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의개발당 (문단 편집) === [[에르도안]] 집권기 === 정의개발당이 첫 집권한 [[2002년]]부터 지금까지 튀르키예의 사회는 점점 더 종교적/문화적 보수성이 완연해지고 있다. 정의개발당 소속 의원이 공개적으로 튀르키예는 세속주의 헌법을 포기하고 이슬람적 가치관이 담긴 헌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예전 같았으면 비난의 대상이 되었을 법한 일들도 이젠 진짜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들리는 수준까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꼭 [[이슬람주의]]를 걸고 넘어지지 않더라도 현재의 정의개발당은 에르도안이라는 개인의 카리스마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사당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정의개발당 집권 초~중반기까지 [[의원내각제]] 시스템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던 시기에는 '총리=당수'라는 공식이 당연하게 성립되었지만[*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의회에서 다수당이 내각을 결성하고 그 당의 대표가 총리직을 갖게 된다. 그런 이유로 [[2013년]] 총리직에서 퇴임한 에르도안은 정의개발당의 당대표직을 가질 수 없었다.] [[2016년 튀르키예 쿠데타 미수 사건]]을 전후로 하여 에르도안의 권력은 한층 강화되었고, 결국 [[2017년]] [[대통령 중심제]]로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0985101|개헌]]을 이루어냄과 동시에 대통령[* 역시 [[의원내각제]] 국가의 보편적인 특징으로 명목상의 [[국가원수]]인 대통령은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당적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이 존재한다. 이 쪽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이 당대표직을 겸직할 수 있도록 당규를 개정하여 AKP의 모든 당권을 장악하였다. 정의개발당 집권의 중반기부터 이어지는 시민의 [[자유]]와 [[권리]]의 지속적 박탈,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여준 폭압적 진압과 감금[* 대표적으로 [[2013 터키 시위]]]으로 인해 [[프리덤 하우스]]나 [[이코노미스트]]에서 조사하는 [[민주주의 지수]]들에서 튀르키예는 이미 '부분적 자유(Partly Free)[* 원래도 완전한 자유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세속주의 군부의 힘이 강하던 반 군정 체제일 때에도 부분적 자유 이상으로 올라가지는 못했기 때문이다.]'에서 '부자유(Not Free)' 급으로 격하된 지 오래이다. 또한 근래는 [[언론]] [[탄압]]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 주는데, 정부 비판적 논조를 띠는 휘리예트(Hurriyet) 신문의 기자들을 단체로 감금하고 십수 년에 이르는 [[징역형]]을 구형한 것을 대표적 사례로 꼽을 수 있다. [[2017년]] 본래 AKP와 연대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그보다도 더 극우적인 [[민족주의운동당]](MHP) 출신인 여성 정치인 메랄 악셰네르가 탈당하여 신당 [[좋은 당]](iYi Parti)을 창당하였는데, 정의개발당의 지지율에 대한 악재가 되고 있다. [[튀르크]] [[민족주의]]에 [[이슬람주의]]를 더하면 정의개발당의 정치적 기반이 되는데, 역시 튀르크 민족주의를 주장하지만 반대로 강력하게 세속주의를 외치는 [[좋은 당]]과 악셰네르는 AKP의 지지자 중 과격한 이슬람주의에 거부감을 느끼는 다수의 표를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에르도안이 2016년 쿠데타 미수 사건 이후 계엄령 하에서 밀어붙여 통과시킨[* 당시부터 [[부정선거]] 관련 논란이 존재했다. 애초에 이 쿠데타 자체가 개헌을 획책하기 위한 에르도안의 자작극이었다는 [[음모론]]까지 돌았을 정도.] [[대통령 중심제]] 헌법 하에서, [[2019년]]에 처음 실시될 예정이었던 대선 및 총선이 [[2018년]] 6월로 앞당겨졌는데 이를 위해 민족주의행동당과 다시 선거연대를 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인민민주당]]을 제외한 [[공화인민당]], [[좋은 당]], 민주당(DP), 행복당(SP) 등이 야권연합을 결성하고 결선투표에 오른 야권 후보를 밀어 주기로 결정했다. 5월의 여론조사에서 에르도안과 악셰네르가 결선에 오를 시 0.2%포인트의 지지율 차이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허나 [[2018년]] 튀르키예 대선 및 총선은 정의개발당과 [[민족주의행동당]]의 인민 연합이 압승하며 끝났다. 이전 여론조사와 꽤나 차이나는 결과에 [[부정선거]] 논란이 제기되고 [[공화인민당]]은 다음 달 [[결선투표]]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관권을 장악한 AKP와 에르도안을 이기기는 힘들어 보인다. 대선은 약 52%의 득표율을 가져가며 1차 투표에서 끝날 전망이며 총선에서도 표면적 득표율 자체는 떨어지고 의석수가 300석 미만으로 줄어들었지만 선거 동맹을 체결한 MHP와 합하면 의회 과반을 안정적으로 차지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에르도안]]과 AKP의 초장기집권을 뒷받침할 승리라는 평. [[2019년]] [[3월 31일]]에 열린 [[지방선거]]에선 정의개발당이 의외의 일격을 당했는데, 3대 대도시 [[앙카라]], [[이스탄불]], [[이즈미르]] 모두에서 광역단체장 자리를 잃었다. 전통적인 [[공화인민당]] 강세지역인 이즈미르는 차치하더라도 수도인 앙카라에서 무려 26년만에 야당이 승리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에르도안은 민족주의행동당이랑 연대해서 52%는 지켜냈다고 정신승리 중이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꽤나 심각한 내상을 입은 상황. 특히 현직에서 물러나지도 않은 채 이스탄불 민선도지사로 출마한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는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렸다. 비날리 이을드름은 공화인민당 후보인 에크렘 이맘오울루와 엎치락 뒷치락 하던 와중 당선 축하 현수막까지 이스탄불 곳곳에 붙이는 등 [[설레발]]을 치다가 0.6%로 패배하자 "중앙선관위에서 무효처리한 표 중에 정의개발당으로 돌아간 표가 있는데 야당의 음모로 싸그리 무효처리시켜버렸다"며 이의제기를 했다. 이스탄불을 놓칠 수 없었는지 이래저래 군불을 떼우다 이스탄불 재선거가 기어코 결정나면서 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허나 결국 [[6월 23일]]에 있었던 이스탄불 시장 재선거에서도 8% 차이로 오히려 깔끔하게 패배했다. 이스탄불 선거 패배 이후 당 내분이 격하되면서 [[압둘라 귈]] 전 총리·대통령, 바바잔 전 부총리가 신당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전 총리였던 아흐메트 다우트오을루, 전 총리 네즈멧틴 에르바칸의 아들도 보수성향의 신당을 창당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정의개발당 입장에서는 표가 분열되는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결과적으로 알리 바바잔이 총수가 되어 [[민주진보당(튀르키예)|Demokrasi ve Atilim Partisi]](민주진보당)을 결성해 떨어져나갔다. 민주진보당은 정의개발당 창당맴버인 알리 바바잔이 주역이 된 당으로 다원성, [[인권]], [[민주주의]] 수호를 당강령에 딱 박아놓고 초창기 정의개발당과 비슷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기존 정의개발당 지지자들의 표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중이다. 또한 아흐메트 다우트오을루 전 총리 또한 미래당([[https://gelecekpartisi.org.tr/|Gelecek Partisi]])이라는 원외정당을 세워 다가올 선거를 준비하는 중이다. [[2020년]] [[7월 29일]]부로 [[소셜 미디어]] 내 내용을 규제 및 [[검열]]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표현의 자유]] 침해로 악용될 것이라는 우려도 일부에선 나오고 있다.[[https://m.yna.co.kr/amp/view/AKR20200729160400108|#]] [[2021년]] 5월 [[튀르키예 마피아]]의 유명한 보스인 세다트 페케르가 정의개발당의 고위급 정치인들과 [[에르도안]]의 측근들의 각종 부정부패, 범죄를 폭로해서 또 한번 큰 스캔들에 직면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1&aid=0002472320|#]]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