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류(수중생물) (문단 편집) == 상세 == 한 때 조류라는 용어가 하나의 생물학적 분류군을 일컫는 용어로 쓰였지만, 계통분류학이 발달하고 이들이 한 데 뭉뚱그려 모을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서 더 이상 정식으로 쓰이는 용어는 아니다. 단세포 조류도 있지만, [[다세포 생물]]도 존재한다. 즉 조류는 동식물 및 진균류(버섯, 곰팡이)에 포함되지 않는 '''유일한''' 다세포생물이다. 다세포 조류에는 크게 홍조류(김, 우뭇가사리), 녹조류(파래, 매생이), 갈조류(다시마, 미역)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전부 동아시아에서는 두루 식재료로 사용한다. 아주 예전, 생물을 간단히 [[동물]], [[식물]] 두 가지로만 나눌 때엔 조류 역시 식물에 포함되었다. 이후 [[원핵생물]]과 [[진핵생물]]을 따로 분류[* 간단히 말하면, 세포 안에 핵이 있냐 없냐의 차이다. 진핵생물은 우리가 가진 세포처럼 핵이 있지만, 원핵생물은 핵이 없어서 껍데기 속에 DNA가 그냥 둥둥 떠다닌다. 세균들이 대표적인 원핵생물이다.]하게 되면서, 조류에 포함되어있던 남조류는 [[남세균]]이라는 이름으로 원핵생물에 따로 편입되었다. 이후 진핵생물 중에서 동식물이 아닌 것들을 분류하기 위한 개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동식물도 아니고 균류[* 세균이 아니다. 진핵생물 균류는 흔히 진균류라고도 부르며, 곰팡이나 버섯류들을 일컫는다.]도 아닌 그 외 것들을 모아둔 [[원생생물]]이라는 개념이 생겨난다. 식물은 아닌데 어쨌건 광합성을 하기는 하는 조류 역시 원생생물 속 조류라는 카테고리로 묶이게 된다. 하지만 이 원생생물도 '그외잡'이라는 애매한 기준으로 묶여진 분류군이었기에 결국 생물학계에서 폐기된다. [[파일:진핵계통.png]] [[분자생물학]]과 [[계통분류학]]이 발달한 현재에서는 [[고균]], 세균, 진핵생물의 3역으로 나뉘는 분류법이 정립되는데, 남세균을 제외한 조류는 전부 진핵생물에 속한다. 위 사진은 남조류를 제외한 모든 조류가 포함되어있는 [[진핵생물]]의 계통도이다. DNA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실상 진핵생물 잡것들을 모아뒀던 원생생물들의 분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렇게 원생생물이라는 개념은 폐기되고 분류군은 해체되어 여기에 속해있던 조류들 역시 뿔뿔이 흩어져 각자 제자리를 찾아가게 된다. 홍조류, 녹조류, 회청조류는 넓은 의미로서의 식물을 포괄하는 원시색소체생물(Archaeplastida)로, 나머지는 각자 여러 다른 계통으로 흩어졌다. 착편모조류와 은편모조류, '''갈조류(다시마, 미역 등)''', 황갈조류, 부동편모조류, 와편모조류는 크로말베올라타에 속하고, 클로라라크니온은 리자리아, 유글레나는 엑스카바타에 속한다[* 식물 쪽이 아닌 생물들은 대부분 홍조류나 녹조류를 다시 잡아먹어서 광합성 능력을 얻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색소체가 3, 4중막으로 이루어져있다.]. 따라서 조류(algae)는 여러 계통의 생물들이 혼재되어있는 다계통 분류군(polyphyletic taxon)이라고 한다. 특이한 것은 갈조류인데, 우리가 흔히 먹는 미역이나 다시마는 식물의 친척도 아닌 사실상 남남이다. [[수렴진화|어쩌다보니 서로 비슷하게 진화]]한 것 뿐이다. 위 계통도를 보면 다시마는 식물보다 차라리 [[짚신벌레]]와 가까운 사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결과적으로 조류라는 분류군은 과거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조류라는 분류군은 해체됐지만, 학문적인 분야나 유대감에선 아직까진 조류학이라는 개념이 유효하다. 관심이 있다면 [[http://www.algae.or.kr/|한국조류학회]]를 참고하자. 대체로 [[순우리말]]로는 말[* 다만 물에 잠겨 사는 식물 비스무리한 건 다 말이라고 부르는지라 완벽하게 대응되는 순우리말은 아니다. 당장 [[해초]]문서에도 말들이 즐비한다. 그리고 [[말(동물)|동물 말]]과 헷갈리다보니 의외로 쓰임이 적다. ]이라고 부르는 편. 보통 깊이에 따라 주로 서식하는 조류가 달라지는데, 얕은 순서로 녹조류≥갈조류≥홍조류가 자란다. 이는 빛의 파장에 따라 깊은 곳일수록 파장이 긴 빨강 계통의 빛은 줄어들고 파장이 짧은 푸른색 계통의 색만 도달하기에 얕은 물에 사는 조류는 빛이 충분한 환경에서 적색광을 이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하기에 붉은색의 보색인 초록색을 띠고 색도 상대적으로 연하지만, 깊은 물에 사는 조류는 그 반대로 청색광을 이용하기 위해 붉은 색을 띠고 색도 짙다. 하지만 가열하면 열에 약한 붉은 색소들이 파괴되면서 엽록소가 드러나 조류의 종류에 상관없이 다같이 사이좋게 초록색을 띈다. 참고로 [[척삭동물문]]의 하위 분류군인 해초강(海鞘綱)[* [[멍게]], [[미더덕]] 등이 포함되어 있다.]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것들은 유생 때에는 동물로서의 기관과 내장이 모두 존재하지만 정착하여 성체가 되면 뇌를 포함해서 자신의 모든 기관들을 소화해버리고 식물과 같이 변해버리는 생물이다. 해초(海草)는 바다의 풀이라는 뜻이고, 해초강의 초는 칼집 초([[鞘]])로, 삭병의 기부를 칼집 모양으로 둘러싼 구조를 가지는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