부해버릴 수 있지만, 정선읍내 근방의 산은 그야말로 거주지역을 옥죄는 형국으로 가까운 데다 높이도 높고 사면의 경사가 굉장히 급해서 보는 사람을 심리적으로 짓눌러버린다. [[38번 국도]] 같은 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둘러싼 산과 협곡들이 웅장할 만큼 크고 압도적이다. 임계면 같으면 고도 자체가 높기 때문에 면내에선 주변의 산이 그렇게 높아보이지 않지만 정선읍내는 어느 방향을 바라봐도 도저히 오를 엄두가 안나는 산들이 눈 앞을 가로막아서 타 지역에 비해 하늘이 좁게 보일 정도이다. 즉 산이 거대한 괴수처럼 보이는 동네. 사람의 흔적도 없는데 거대한 산에 둘러싸인 기묘한 적막함은 한밤 중의 공포감을 훌쩍 뛰어넘는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0%95%EC%84%A0%EA%B5%B0#%EC%A1%B0%EC%84%A0_%EB%88%84%EC%B8%B5%EA%B5%B0%EA%B3%BC_%EC%84%9D%ED%9A%8C%EC%95%94_%EC%B9%B4%EB%A5%B4%EC%8A%A4%ED%8A%B8_%EC%A7%80%ED%98%95|지질]]은 매우 복잡한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