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신질환 (문단 편집) == 역사 == 정신과를 의미하는 단어인 psychiatry는 고대 그리스어로 "영혼"을 의미하는 단어와 "치료"를 의미하는 단어를 합쳐 만들어진 단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마음, 곧 정신을 치료한다는 것은 영혼을 치료한다는 것과도 같은 일이다." 그에 걸맞게 정신과가 치료하는 "병"은 정말 많다. 당장 '''알코올 중독'''과 '''담배 중독(흡연 탐닉)'''이 정신과의 관할이다. 이중 알코올 중독은 정신질환 중 제일 악질 중 하나로[* 2016년 정신질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알코올 사용장애 추정환자 수는 139만 명(평생 유병률 12.2%)에 달했다. 하지만 자신이 알코올 문제가 있다는 것조차 부인하는 경우가 많고 지역사회의 알코올 중독자를 위한 치료·재활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 제대로 된 사회적·개인적 관리가 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 악성 질환이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9&aid=0002492028| 디지털타임스 (2018.11.13.) : 술에 빠진 한국… 성인 10명중 1명 알코올 중독]] ] 정신과의 최종보스이며, 흡연도 치료 난이도에서는 헬 수준이다. [[산업 혁명]]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신질환'''이라는 개념 자체가 '''일반 백성들에게 아예 없었다.''' 역사에서 흔히 [[폭군]]이라고 기록된 이들 중 상당수도 사실 심각한 정신질환적 증세를 겪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즉 환자였던 것. 이는 [[궁예]][* [[https://youtu.be/2sI8pgddOM8|[[파일:유튜브 아이콘.svg|width=20]] 제 손으로 직접 신하들과 부인까지 죽인 폭군 궁예..! 소름돋는 미치광이 궁예의 행동들 (KBS Drama Classic)]]]와 [[연산군]][* [[https://youtu.be/gQcuIUQNs6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width=20]] 역대 가장 충격적인 조선의 왕 "연산군의 모든 이야기"]]]이 대표적이다. 오늘날의 정신건강의학으로 볼 때, 왕위에 오르면서 [[편집성 성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발병하였고 망상, 환각, 의심 등의 행동 이상이 악화되면서 무자비한 폭군들이 된 것으로 보인다.[*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592116&path=201509| 가톨릭평화신문 (2015.09.13) : (아! 어쩌나) 310. 현대판 궁예]]] 정신질환이 심각한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것을 깨닫고 난 뒤부터 인류는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각종 방법을 고안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50만 년 전 [[석기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두개골에 '''구멍이 뚫린''' 인골들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정신질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서(!) [[엑소시즘|악령을 몰아내려고]] 시도했던 흔적인 것. 세계 각처에서 샤먼들과 신관들이 기도문을 외고, 악령과 [[갱플랭크|협상(…)을 시도하거나]] 간청하기도 하고, 별다른 쓸모도 없을 마술을 시행했으며, 이도저도 답이 없으면 '''가혹하게 매질을 해서 "정신을 차리게" 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굶기기도 하였다.''' 중세 서유럽에서는 로마제국 시절의 의학을 상당히 잘 계승 받아 발전시킨 이슬람권 의학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는 받아들이지 않아 정신질환자들에게 매우 좋지 않은 시대였다. 물론 몇몇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정신질환은 미친 것을 넘어 악마에게 홀린 것으로 여겨젔다.[* [[히포크라테스]]가 이러한 점에서 대단한 것이, 그가 정신적인 문제를 (비록 체액이라는 개념을 쓰긴 했으나) 인체 내적인 문제로 보고 의료적인 질병으로 보았다는 점이다.] 무도병(tarantism)을 치료하기 위해 [[타란툴라]] 춤을 추게 하는 얼토당토않은 방법을 썼으며, 각종 [[집단 히스테리]]가 엄청나게 기승을 부렸다. 정신질환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하고 있던 중세 동로마 제국, 특히 세계 최고의 병원이 있던 콘스탄티노플에서는 그나마 사정이 나았는데, 아직 정신질환의 구분이 잘 되지 않아 미친 것으로 퉁치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귀신이 들린 것"으로 판단하기는 했으나, '''환자의 신체에 이상이 있어서 귀신이 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타당한 접근을 통해 치료를 한 기록이 남이있다. 물론 "귀신을 쫓기 위해" 성수는 필수적으로 처방되었다. 그러다가 유럽에서 [[도시]]가 형성되고 관료 세력들이 힘을 얻으면서부터, 비로소 장애인들이 [[종교]] 집단의 손에서 벗어나 국가의 손으로 옮겨졌다.[* 정확히 언급하자면 당시 종교 지도자들도 일단은 사회적으로 의사급의 권위가 있었으므로 정신질환에 대해 자기들이 뭔가 치료를 해야겠다는 의식은 갖고 있었다. 정작 그 방법이 엑소시즘 아니면 다짜고짜 고문이라는 게 문제지... 아무튼 그들도 정신질환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 부정하지는 않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그것이 곧바로 인간 존엄성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그들은 이제 '''가혹하고 열악한 조건의 수용소에서 짐승만도 못한 생활을 해야 했다.''' 참고로 말하자면 심지어 [[19세기]]에 이를 때까지 수용소(asylum)에서는 창살이 달린 고정 침대 같은 가혹하고 터무니없는 치료(?)가 행해지고 있었다. 게다가 현대에도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태부족한 [[방글라데시]]와 같은 개도국에서의 정신병원은... 그냥 벌거벗고 다니며 땅바닥에 널브러진 음식 부스러기들을 되는 대로 주워먹는 생활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정신질환 환자들의 존엄성은 과학에 기반한 현대적 정신의학의 발전[* 발전기간 중 최악은 1차 세계대전 즈음인데, 전투신경증 치료한다고 혀에 전극 붙이고 고문자에게 감사합니다 말할 때까지 계속 전기고문도 있었고, 신체 장기를 떼어내거나, [[로보토미|뇌를 이리저리 쑤셔서]] 사람이 아니게 만들고 등등… 그야말로 정신의학 잔혹사라 할 만하다.]에 의해 함께 향상되어 왔다고 봐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