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선족 (문단 편집) === 한국 사회로의 동화에 대한 논쟁 === [include(틀:토론 합의, this=문단, 토론주소1=TestyAmusedRambunctiousRoll, 합의사항1=내용을 다문화주의/중도(=온건 다문화주의)/동화주의 3개 단락으로 분류하며\, 문화와 정치관이 상관있느냐에 대한 언급을 배제한다. 조선족의 정치관 관련해서는 제도권 언론(7순위)이상의 근거를 본문에 제시할 경우에 한해 서술을 허용하고\, 해당 근거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사견은 작성을 금지한다.)] 21세기 들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부상하고 한중교류가 확장되면서, 대한민국의 조선족 이민자들 역시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예컨대 2019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252만여 명 가운데 조선족은 70만 1,098명으로 가장 큰 인구 집단에 해당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216059900371|#]]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족들은 주류 한국인 집단과 유리된 채 폐쇄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9323244|#]], 인접한 한국인들과의 갈등도 빈번한 형국이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17/2012011700055.html|#]] 또한 조선족 가운데는 중국 본토에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한국어를 고수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본토의 [[중국어]] 내지는 중국식으로 변용된 조선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77867.html|#]][[https://news.joins.com/article/23588335|#]] 때문에 이처럼 다종다양하면서도 이질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는 조선족들을 어떻게 대우해야 할지는 한국사회 내에서도 뜨거운 논쟁거리 중 하나이다. 조선족에 대한 여러 시선들은 결국 [[다문화주의]] 대 [[동화주의]]로 요약할 수 있다. 요컨대, '''급진 다문화주의자'''들은 __조선족 커뮤니티가 대한민국의 다른 외국인 집단보다 특별히 위험하다는 근거는 없으며[[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8964535|#]], 다양한 가치와 문화가 공존하는 편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__고 지적한다. 여기에 대해 '''온건 다문화주의자'''들은 부분적으로 동의하면서도 __조선족들이 한국 사회가 각 구성원들과 관계를 맺어 나가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원칙에 동의할 필요는 있다__고 주장하고, 반대로 '''동화론자'''들은 __마땅히 중국적인 정체성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받아들여 살아갈 각오를 해야 한다__는 입장을 고수하기도 한다. [[https://dams.pa.go.kr/dams/PUBLICATION/2009/07/30/DOC/SRC/0204200909210903300009033011993.pdf#page%3D230|#]] 단, [[다문화주의]]든 [[동화주의]]든 모두 사회의 기존 구성원들 간 민주적 합의를 거쳐 이루어져야 하며, 국제적인 보편인권의 기준에 반하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 전제가 깔려 있음은 유의해야 한다.[* 이외에 [[이민|이민자]]들을 3D 등 일부 업종의 노동자로만 받아들이고 국가 구성원의 하나로는 간주하지 않는 "차별배제모형"이라는 것도 있다. 그러나 차별배제모형은 한국 사회와 무관하고 어떠한 문화적 동질성도 없는 머나먼 나라들에서 소규모로 오는 이주자들이면 모를까, 역사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접점이 깊고 인구 규모도 큰 조선족에게 적용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건 그냥 "우리는 노예를 원해요."를 좀 고상하게 말한거나 다름없는 극단정 주장이다.] 들어가기에 앞서, ''대한민국 내 조선족 집단의 정치·사회적 인식에 [[중화인민공화국]]과의 연관성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 사회에서 대체로 조선족은 [[중국공산당]] 일당독재 국가인 중국에서의 교육으로 인해 민주주의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조선족의 정치적 인식을 통계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262617|#]][[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7502448|#]]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정치 환경에 노출된 조선족들은 낮은 정치적 효능감[* 자신이 효과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신념[[http://cmpress.cafe24.com/klog/data/file/library_journal/614_0_1388567197.hwp|#]].]을 갖게 되어 역설적으로 한국 사회에서의 민주적 경험을 보다 빨리 습득하기도 한다.[* 쉽게 표현하자면 특정 방향으로 정치적인 견해를 표출하고 설득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독재국가에선 독재를 지지하고 민주국가에선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조선족 중 절반 가까이가 [[민주주의]]에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조선족 집단이 가진 이질적인 정치관이나 [[중화인민공화국]]과의 연관성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동일 논문에서는 [[선거]] 과정의 투명성이나 다원성 존중 측면에서 한국이 9.17점을 받은 반면 중국은 [[북한]]과 동일하게 0점을 받았음을 지적하며, 조선족들은 '''양극단에 있는 정치체제를 경험하며 독특한 정치적 태도를 형성할 것'''이라고도 지적한다. 또한 [[중국]]에서의 사회적 계층이 높을수록, 한국 정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한국]] 거주 기간이 길수록,[* 일부 조사에서는 한국 거주 1년 미만 집단이 민주주의에 제일 호의적이고, 1년 이상 5년 미만 집단이 제일 민주주의에 비호의적으로 나타났음을 명시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는 연구자들 스스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회귀분석을 통한 모집단 추정 단계에서 여러 변수들을 통제한 후 명확히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시인한다.] 한국사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수록, 한국에서의 월 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대체로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가 호의적으로 나타났다. 즉, __'''조선족은 민주주의에 반드시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한국에서의 경험이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다'''__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급진 다문화주의자'''들은 __조선족이 민주주의에 대해 특별히 부정적인 인식을 갖지 않는다__는 결론에 집중한다. 즉, 기존에 [[조선족]] 문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고 여겨졌던 비민주적 인식이 유의미하지 않다고 판명난 이상, 한국 사회의 다양성을 함양하는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데 어떠한 걸림돌도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조선족들은 다른 [[이민|이민자]]나 재한 [[외국인]] 집단과는 달리, 중국에서 [[중국 조선어]]로 된 방송을 하거나 시청할 수 있고, 교육도 조선어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재한 외국인 중에서는 [[한국어]] 구사율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요약하자면,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어떤 언어를 쓰고 어떤 문화를 향유할지는 개인의 자유이므로, '''조선족 집단이 특정 문화를 향유한다는 이유만으로 [[전체주의]]적인 비난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주된 논지이다. 반면, '''온건 다문화주의자'''들은 __조선족들의 [[한국]]에서의 경험이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좌우한다__는 결론에 집중한다. 이들은 한국 사회와 조선족 집단 사이의 문화적 동질성에 관한 급진 [[다문화]]주의자들의 지적에는 공감하지만, 소위 '''정치적 효능감'''의 문제에는 여전히 미온적이다. 거칠게 말해 [[한국인]]이라면 한국이나 다른 서방진영에 속한 국가들에서 나쁜 경험을 했다고 그걸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반감으로 연결짓지는 않는다. 반면, 조선족에게 [[민주주의]]란 한국이라는 타국의 제도(='이주국에서의 경험')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나쁜 경험이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즉, 조선족 집단의 [[문화]]적 다원성은 한국 사회에 기여할 여지가 충분하며, [[중국어]] 화자인 조선족일지라도 [[중화사상]]에는 비판적일 수도 있고, 반대로 유창한 [[한국어]]로 중국의 잘못된 이념을 옹호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조선족들은 정치·사회적인 관점에서는 주류 한국인들에 비해 여전히 잠재적인 위험 요소이며, 따라서 한국 사회가 이들을 '''적절한 방식으로 대우[* 문화적인 다원성에 대한 존중 자체도 중요하지만, 한국 사회에서의 차별로 인해 발생한 조선족 집단의 부정적 인식이 조선족의 정치적 특수성으로 인해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으로까지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교화]][* 중국인으로서 살아오며 만들어진 낮은 정치적 효능감을 한국인들과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하므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결론이다. 마지막으로 '''동화주의자'''들은 __가치관의 형성 과정에서 [[정치]]·[[사회]]·[[문화]]적 요인들은 실질적으로 불가분의 관계__라고 역설한다. 비단 민주주의에 대한 관점만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에서 교육받으며 중국의 생활환경에 노출되다 보면 중국적인 가치관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중국은 여전히 [[한국전쟁]]을 부끄럽기보다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인식[[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894622?sid=104|#]]하며, 국가적으로 그러한 프로파간다를 담은 '''"미디어"'''를 제작[[https://youtu.be/8hvPNFqXZGI|#]]한다. 조선족들은 당시에도 [[인민지원군]]의 주력이었을 뿐 아니라[[https://www.chosun.com/culture-life/book/2020/09/12/7AGXBAZETJAZJPMAUMJAA67I2U/|#]] 일부는 아직까지도 그런 인식을 가진다[[http://contents.nahf.or.kr:8080/directory/downloadItemFile.do?fileName=dn_057_0070.pdf&levelId=dn_057&type=pdf|#]]. 이러한 것들과 '[[중국어]]를 쓰는 것, [[중국 음식]]을 먹는 것'들을 뒤섞어놓고 "여기까지는 정치·사회적, 여기서부터는 문화적"이라고 칼로 자르듯 분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동화주의자들 중 친서방적인 사람들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비슷한 역사적 궤도를 함께하며 대부분의 정치·사회·역사인식을 공유하는 미국인과 영국인, 기타 서방국가의 이주민들이 오히려 조선족들보다 충돌의 여지가 적다고 생각한다.] 또한 동화주의자들은 온건 [[다문화]]주의의 관점을 일부 공유하지만, 정치적 효능감의 문제에 대해 "[[조선족]]들이 한국인과 ''''여전히 다르기' 때문'''에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면에 대한 반응 역시 [[한국인]]과 다른 것"이라고 해석하며, 따라서 동화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순히 "[[민주주의]]가 좋다"고 말하는 것과 민주주의적인 의식을 갖고 실천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한국인이 북한이 싫다고 [[한글]]을 안 쓰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조선족이 민주주의라는 이념과 한국이라는 국가를 분리해서 인식한 뒤에도 민주주의에 대한 선호가 있어야 진정으로 [[민주주의]]에 우호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인과 유사한 수준까지 정치적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동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논지이다.] 즉,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875|중국 지린성 출신 박우 교수의 시사인 인터뷰]]에서 지적하듯, [[분리수거]]·[[고성방가]]·[[흡연]] 등 공공 질서에서부터 교통정리같은 사회 내의 암묵적인 합의에 이르기까지 ''''문화의 충돌'은 결국 '살아온 체제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때문에 동화주의자들은 조선족을 박우 교수의 표현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 사회와 모든 면에서 동화하여)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바람직한 개념"'''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