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선업 (문단 편집) == 역사 == 인류가 배를 만든 것은 이미 수만 년 전의 일이지만, 근대 조선업의 기틀을 닦은 것은 14-15세기 [[스페인]] 북부와 [[프랑스]] 남서부를 아우르는 [[비스케이 만]] 연안의 조선업자들이다. 이들은 중세 [[지중해]]와 [[북해]]의 선박 유형을 절충하여 [[대항해시대]]의 초석이 되는 [[카라벨]]선을 처음으로 개발하였으며, 이들이 집대성한 중세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이후 근대 조선업이 발달하게 되었다. 이 기술이 대항해시대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조선업이 발달하지 못했다면 그만큼 항해일주가 훨씬 더 늦춰졌을 것이다. 이후 [[산업혁명]]을 주도한 영국에서 기존의 목선에 자국의 [[증기기관]] 시스템을 도입해 선박의 속력과 효율을 높힌 [[증기선]]을 개발하였고 선박이 점점 거대해짐에 따라 철강으로 이루어진 [[철선]]을 개발하였으며 기존의 왕복식 증기기관에서 [[디젤 엔진]]을 탑재해 속력과 항속거리가 비약적으로 상승한 [[내연기관]] 설비를 갖춘 선박이 등장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해상 강국이자 전 세계 [[해군]]의 종가라고도 불리는 영국의 조선 산업은 그야말로 눈부시게 발전하였으며 현대의 조선산업을 이루는 기초적인 건조 프로세스와 기술 개발은 산업혁명 이후의 영국 조선업계가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한국과 일본의 조선산업이 전 세계 최정상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지만 기본적인 선박 설계의 기초와 이를 운용하는 기술적 메커니즘 등 원천 기술 대다수와 특허는 영국을 중심으로한 북유럽 국가들이 많이 확보하고 있다. 한국의 조선업 발전의 기초가 다져진 것이 [[잉글랜드]] 기술자들 덕택이라는 말도 있다. 현대 조선업에는 많은 자본과 기술력도 투입되지만, 기본적으로 조선업은 전형적인 '''노동 집약적 산업'''이며 완전한 '''주문 생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기본 수천 ton을 넘어 수만 ton의 배수량을 자랑하는 거대한 배는 생산단가가 엄청난지라 그걸 미리 만들어놓고 판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선박의 가격만이 문제가 아니라 보통 선박은 대형 계약(운송계약, 해저케이블 설치계약, 유전탐사 계약 등)을 물고 있기 때문에 배가 사용될 사업의 성격에 따라서 같은 종류의 배라도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노동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숙련공'''을 확보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전자제품과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의 경우 로봇을 가져다놓고 그 로봇을 돌리기만 하면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으며 설상 사람이 투입되는 공정이라 하더라도 단순한 작업만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초보자들도 조금만 기술을 익히면 숙련공으로 올라갈 수 있으나 '''배는 그러기에 너무나고 [[크고 아름다운]] 것이다.'''[* 선박의 규모를 얘기할때 '축구장 O배 크기'라고 하는 것이 그 예이다.] 그 거대한 쇳덩어리 안에서 온갖 기교를 펼치며 세부 작업을 해야하는 조선업의 숙련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박시장은 절대적으로 선주가 우위에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선주가 요구하는 대로 주문제작해줘야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같은 선종, 같은 크기의 선박이라도 겉모습만 같지 속은 조금씩 다른 경우가 많다. 현재 기술로는 이런 것까지 커버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지는 못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런 이런 고도의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할만큼 돈이 되는 산업이 절대 아니다. 단순한 제품을 찍어대는 제조업과는 다근대적인 공장의 생산방식과는 묘하게 차이를 보이는 부분. 그리고 여기서 웃기는 것이 기술의 발전을 통하여 노동효율의 증가를 기대하는 경영마인드를 가진 분들도 계시겠지만 업계관계자들은 모두 비웃는다. 인력 수요와 일자리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아니 도리어 더 늘어난다. 뭔가 시대를 역행하는 듯도 않는 듯도 한 묘한 산업임은 틀림없다. 그리고 이 때문에 2016년 대한민국 조선업계의 중대한 위기에 도달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