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중원(드라마) (문단 편집) == 내용 == 전개상의 주된 얼개는 [[백정]] 출신이자 제중원을 통해 조선 최초의 근대적 [[외과]][[의사]]로 거듭나는 황정([[박용우]] 분)의 인생역정과, 그와 대립하는 [[사대부]] 출신 의학자인 백도양([[연정훈]] 분)간의 갈등 구도. 오해가 없도록 하자면, 여기서 주인공인 황정은 어디까지나 가공의 인물로서 실존인물인 [[독립운동가]]이자 의사 출신의 [[박서양]](1887~1940)을 모델로 한다고 한다. 하지만 황정을 박서양과 동일인물로 보기엔 무리인 것이, 일단 나이 차이부터 크다. 드라마 초반의 배경이 되는 [[갑신정변]] 시기에 황정이 이미 성인이지만 실존인물인 박서양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것. 다만 백정 집안 출신이라는 점은 사실이다.[* 알아두어야 할 점은, 이 시대의 [[의사]]라고 하는 [[대한제국]]의 의사면허(정확히는 의술개업허가증) 소지자들은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구분 없이 2가지를 모두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제중원]] 출신들에게도 해당되며, 훗날 관립의학교 출신들에도 해당된다. 이것이 한의학을 전공으로 삼는 의생과 양의학을 전공으로 삼는 의사로 분화되는 것은 [[일제강점기]] 이후부터이며, 이 시기 [[종두법]]으로 유명한 송촌 [[지석영]] 선생과 황정의 모델인 박서양(대한제국 의사면허 4번) 등은 의사면허 대신 의생면허를 받았다(지석영 선생은 초대 의생협회 회장). 물론 현대 한국 의학계는 당시의 7명을 한국 현대 의학의 기원으로 보기 때문에 면허번호를 그 시기 기준으로 붙이고 있다. 원작 소설에서 일제 이전에 의생-의사를 구분하여 부르는 것은 시대 고증상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시대극 제작에 상당한 노하우를 보유한 김종학 프로덕션이 참여했다는 것 외에도, [[무인시대]]와 [[혈의 누]]를 통해 물오른 [[사극]]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박용우]]''' 및 [[연정훈]], [[한혜진(배우)|한혜진]], '''[[김갑수]]''', '''[[서인석]]''', [[강남길]], [[최종환(배우)|최종환]], [[권해효]] 등 내로라하는 쟁쟁한 연기자들이 주요 배역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 무려 100억원의 프로덕션 비용을 투자하여 역대 SBS 시대극 드라마 중에서도 손꼽히는 탄탄한 세트와 고증을 자랑하는 점 등 이야깃거리가 될 소지가 충분한 작품. 당초 [[한국방송공사|KBS]]가 사운을 걸고 홍보에 융단폭격을 퍼부은 '''[[공부의 신(드라마)|공부의 신]]''', [[선덕여왕(드라마)|선덕여왕]] 등의 후광을 업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MBC]]의 '''[[파스타(드라마)|파스타]]''' 등과 같은 시간에 맞붙었던 까닭에 [[시청률]] 면에서 우려가 있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방영 첫 날 시청률 15.1%로 '''같은 시간대 드라마 중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날 2회 방영에서는 14.6%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박빙의 접전을 보였다.[* 닐슨 코리아가 조사한 AGB 전국 시청률 기준. 이 후에도 다소 오르락내리락 하기는 했으나, 34회~36회를 제외하면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계속 유지하였다.] 첫 방영의 인트로부터 [[소]]의 도살 장면이 등장하는가 하면 2회에서는 사람의 장기(臟器)까지도 실감나게 묘사되는 등 상당히 수위 높은 장면이 많이 나와 이슈가 되었다. 심지어 모형이긴 하지만 사람의 목 절단면까지 노출된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효수 장면은 [[왕과 비]]나 [[무인시대]] 등에도 등장한 바 있지만, 제중원 2화에서의 인체 절단면은 '''머리'''와 '''몸 쪽'''이 모두 드러났다.] 극중 [[일본인]] [[의사]]로 등장하는 강남길이 '''대일본제국'''이라는 대사를 여과없이 감행하는 바람에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는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면 이상하긴 커녕 엄청나게 고증에 충실한 대사다. 이것만 봐도 이 작품이 얼마나 고증을 중시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 또한 '''"[[문둥병]] 환자들이 [[시체]]의 장기를 훔쳐먹는다"'''는 당시의 속설[* 미당 [[서정주]]의 시 <문둥이> 역시 이 속설을 기반으로 한다.]도 등장 인물의 대사를 통해 드러낸 바 있는데, 이 또한 고증을 생각하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음에도 [[한센병]] 환자들의 반발에 부딪쳐 사과 방송을 내보내기도. 물론 아무리 드라마라도 현실에 끼치는 영향을 감수할 필요는 있다지만, 아직은 국내 시청자들이 포용력이 그만큼 무르익지 못했다는 반증이라는 점이기도 하다. 적어도 그 장면을 내보낼 때 해설 자막으로 "이 대사는 실제 [[한센병]]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란 안내 멘트를 넣어주는 조치 정도는 했어야 한다. 결국 최종화인 36화, 한 화만에 주인공 커플의 결혼식, 첫날밤, [[의병]]투쟁, 의병궤멸, [[세브란스 병원]] 창립, 중요 배역 사망, [[만주]] 이동 등등 밀린 [[복선]]들을 처리하며 [[열린 결말]]로 '''[[소드마스터 야마토|소드마스터 황정]]''' 결말이 되어버렸다.(…) 너무 급하게 끝낸 감이 있다. 40부작 정도로 했다면 이야기 분배가 균등히 되어 진행이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