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치현실주의 (문단 편집) ====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은 평화를 지향한다 ==== 현실주의란 국제정치가 무정부 상태이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기 쉽고, 힘과 힘의 대결로 이뤄진다는 관점등을 지적당하며 현실주의 성향을 가진 학자들과 사람들에 대해 매파, 전쟁 옹호론자라는 오해를 한다. 그러나 "전쟁을 옹호하는 것 같다"는 이미지와 달리, 현실주의 학자 가운데는 '''매(강경파)보다 비둘기(온건파)가 많다.''' 국제정치에서 '최상의 성과[* 대표적인 예로 [[북핵]] 문제가 있다. 여기서 최상의 성과는 당연히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는 것이지만 정치현실주의자들은 북한은 스스로를 지킬 수단이 핵 뿐이니 핵을 포기하게 만드는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는 북핵에 대한 도덕적 긍정이 전혀 아니다. 정치현실주의자들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국제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건 맞지만 핵무기의 위력과 그에 따른 억지력이 있는데 그렇게 강력한 위력을 가진 무기를 북한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게 과연 가능하냐고 실리적인 관점에서 반문하는 것이다.]'를 얻기보단 '현재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의 평화'를 도모하고, 가능한 한 전쟁을 막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설치하는 게 낫다고 보기 때문[[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61711430003827|##]] 오히려 전쟁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거나 예찬하는 사상은 [[정치이상주의]]이다. 왜냐하면 정치이상주의는 정의, 도덕, 선 등의 만민 공통의 가치를 중요시여기며 이것을 모든 가치들보다 위에 두고, 결코 침해당해서는 안된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필연적으로 개입주의로 귀결된다. 실제로 이들은 타국의 타국 시민들이 독재 정권에 탄압당한다고 국제사회의 개입, 타국의 개입을 요구하며 정의, 도덕, 선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물론 이들 정치이상주의자들의 도덕적인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입은 필연적으로 [[전쟁]]을 부르게 되는 것이고 전쟁으로 인해 당연히 피해가 발생한다. [[의도는 좋았다]]고 해서 그게 현실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였다. 아예 [[꼰대|의도 자체가 왜곡되거나 뒤틀린 것도 모르고 자기는 남 좋으라는 의도에서 하는 선의]]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벌였든 간에 [[전쟁]]은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고 수많은 무고한 인명을 살상한다.[* 세계 1위의 초강대국의 경제력에 걸맞게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정밀타격 능력이 가장 우수한 미군조차 [[테러와의 전쟁]]에서 셀 수도 없이 많은 민간인들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다.] 그것이 전쟁이다. 대표적으로 [[힐러리 클린턴]]은 미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정치인이나 [[이라크 전쟁]]과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모두 찬성했다. 또한 진보 지식인인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국제사회에서 객관적 선악의 워딩을 사용하고 키신저에 지극히 비판적이지만, 바로 그렇기에 [[이라크 전쟁|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찬성했다. 우파 진영 내에서도 [[존 볼턴]]처럼 북폭을 주장하는 강경한 인사들이 있는가 하면, [[도널드 트럼프]]처럼 [[북한]]이나 [[김정은]] 같은 독재자에 대해 공세를 자제하는 사람도 있다.[* 단,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체제나 사상을 이유로 북한을 적대하는 사람들이 이상주의적이고, 독재자든 뭐든 전쟁을 통해 손해볼 게 더 많으니 대화를 추구하겠다는 방향이 오히려 현실주의에 가깝다고 평가할 여지도 있다.] 오히려 [[이라크 전쟁|이라크 침공]]을 일으킨 [[조지 W. 부시]]의 호전적 외교는, 부시가 선악에 무감각한 사이코패스여서가 아니라 부시의 정의감이[* 개인으로서의 부시는 두드러지게 훌륭한 인품과 공감능력을 갖춘 신사이며, 독재국가의 인권 유린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인물이다.] 다른 악조건들과 잘못 연루되면서 일어난 패착이었다. [[아웅산 수지]]는 [[미얀마]]의 민주화를 이끌었으면서도 국가 통합과 역사 문제를 명분삼아 [[로힝야]]라는 미얀마 내 소수민족에 대한 제노사이드를 묵인했다. [[20세기]] [[극좌]] [[공산주의|공산]]진영을 대표하는 [[이오시프 스탈린]]은 20세기 최고의 현실주의자이기도 했으며, 필요하다면 서방 연합국과도 [[나치 독일]]과도 손잡기를 꺼리지 않았다. 이러한 사례들만 보더라도 정치현실주의를 폭력적인 이념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오류이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신현실주의 학파의 두 거두인 [[존 미어샤이머]](John J. Mearsheimer)와 [[스티븐 월트]](Stephen M. Walt)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다. [[자유주의적 매파]]가 바로 이러한 이상주의자들의 이러한 점을 꼬집는 용어이다. 반대로 정치현실주의는 오히려 세력균형에 의한 평화를 추구한다. 당장 [[헨리 키신저]]가 열심히 팬심을 드러낸 [[클레멘스 폰 메테르니히]]만 하더라도 세력균형에 의한 평화가 업적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러한 평화는 물론 이상적인 평화라기보다는 '전쟁만 없는 평화', 강대국과 기득권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거짓 평화'에 가까우며, 본질적으로 체제 옹호적라는 걸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거짓 평화'를 만들기 위해 이상으로부터 눈을 감았다는 비판을 듣는다면 모를까, 현실주의 외교가 호전적 외교라는 건 부당한 비판이다.[* 메테르니히의 빈 체제도 '세력균형에 의한 전쟁억제'가 목표였다. 이것이 기득권 옹호적 '거짓 평화'라는 비판을 듣는다면 모를까, 아무튼 전쟁을 억제하긴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