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원우/2018년 (문단 편집) === 6월 === 6월 첫 주말 3연전부터 [[한화 이글스|한화]]와 만나게 되는데, 한화와 롯데의 분위기는 감독부터 선수까지 모든 면에서 180도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 롯데와 달리 한화에 [[키버스 샘슨|새로]] [[제이슨 휠러|온]] [[제라드 호잉|용병들]]은 모두 저렴한 편이었고, 전력보강도 거의 없다시피한지라[* 그나마 한화의 만년 유망주였던 포수 [[정범모]]와 트레이드한 우완 파이어볼러 [[윤호솔]]이 있기는 하지만, 프로 데뷔 후 거의 재활만 한 선수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태다. 복귀 시기도 내년 초로 맞춰진 상태라 당장 올릴 수도 없다.] 큰 기대가 없었으나, 새로 부임한 [[한용덕]]이 무리하지 않는 투수 운용과 번트보다는 적극적인 공격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반면 롯데는 2차 드래프트로 즉전감 선수를 셋이나 들인 데다 대형 FA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하며 올해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었으나, 감독은 고교야구보다 조금 나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선수들은 생각만큼 성적을 잘 내 주지 못하며 하위권에 계속 자리잡고 있다. 손아섭, 이대호 등이 간신히 팀을 지탱하고는 있다지만, 야구는 절대로 1~2명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6월 1일 8회초까지 무리해서 끌고 가던 진명호가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바뀐 투수 오현택이 기어이 정근우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9회초에는 조정훈이 실책으로 무너지며 6대 0으로 앞서던 경기를 결국 6대 13으로 마무리하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6월 2일 어제의 패배를 벌써 잊어버린 건지, 다음날 경기에서는 또 괴상한 라인업[* [[조홍석]](LF) - 나경민(CF) - 손아섭(RF) - 이병규(DH) - 채태인(1B) - 번즈(2B) - 문규현(SS) - 한동희(3B) - 나종덕(C)]을 들고 나왔다. 어제 공을 몸에 맞은 [[이대호]]를 빼는 건 그렇다 치지만 상대 투수가 우투라는 이유로 [[전준우]], [[신본기]]까지 아예 라인업에서 빼 버리고 좌타인 [[조홍석]], [[나경민]]을 테이블세터로 구성하는 악수를 두었다. 아무리 타격이 좌우에 영향을 받는다고 해도 타격 능력을 비교해 봤을 때 저런 식의 선발은 결코 유효하지 않다. 결국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듀브론트]]의 8이닝 2실점 호투에도 타선은 채태인의 솔로홈런 외에는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결국 문규현의 타석에 대타로 이대호를 내고서야 겨우 동점을 만들었는데, 9회 올라온 윤길현이 점수를 내주며 한화에 '''8년만에''' 사직구장 위닝시리즈를 헌납했다.[* 참고로 8년만의 스윕도 아니라 8년만의 위닝시리즈다. 당연히 2연전 2승도 없다. 그 동안 한화가 얼마나 처참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6월 5일 마산 NC전에서는 드디어 문규현을 빼고 다시 신본기를 유격수로 출장시켰다. 3루수는 한동희. 경기는 7이닝 동안 2실점에 그친 노경은의 호투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손아섭을 위시한 타선의 폭발로 점수차를 10점 차로 벌려 놓았다. 하지만 이날 조정훈과 박시영이 제구난조를 보였고, 볼넷과 폭투로 4점을 내 주며 불펜에서의 불안감이 노출됐다. 오랜만에 올라온 신본기가 경기 감각을 잃었는지 전에 비해 실책이 잦아지고 타격감이 줄어든 모습을 보인 것도 좋지 않은 징후이다. 6월 14일 삼성전에서 타선이 5회까지 9점을 얻어내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가 했으나, 송승준을 제외한 불펜진이 완전히 붕괴되며 8점을 헌납했고, 결국 경기를 넘겨줬다. 6월 15일 SK전에서 무사 1 2루에 2루 '''주자가 이대호인 상황에서''' 타율이 팀 내 타점 3위를 기록중인 [[신본기]]에게 번트를 지시했고, 이대호는 3루에서 넉넉하게 아웃되었다. 6월 16일 번트 못대서 죽은 귀신이 붙은건지 무사 2루 상황에서 직전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3할을 회복한 신본기에게 '''오늘도 번트를 지시'''했다. 그렇게 1사 3루 상황에서 [[문규현]]은 역시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신본기는 다음 타석에서 감독에게 보란듯이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6월 17일 SK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이 번즈, 전준우, 이대호의 멀티홈런과 이병규의 홈런 포함 7홈런을 합작하고 선발전원 안타에 힘입어 총 13득점으로 무난히 승리했다 6월 19일 kt전 급격히 흔들리는 김원중 을 계속 끌고 가다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5점이나 잃어버린 후 바꾸었다. 대체 머리에 뭐가 들었는지 의문. 그나마 이날 경기는 문규현의 부상으로 교체출장한 황진수의 홈런 덕분에 간신히 승리했다. 6월 20일 부상을 입은 문규현을 2군으로 보내고 [[김동한(야구선수)|김동한]]을 올렸다. 아직까지 대안이 없다고는 하지만, 현재 문규현의 나이나 부상 경력을 생각하면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나 신본기라는 대체자원이 나타난 이상 문규현보다는 신본기를 주전으로 기용하며 미래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 날 경기는 타선의 폭발 덕분에 듀브론트가 승을 챙겼고, 팀 자체도 5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그 김동한이 5타수 3안타의 맹활약을 펼쳤다'''! 6월 21일 kt전에서 또 그만의 '관리야구'를 한답시고 연장 10회 손승락을 내리는 대신 윤길현을 올리는 최악의 투수 운용을 보여주며 이길수 있던 경기를 스스로 걷어차버렸다. 역시 한국시리즈(물론 이 상태라면 갈 일도 없겠지만) 7차전에서도 손승락 아끼고 관리할 노릇. 손승락이 공 15개로 9회를 마무리지었고, 점수는 2점차였기에 10회에 손승락을 한 번 더 올리는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 6월 22일 경기에서는 LG 에이스 소사에게 타선이 꽁꽁 묶여 타선이 산발 5안타에 1점을 내는데 그쳤다. 9회초 1:2로 뒤진 상황에 김동한 타석에서 채태인을 대신 내보냈는데, 다음 타석에 번즈와 김사훈이 있다는걸 생각했다면 채태인 카드는 김사훈 타석에서 쓰는 것이 나았다. 물론 김사훈 타석에 대타를 내게 되면 9회 말 수비에서 포수를 볼 선수가 없어진다. 남은 야수들 중에 포수를 경험한 선수가 없기 때문. 하지만 이 문제도 결국 감독의 대타 남발로부터 시작되는데, 나종덕 타석부터 시작되는 7회 초 1할 5푼대를 기록하고 있는 황진수 카드를 대뜸 꺼내들어 '''포수 카드를 스스로 지워버린 것'''이다. 마치 [[롯데 자이언츠/2015년/4월/10일|410 대첩]]의 한화를 보는 듯하다. 황진수는 감독의 부름에 대답이라도 하듯 공 3개로 삼진을 당하며 타석에서 물러났다. 대타 작전에 대한 몰이해는 결국 9회초 채태인과 번즈가 물러난 2사상황에 드러나는데, 김사훈 타석에서 '''[[나경민]]'''을 대타로 쓰는 만행을 저지르며 예상대로 상대 마무리 [[정찬헌]]이 무난한 삼진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결국 레일리는 이날 'LG킬러'답게 '''7.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채은성에게 맞은 투런포가 결승점이 되며 통산 첫 패배를 안았다. 6월 23일 LG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롯데는 4안타를 몰아친 나경민을 비롯한 타선의 각성으로 4회까지 7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듯 하였다. 하지만 4회말 갑작스러운 노경은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3점홈런을 허용했고, 이후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흔들리자 노경은을 강판시켰다. 이어지는 [[오지환|좌]][[박용택|타]][[김현수(1988)|자]][[이천웅|들]]을 상대하고자 마운드에 올린 것은 다름아닌 [[고효준]]으로, 고효준은 이제 막 1군에 콜업되었으며, 올 시즌 이만한 타선을 감당할 만큼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조원우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좌완이 좌타에 강하다는 강박성 좌우놀이'''를 시전했고, 고효준은 결국 난타당하게 된다. 소방수라고 뒤늦게 올라간 [[송승준]]은 이미 흐름을 타버린 LG 타선을 잠식시키지 못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 결국 4회에만 9점을 내어주며 사실상 경기의 흐름을 스스로 넘겨버렸다. 조 감독은 여기에 한 술 더 떠 이후 [[이명우]], [[윤길현]], [[박시영]]을 차례로 올리며 경기를 사실상 포기했고, 팀은 '''18:8'''이라는 민망한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실 4회에 9실점과 함께 리드를 내 주긴 했지만, 타선이 이미 7점을 올려 놓은 상태인데다 6회에는 따라가는 1점을 만들기도 했다. 패전 처리조가 아니라 오히려 [[장시환]], [[구승민]] 등 최근 폼이 좋은 추격조가 등판했어야 할 경기라는 것이다. 지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패전조를 올려야 직성이 풀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선택으로 LG 타선에 더욱 힘만 실어준 꼴이었으니... 왜 [[케이비리포트]]에서 이 팀은 상식적인 운용만 한다면 충분히 올라갈 팀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6월 24일 LG와의 시리즈 3차전, 전날 마운드에서 보여준 좌우놀이로는 부족했는지 타석에서 좌우놀이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전날 부상으로 전준우와 손아섭이 빠진 자리에 [[박헌도]]와 [[정훈]][* 초반엔 1루수로 출전.]을 기용함으로서 [[나경민]]을 제외하고는 전원 우타자를 배치하며 좌투수 [[차우찬]]을 상대하였다. 그러나 타자들은 장장 1회부터 연장 12회까지 민병헌과 번즈의 홈런을 제외하곤 제대로 된 타격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플래툰'들은 출루조차 어려움을 겪었다.[* 박헌도 5타수 1안타, 정훈 5타수 무안타. 합쳐서 1출루를 이뤄낸 셈이다.] 전준우와 손아섭이 타선에 실어주는 무게감을 생각하면 이들이 빠진 자리에는 [[이병규(1983)|이병규]][* OPS .976에 출루율 .443. 좌투를 상대할 경우 OPS .696에 출루율 .325로 다소 떨어지지만, 여전히 3할 출루율은 거뜬하다.]와 [[채태인]][* OPS .811에 출루율 .367. 좌투 상대로도 OPS .783 출루율 .367으로 큰 하락폭을 겪지 않는다.]이 들어가는 것이 옳았으나, 이들은 좌타자라는 이유만으로 철저히 배제되었다. 이미 시리즈 2패를 확정지은 이상 스윕만이라도 피하려는 절실함이 필요한데, 조원우 감독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해괴한 라인업을 발표하거나 원아웃 이후 번트라는 신박한 작전을 펼치며 그런 자세를 보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무사태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힘겹게 출루한 타자들은 본헤드 플레이로 [[나경민|견제사 당하지를 않나]], 수비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김사훈|포수 파울 플라이]]를 범하는 등 타자 및 야수들의 집중력도 형편없었다. 덤으로 kt전에서 아껴뒀던 [[손승락]]은 오늘에서야 등장하여 '''2.1이닝이나 던지고 내려갔다'''. 다음 날이 휴식일인 [[월요일]]인 것을 고려한 듯 하나,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던 오늘 경기에 2.1이닝을 맡길 바에야 확실히 승기를 잡았던 21일 KT전에서 2이닝을 던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조원우식 '관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 6월 28일 최근 연장 경기가 많아지자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3813130|이대호를 쉬게 해준다며 선발에서 제외]]했는데 [[레일리]]가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자 5회 말 대타로 나온 이대호를 '''3루수로 올렸다'''. 지명타자로 나온 것만 못한 수준. 이 날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며, 결론적으로 한 타석 대타 후 대수비로 교체하는 것만도 못한 꼴이 되었다. 6월 30일 한화전 9회 초 1루를 향해 달리던 황진수가 1루수 [[백창수]]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며 루를 밟지 못해 아웃되었는데, 이후 볼데드 상황에 대해 강력하게 어필을 한 한용덕 감독과 달리 주루방해에 대한 어필을 전혀 하지 않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