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진영(야인시대) (문단 편집) == [[내가 고자라니]]에서 == [[박헌영(야인시대)|박헌영]]의 명령으로 [[님(희곡)|님]]을 상영하는 [[심영(야인시대)|심영]]을 호위하는 일을 맡게 된다. 그러나 [[이화룡(야인시대)|이화룡]]의 명동이 [[서북청년회]] 결성식에 참여하려고 하자, 그걸 저지하기 위해 심영의 호위를 빼내서 [[김천호]]에게 명동을 치라고 명령하는 대실수를 하고 만다. 하지만 김천호를 비롯한 전위대 대원들은 [[시라소니(야인시대)|시라소니]] 한 사람한테 맞고 돌아왔고 주력부대의 부재로 경계가 늦춰진 그 틈을 타 김두한이 중앙극장에 쳐들어가 연극을 망치고, 전위대를 박살내고 끝끝내 도망치는 심영을 고자로 만들었다. 사실 명동을 치긴 쳐야 했다. 김두한의 우미관은 이미 두목부터 사상을 전향하여 정진영의 전위대에 강력한 적이 되었고, 맨몸격투 및 총격전에서까지 다 밀리는데다 너무 오랜 기간을 종로 및 서울에 자리잡았고 그가 주먹 소집령을 내리면 많은 수의 주먹들이 그를 지원할 수 있었기에 섣불리 건드리면 뿌리를 뽑기는커녕 되려 전위대가 크게 박살날 가능성이 있다. 결정적으로 드라마 64~65화 시점에서는 그가 대한민청의 실질적 수장인데다[* 물론 대한민청에는 이승만, 김구, 여운형, 유진산 같은 여러 우익 거물들이 그의 상관이었지만 그들이 직접적으로 대원들을 거느리고 테러할 사람이 아니었기에 이 단체 본업이었던 백색테러 활동 같은 무력활동을 할 사람은 당시 무력조직이 있었는데다 본인의 실력과 명성이 있었던 김두한이 수장이 되었다. [[김두한/생애]] 항목 참조.] 우익들의 지원까지 받고 있다. 반면 명동파는 이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이화룡(야인시대)|이화룡]]과 [[정팔(야인시대)|정팔]]의 두 집단 연합으로 구성이 되어있는 데다[* 다만 합치고 몇 화 지나지 않아 처음부터 한 집단인 것처럼 서로 사이좋게 지낸다.] 서울에 온 지 얼마 안 되었고 조직도 상기한 이유로 우미관 패보다 약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하였고[* 김두한과 이화룡의 싸움을 본 사람이 정진영이다. 이화룡이 불리한 걸 본 후 김두한보다는 약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야인시대에서는 오야붕의 주먹 실력으로 조직의 강약이 결정되어서 큰 판단 미스는 아니다.] 결정적으로 우미관 이상으로 반공 분위기가 강해서이다. 애초에 명동파라는 집단 자체가 작중 묘사되지 않은 월남 이후 받아들인 신입 일부를 빼면 두목부터 말단 졸개까지 공산당 등쌀에 못 이긴 월남 깡패들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 우미관은 좌익에 원한을 가진 두목이 우익으로 전향하자 그의 결정대로 조직이 우익 활동을 하게 되었고 그마저도 일부는 정진영을 따라 좌익 측에 붙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더 공산당에 대한 증오가 큰지는 이미 답이 나와있다. 문제는 이화룡, 정팔 등이 이북에서는 톱 급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조직력 또한 무시할 수 없고 결정적으로 무기를 못 쓰는데다[* 정진영이 무기를 쓰지 말라고 지시했다. 무기를 함부로 쓰다간 민주주의의 법칙으로 군정을 맡고 있는 미군에게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도 김두한이 총 든 부하들을 이끌고 국군준비대를 습격하여 백 명이 넘는 공산당원들을 죽인 대가로 김두한과 그를 경호하는 소수의 부하들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지방에서 강제 은거 생활을 해야만 했다.], 휘하 주먹패들인 맨발의 대장, 황병관도 꽤 실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설렁 습격 때 다 있었더라도 여러 가지 요인을 볼 때 명동파도 어느 정도 피해를 입을진 몰라도 결국 비참하게 당하는 건 전위대이다. 결정적으로 텅 빈 본부에는 딱 한 사람이 남아있었는데 그게 바로 '''[[시라소니(야인시대)|시라소니]]'''이다. 이미 데뷔 때부터 만주와 평안도의 거물 박두성 오야붕을 박치기 한 방에 보내버리고[* 1부에서 나온 장도리와 신영균의 대화에서 밝혀짐.] 전위대 규모 이상의 조직들도 박살나거나 혹은 피해다니던 게 시라소니고, 천하의 조선 주먹왕 김두한마저 그의 강함을 인정, 싸우지도 않고 무릎 꿇은 게[* 이 때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다. 둘이 맞붙으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였겠지만 빨갱이와 싸우기도 바쁜데 시라소니 같은 거물까지 적으로 둘 순 없어서 김두한이 먼저 무릎을 꿇었다.] 바로 시라소니이다. 그런 그가 고작 운동 좀 한 동네 싸움짱 20명 가량이 몽둥이 몇 개 들고 온 놈들한테 진다? 시라소니가 린치 사건 때처럼 비겁한 술수나 병이 있지 않은 이상 그럴 일은 절대 없다. 당시 상황을 동물에 비유하자면 만렙 싸움꾼 호랑이 한마리와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싸운 맷집 좋은 토끼 20마리꼴, 게다가 그 싸운 동기마저도 도망치려 그런게 아니라[* 20명 일일이 쫓아가서 조지기엔 시라소니나 호랑이나 불가하다. 단 한두 명 정도가 도망가다 시라소니에게 박살날 수 있다.]그 호랑이를 족치려고 덤벼들었다. 당연히 그 전위대 대원들이 만렙 시라소니에게 발릴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다. 황급히 중앙극장을 찾아갔지만 이미 김두한 패가 극장을 습격한 후 떠나버린 후였다. 이때, 극장에서 빠져나온 심영의 동료 배우들인 [[황철]], [[문예봉]]에게서 심영이 부상을 입고 도주했다는 사실을 안 정진영은 김천호를 시켜 심영을 찾게 했으나, 오히려 김두한이 먼저 찾아 심영을 죽이러 찾아간다. 그리고 극장 안에서 군중 속을 빠져나가다 최동열을 만나고 최동열은 그에게 안타깝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정진영은 김두한과의 사이가 벌어진 것은 안타까워도 그는 내가 죽일거란 말을 한다. 그리고 바로 뒤 전위대 대원에게 김두한이 폭탄을 던지고 심영에게 총을 쐈단 말을 들었다. 그 뒤 그와 [[워태커|워태커 소령]]과 [[최동열]]의 눈빛이 교차되면서 그 장면이 끝난다. 여담으로 그 후에 나온 장면이 바로 심영의 '''내가 고자라니''' 이다. 한편 심영이 '''내가 고자라니''' 라고 말한 직후 한바탕 소란으로 텅 빈 중앙극장에는 어질러진 무대와 실의에 빠진 그와, 김천호, 전위대 대원들만 남는다. 그리고 "당에 누를 끼쳤다", "박헌영 동지가 신신당부하던 과업이었다" 라는 말을 하지만 이미 소용없는 일이고 그와 동시에 전위대 대원들과 김천호에게 심영을 찾으라 말하고 자신도 그를 찾으려 한다. 한편 그는 경찰이었던 형사양반 [[이정재(야인시대)|이정재]]에게 부탁해서 심영의 위치를 파악하려 하나 돌아온 대답은 싸늘했고 오히려 그에게 핀잔만 들었다.[* 물론 이때는 그도 심영의 위치를 알고 있었고 취조까지 했으나 위치를 함구하라는 상부의 지시인데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공산당원에게 위치를 알려준다고 생각해봐라. 이건 그에게는 경찰에서의 입지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일이었다. 애초에 그는 좌익을 반기지도 않는다.] 그 이후 정진영은 경찰은 철저한 반동이라 말하고 돌아간다. 운이 좋게도 심영은 전향서를 쓰는 선에서 목숨을 건졌고[* 열성당원을 자처하던 심영에겐 '''굴욕도 그런 굴욕이 없었지만...'''], 김천호와 [[김해숙(야인시대)|김해숙]]이 심영을 반동이라고 매도하는 가운데서도 심영이 모든 것을 고백함으로써 자아비판을 한거라고 감싸준다.[* 정진영 역시 김두한처럼 눈 먼 홀어머니와 단둘이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만큼 심영의 어머니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였을 확률이 높다.] 극 중(61화)에서 [[내가 고자라니]]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신불출이 김무옥 등에게 테러를 당한 사건 이후의 일을 논하는 자리에서 심영은 정진영에게 김두한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기에 신불출이 테러를 당했다면서 강하게 나무란 적이 있고, 정진영은 그에 대해 면목이 없다고 사과한 적이 있었다. 그랬던지라 이제 상황이 역전되어 자신이 반동으로 매도당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그를 감싸주는 정진영이 더 고마웠을 것이다. 정진영의 입장에서는 심영을 저렇게 만들어놓은 김두한이 더 나쁜 인간이기 때문이다. 잘 언급되지는 않지만 여기가 바로 '''[[심영(야인시대)|심영]] 목숨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고비'''였다. 정진영이 관대하게 자아비판 처리해줘서 그렇지 안 그랬으면 김천호와 김해숙이 반동이라고 [[심영의 어머니]][* 공산당 때문에 아들이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해서 공산당에 매우 적대적인 태도를 비췄다.]나 심영 둘 중 하나를, 혹은 둘 다 쏴죽였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나 김천호는 우익에게 매우 적대적이었고 급한 성격 때문에 정진영이 없었다면 심영을 어떤 수를 써서라도 죽였을 것이다.[* 사실 심영이 전향서를 쓰게 된 것도 '''정진영과 전위대원들이 심영을 빨리 찾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전위대가 심영을 좀 더 일찍 찾고 백병원에 김두한 패들보다 먼저 도착했다면 김두한을 막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심영은 전향서를 쓸 일도 없었고, 김천호에게 배신자라고 매도당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결국 자신이 뭐하냐고 나무라던 정진영 덕에 심영은 당을 위해 부상을 입은것과 협박을 당한 것이 참작되고 전향서를 썼던 사실을 고백한 것이 자아비판으로 처리되어 목숨을 건졌고, [[박헌영(야인시대)|박헌영]]은 어머니와 함께 심영을 [[월북]]시킨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심영이 처형당했다면 공산당은 이미지가 더더욱 나빠졌을 것이다. 하지만 정진영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이미 '''자신을 포함한 당원 모두가 욕하는 그 반동''' 쪽으로 기울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