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리병 (문단 편집) === 이들의 하루 === [youtube(pxnlMz1wJx8)] [youtube(oqByKlCN8IQ)] [youtube(ra0TAMEfEa4)] 우선 아침 준비를 위해서 매일 다른 부대원들보다 먼저 일어나서 열심히 식사 준비를 해야 한다. 이건 원래 모든 조리사들의 공통이지만 조리병들의 경우 부대 내 머릿수가 많다보니 한 시간 반이나 두 시간 더 빨리 먼저 기상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 때문에 조리병은 일단 불침번이나 초병은 빼준다. 해군은 일과시간 중에 작업이 잡히므로 딱히 군수전대 보급병이 일찍 일어날 일은 없다. 이렇게 부대에 따라 새벽 4시 반~5시 반 사이에 취사장에 가고 나면, [[생활관]]에 올라오는 시간도 아무리 빨라야 저녁 7시 반.[* 취사장 바로 옆에 취사병 전용 생활관이 있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윤일병 구타살해 사건]]이 이러한 외따로 고립된 생활관에서 벌어진 이후로 고립 생활관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야간 훈련을 뛰는 부대라도 있으면 식사 추진+물 추진 때문에 심하면 취침 시간 이후 올라오기도 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자다가 일어나서 밥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출동중인 해군 함정의 경우는 9시 즈음에 야식이 나오므로 이 시간까지도 일한다. 이렇게 아침 스케줄이 빡빡해서 매일 시행되는 부대 아침 [[점호]]에도 기본적으로 '''[[열외]]대상'''이기 때문에 [[당직사령]]이나 [[당직병]]도 조리병들만큼은 점호 열외를 인정해준다.[* PX를 관리하는 [[PX병]]은 정상적으로 아침 점호에 참가한다. PX는 기본적으로 아침 식사가 끝난 이후인 오전 8시 이후에 개점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부대 아침 [[점호]]를 경험한 입장에서 보면 조리병은 휴가는 물론이고 일과시간 중 점호에도 거의 항상 열외 대상이다.[* 가끔 부대에 따라 조리병 가운데 1~2명만 남아 취사장에 잔류하고 나머지는 아침 점호에 참석시키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런 경우는 특이케이스로 대개 아침 시간에 조리병들끼리만 있다가 뭔가 사고를 쳤거나, 막내만 실컷 굴리고 선임 조리병들이 탱자탱자 놀다 걸린 경우 등 '''잘못이 있을 때''' 이렇게 하는 것이다.][* 참고로 취사장으로 가기 전에 당직실로 가서 [[당직사령]]에게 인원 보고는 하고 간다.] 육군의 경우 월, 수, 금요일은 항상 부식(식재료)이 들어온다. [[육군훈련소]]는 토요일까지 총 4일이다. 동계, 하계에 따라 부식이 들어오는 시간 및 사용되는 끼니의 양이 달라진다. 금요일이거나 중간에 명절이 있다면 들어오는 부식의 양은 엄청나게 많아진다. 규모가 큰 부대면 [[택배]] [[상하차]]의 그 기분을 군생활 내내 체험할수 있을것이다. 더군다나 냉장고에 들어가는 양이 적어서 자동적으로 부식 배치를 잘 끼워넣기도 한다.[* 냉장고 배치는 당장 사용되는 부식이 가장 앞쪽으로 배치되어야 한다.] 당연히 부식을 받게되면 손질을 해야하고, 조리병의 인원이 적을수록 손질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기계를 사용하면 시간이 단축되지만 몇몇 까다로운 간부는 손으로 직접 감자칼 잡고 손질하라고 한다.[* 재료는 생긴 게 일정치 않은데 기계로 손질하면 일정한 작업밖에 못하니 항상 재료가 불완전하게 손질되므로 어쩔 수 없는 대목이다. 이런 이유로 조리가 잘못되어 조리병이나 식사당번들이 탈이라도 나면 가장 먼저 옷벗는 게 간부다. 그러니 더 까탈스럽게 대할 수밖에 없지만, 재수 없으면 한 끼 식사용 감자 120kg을 일일이 손으로 껍질을 벗겨야 하는 조리병 입장에서는 정말 하루에 쉬는 시간도 없는 지옥이 벌어진다.] 정말 최악의 날일 경우, 점심 때 부식을 받아 손질하고 바로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해군은 조리병 대신 각 부서/부대별로 작업원을 차출해 시키는 게 원칙이라, 사람이 정말 없는 소부대가 아니면 부식 받는 부담은 육군보다 적다. 당연하지만 토, 일요일에도 쉬지 못하고 공휴일조차도 쉬지 못하고 밥을 해야 하는지라 빨래, 장비정리 등 [[개인정비]]는 시간날 때 틈틈히 해둬야 한다. 또한, 급양 감독을 까다로운 [[부사관]]이 맡기라도 하면[* 상술한대로 원래 부식 취급 쪽이 제일 빡세다보니, 원래 이쪽 부사관이 까탈스러운 것도 있다.] 매일매일 그 사람의 시찰 시간은 지옥이 된다. 까다로운데다가 공금을 착복하기까지 하는 인간이면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특히 간부식당 취사병 등, '''군대에서 가장 [[높으신 분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 된다. 음식 하나 잘못 만들었거나 여름에 관리 잘못했다 식중독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조리병은 물론이고 급양 담당 간부까지 모두 책임져야 할 입장이 될 뿐 아니라 '''잘못하다간 근신, 감봉, 견책은 기본에다가 [[군기교육대]] 15일 풀로 채워서 다녀오는 수가 있다.''' 이런 분들의 식사를 책임지게 되는 입장에서는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하지만 이런 분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조리병은 '''애초에 아무나 뽑지 않는다.''' [[한식조리기능사]] 등 [[요리]] 관련 [[자격증]]이 있거나, [[식품영양학과]] 출신이거나, 각종 요리 대회 입상자 중에서 선발한다. 설날이나 추석일 경우, 합동차례 등의 이벤트를 윗선에서 계획하게 되면 경우에 따라선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서 따로 제사음식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다. 인원도 많고 간부가 동태전이나 호박전 같은 까다로운 것까지 요구하게 되면 일찍 일어나는 시간은 기하급수로 빨라지고 더 많이 고통받는다.[* 다만 부대에 따라서는 합동차례에 놓은 전, 떡, 육류 요리 등은 간부들이 직접 자기 집에서 조리를 하고서 부대로 가져오거나 혹은 시장이나 마트에서 차례용 음식을 사가지고 오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이럴 땐 취사병은 그냥 떡국 정도만 준비하기도 한다.] 또한, 각종 부식들도 같이 들어오며 떡국의 경우, 대량 조리의 특성상 떡을 일일이 신경쓰기 힘들다보니 꼭 떡이 솥에 달라붙어 설거지거리는 배가 된다. 참고로 떡국을 대량으로 하더라도 안 달라붙게 하려면 떡을 미리 불려놓고 끓는 물에 간을 맞춘 뒤에 바로 떡을 넣고 쉴새없이 바닥을 긁어내면서 휘저어주면 된다. 같은 원리로 떡만둣국이라면 다 된 떡국에 해동을 시켜놓은 만두를 넣고 계속 휘저어주면 된다. 다만, 이 방법의 문제는 '''그냥 차라리 설거지 할 때 달라붙은 떡 떼어내는게 힘은 덜든다는 거.''' 물론 쉬는 시간이 없지는 않다. 식사 준비 및 병사들 식사시간이 끝난 이후 다음 식사 전까지, 저녁 취사를 마치고 잠자기 전까지는 쉬는 시간이며, 그나마 이런 시간이 있어서 휴일이 없어도 개인 정비나 여가활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는 일이 많으면 제시간에 끝나지 않는데다가 가끔 이 때 '''대청소'''를 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마저도 확 줄어든다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