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선업 (문단 편집) === 고정비와 저가수주 === 전체 비용에서 고정비가 아주 큰 산업이다. 조업을 하지 않아도 쌩으로 나가는 비용이 아주 크기 때문에 손익분기점과 조업중단점의 차이가 아주 크다.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더라도 수주를 따오고 선박을 건조했을 때의 적자가 조업을 중단했을 때 나가는 고정비 지출보다 적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차라리 저가수주라도 하면서 버티는 게 나은 경우가 있다. 조선소들이 2~2.5년치 일감을 쌓아두면 선가가 본격적으로 오른다. 이런 경우에는 저가수주가 미래 수주 물량의 가격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수주량이 2년치 이상 쌓인다는 말은 불황기는 벗어났다는 말이다. 이런 경우에는 수주 당시에는 저가수주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저가수주가 되는 경우도 있다. 선박은 미리 계약했는데 경제가 호황에 접어들면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서 건조 비용도 급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호황기 진입하는 국면에서 첫 2년 정도는 미디어에서는 조선업 호황이라고 노래를 부르는데, 조선소들이 줄적자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엔 여러 요인이 맞물려 쇼크 수준의 원자재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조선사들이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 이렇게 보면 저가수주를 필요악으로 볼 수도 있다. 사실 '''일반적인''' 선박 건조 계약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수주를 따오겠다고 가격 외적 부분에서 호구 잡히는 조건을 넣는 경우다.[* '일반적인'이라는 조건을 붙인 이유는 분식회계가 없다는 가정 하에 수주한 경우를 의미한다. 실제로는 적자수주인데 분식회계를 해서 흑자로 기록하면 영업팀은 그 가격에도 이문이 남는 줄 알고 그 가격 그대로, 혹은 그 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선박 수주를 해온다.] 납기를 정상적인 경우보다 줄여서 계약한다거나, 턴키 방식으로 가져와서 공사 도중 생기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거나, 극단적 헤비테일 방식으로[* 계약 대금의 대부분을 선박 인도시에 돌려받는 것을 말한다. 이러면 수주와 인도 시이에 현금흐름이 나빠질 위험이 있다.] 대금을 받기로 한다거나....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