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책학 (문단 편집) === 정책과학 === 1950년대 라스웰은 정책과학이란 말을 처음 언급하여 "사회에서의 정책작성과정을 해명해, 정책문제에의 합리적 판단의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과학"으로서 정의하였다. 즉, 양차 세계대전과 냉전대립 등으로 촉발된 국가적, 인류적 위기와 끝간데 없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국가정책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좀 더 체계화되고 객관화된 인식의 틀을 통해 당면한 정책문제를 신중하게 통찰해 봄으로써 정책의 방향성을 모두에게 이로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책결과를 이끌고자 하였던 것이 라스웰의 의도였다. 이후 60년대 정치학자인 D. 이스턴은 흑인폭동과 월남전 등 사회적 가치충돌 상황으로 말미암아 당시 사회과학 분야의 주류 분야였던 '행태주의(Behavioralism)'의 가치중립적이고 지나치게 과학지향적인 방법론이 당면한 사회문제에 적합한 대안을 제공해 주지 못한다는 한계점을 비판하면서 '적실성의 신조(credo relevance)'와 처방적이고 실천적인 방법론을 강조한 '후기 행태주의(Post Behavioralism)' 를 주창한다. 이 후기 행태주의는 단순히 이전의 행태주의 사조를 벗어남에 있어서 과학적 방법론을 완전히 배제하자는 것이 아닌 사회,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바람직한 방향 제시를 위한 가치판단적 지향에 더해 과학적 방법론과 기법을 사용할 것을 주장하며 이른바 정책지향(policy orientation)을 도모하자는 것으로[* Isaak, Allan C., Scope and Methods of Political Science (Homewood, Ill.: Dorsey Press, 1981)], 이러한 후기 행태주의 사조가 사회과학 분야에 널리 퍼지면서 본격적인 '정책과학'으로서의 정책학 연구의 폭발적인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70년대 들어서야 Y. 드로어에 의해 정책과학의 학문적 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Policy Studies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분야임에도, 구태여 그것을 Policy Science 라고 부르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하여 논쟁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몇몇 학자들은 '''정책학이 아니라 정책과학'''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과학'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는 학문으로서 과학이론의 방법론적 엄격성을 놓고 따져봤을 때 과연 정책과학이 다루는 분야와 그 연구물들이 과학적 엄격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냐는 다툼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작 공공문제에 대한 대중의 가치판단을 다룰 수밖에 없는 학문이 과연 과학적 방법론을 도입하여 나름의 과학적 틀을 마련한다 하더라도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가 보편적인 과학이론으로서의 타당성을 갖출 수 있겠느냐의 문제를 안고 있다. 방법론 상 이는 여타 다른 자연과학 분야의 학문과는 달리 정책분야는 연구윤리상 정립된 가설을 실험할 만한 영역이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일부 계량화가 가능하다거나 인과관계가 뚜렷한 몇몇 분야들을 제외한다면 단편적인 정책 사례 몇 가지만을 토대로 과학적 이론을 적립한다거나 그 이론을 입증하기 위한 가설을 토대로 변화무쌍한 사회현상의 결과를 예측하기가 곤란하거나 극히 어려운 분야가 대부분이다. 현실이 이러한데 이를 다루는 학문이 유난히 스스로 과학임을 강조하는 것이 다른 사회과학 학문과 비교해서도 과연 형평에 맞고 적합한 것인지 일부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논쟁은 경제학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201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예일대학의 로버스 쉴러 교수와 시카고 대학의 유진 파마 교수는 금융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완전히 상반되는 의견을 놓고 논쟁을 벌이게 되는데, 일각에서 노벨상 까지 수상한 두 인물 사이에서도 하나의 경제현상을 두고 서로 대립되는 의견을 제시하는 상황에서 과연 경제학이 사회적 현상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과학이라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논쟁이 촉발된 바 있었다. 해당 [[http://newspeppermint.com/2013/12/29/iseconomicsscience/|링크]] 에서는 이 두 사람의 논쟁 뿐만 아니라 경제학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과학인가에 대한 하버드대학 경제학과 라즈 체티 교수의 주장도 정리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이들이면 참고해 볼 것.] 다만, [[통계적 방법]]을 통해 실증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과학으로 정의한다면, [[정치학]]이나 정책학은 분명 과학이다. 비록 부분적이고 수단적이기는 하나 어쨌건 그렇게 부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속사정을 알 리 없는 외부에서는 "정치학이나 정책학을 표현하는 Science 는 '학문' 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고만 이해하고 있는 수준. [[한양대학교]]에서 [[법학전문대학원]] 개원 때문에 [[법과대학]]을 폐과하면서 잔여 정원으로 [[정책학과]]를 개설했는데, 이 [[정책학과]]가 소속된 단과대학을 '[[정책과학대학]]'으로 명명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