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정래 (문단 편집) ==== 일본 유학생 친일파 및 단죄 발언 ==== > "반민특위는 반드시 민족정기를 위하여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 부활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150만, 60만 헤아리는 친일파들을 전부 단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질서가 서지 않고는 이 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토착왜구]]라고 부르는, 일본에 유학을 갔다 오면 무조건 다 친일파가 되어 버립니다. 민족 반역자가 됩니다._ 그들을 일본의 죄악에 대해서 편들고 왜곡하는, 역사를 왜곡하는 그자들을 징벌하는 새로운 법을 만드는 운동이 지금 전개되고 있습니다."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568624|해당 발언 영상이 담긴 기사]] [[2020년]] [[10월 12일]], --1990년도 아니고 2000년도 아니고 2020년이다-- 조정래는 서울 중구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등단 50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일본 유학을 갔다 오면 무조건 친일파가 된다."는 발언과 함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를 부활시켜야 하며, 이러한 150만 명의 친일파들을 [[역사왜곡금지법|징벌하는 법]]을 만들어 단죄해야 한다."는 '''[[쇼비니즘]]'''적 발언을 해서 논란을 빚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1937104&isYeonhapFlash=Y&rc=N|#]] 이는 논리적으로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뿐만 아니라, 열심히 자기계발 중인 유학생들 및 유학파 출신 인재들에 대한 인격 모독임을 부정할 수 없다. 이 논리를 거꾸로 뒤집어 생각해 보면, 일본 쪽에서 한국 유학을 갔다 오는 일본인들은 무조건 [[친한]]파, [[비국민]]이 되므로 탄압해도 된다는 거나 다름없다. 거기다가 애초에 조정래가 태어나기도 전에 활동한 일본 유학생 출신 독립운동가들 및 독립유공자들도 많다. [[윤동주]][* 일본 [[릿쿄대학]]과 [[도시샤대학]]에서 수학했었다.], [[지청천]], [[송진우(독립운동가)|송진우]], [[안재홍]][* 감찰위원장으로 활동했다.],[[김병로]][* 초대 대법원장], [[이인]][* 초대 법무부장관]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독립운동가들을 검색해보면 일본 유학 경력이 있는 사람이 적지가 않다. 여기에 일일이 열거하지 못할 뿐. 그리고 3.1 독립운동의 계기 중 하나인 2·8독립선언은 일본 유학생들이 주축이었다. 그리고 본인도 일제 강점기를 한국나이로 치면 0~3살만 살아서 기억도 못할 시절이기에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발언한 부분이 밝혀져 더욱 더 욕을 먹고 있다. 물론, 당연히 일본에 유학했다고 해서 조국에 대한 애국심이 투철하거나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러한 이분법적 판단 자체가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있을 발상이며, 자유세계에서 그저 유학은 유학이다. 또한, 이영훈 교수가 아리랑에 대해 비판한 점을 들어 "본인의 소설 《아리랑》은 매우 객관적이고 사실적"이라고 답하며, "이영훈이 [[매국노]]인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한편 과거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민경욱]]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를 두고 "[[일본]]에서도 [[극우]] 성향으로 유명한 [[고쿠시칸대학]]에 유학했다."고 비판한 적이 있는데, 이에 좌파 성향의 언론인 [[오마이뉴스]]는 "일본에 유학했다고 다 친일이라는 논리는 잘못이다." 는 논조로 기사를 쓴 적이 있었다. [[http://omn.kr/1k8jc|#]] 문화평론가 [[진중권]]은 같은 날 이 사례를 들며 조정래의 발언을 비판했다. 그는 "일본 유학 하면 곧 친일파라니, (문다혜는) 곧 조정래 선생이 설치하라는 반민특위에 회부돼 민족반역자로 처단당하겠네요."라고 반박하면서, 이 정도면 광기라고 해야 한다. 시대착오적 [[민족주의]] 안에 잠재된 [[극우]]적 경향이 주책없이 발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https://www.facebook.com/jungkwon.chin/posts/344203147919047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366&aid=0000601869|#]] 이후 민주당 측에서 박진영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이례적으로 논평을 냈는데 "이론도 없고 소신도 없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예의마저 없다", "명색이 학자이자 교수 출신이면서 [[논점일탈의 오류|이론과 학설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느냐]]"거나 [[진중권]]의 말이 계속 기사화되니까 자기 세상같냐며 언제까지 가는지 지켜보겠다며 인신공격성 비난을 늘어놓다 마지막에는 [[예형]]의 길을 걷고자 하면 [[정치범수용소/북한|그리 가라]]며 사실상 협박성의 악담을 퍼부었다.[* 예형은 권력자들을 조롱하다가 처형당했다. 일각에서는 단순 지지자 모임도 아니고 공당에서 이런 과격한 논평을 내도 되는지에 대해 비판이 일었고 진중권은 지금 협박하는거냐며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민주당과 관련 인사들은 [[박근혜]]의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밝혀졌을 때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었다.--그래서 몰래 블랙리스트 작성 안하고 대놓고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나보다-- 진중권은 "너희 세상인데 왜 나한테 성을 내냐", "거기다 조정래를 비판했는데 왜 민주당에서 성명을 내냐, 이게 공당이 할 짓거리냐"고 반론했다. 그러자 박진영은 진중권은 지식인이 아니며(?)[* 참고로 진중권은 대학 교수 출신이다.] 조정래는 사회 원로라는 식으로 또다시 논란의 소지가 있는 말을 했다.[[https://www.yna.co.kr/view/AKR20201015064600001|#]] 참고로 박진영은 [[홍영표]]가 군인 출신 의원들을 상대로 쿠데타 세력이라고 비난하자[* 현장에 있던 신원식 의원과 한기호 의원은 5.16 당시 각각 중학생(...)과 사관생도(...)였다. 무슨 재주로 쿠데타를 일으킨다는 건지 의문.] 흔한 재밌는 발언이라고 무리하게 옹호한 바가 있는 사람이다.[[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82825|#]] 진중권의 말을 왜 재밌는 발언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는지는 의문이다. 이후 논란이 되자 조정래는 [[주진우(1973)|주진우]]의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25268&ref=A|라디오 방송]]에 나가서 [[조선일보]]가 [[빤스런|자신의 발언을 왜곡했으며 '다' 친일파가 된다는 말을 한적도 없다고 주장]]했으나 거짓말이다. 주진우도 옆에서 '다라는 얘기는 안했죠'라며 열심히 거들었지만 위 녹화영상에서 보듯 '무조건 다 친일파가 된다'라며 아주 명확하게 발언했다. 그는 [[적반하장|'사실 확인 없이 발언을 한 진중권이 사과를 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였으나, 위의 기사에서도 나와있듯 일본 유학에 대한 발언은 본인이 실제로 한 것임이 분명하기에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는 의문[* 형법 제310조(위법성의 조각): 제307조 제1항의 행위(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이다. 또한 조정래는 "[[작가]]를 향해서 광기라고 말을 한다. 나는 그 사람한테 [[선배|대선배]]다. (진중권이) 나에게 아주 경박하게 무례와 불경을 저지르고 있다."고 일종의 [[사람에 호소하는 오류|권위에 호소하는 논증]](Argument from authority)[*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503-008-9095-x|'Comments on Black Box Arguments']] Lewiński, Argumentation 22, 447–451 (2008). 참조.]을 시도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2020/10/15/FCVPK35OPNHL5APB4OLG5G6JOQ/|#]] 그렇다면 일제강점기에 대한 기억도 별로 없으면서 자기보다 연배도 훨씬 높은 게 분명한 윤동주 등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유학파들과 하물며 진짜 친일파들일지라도 비난할 자격은 되는지 의문이다. 또한 KBS 라디오에서 토착왜구라는 주어로 한정지었다고 변명하면서 자신의 진의를 언론이 왜곡했다고 주장하는데 정말로 자신이 어떤 말을 한 것인지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애초에 주어가 있건 없건 딱 봐도 그런식으로 들리는 말인데 적어도 말실수를 했음을 인정했으면 차라리 나았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조정래와 같은 연배의 세대는 좌우를 떠나서 이러한 국수주의적인 민족주의에 쪄들어있고 자신이 하는 혐오는 애국, 애족이면서 저항적인 민족주의이기 때문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진심으로 믿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파시즘적인 민족주의로 발전할 잠재적인 위험성이 아주 높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것은 아주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다. 조국 등 일부 여권 인사는 "무조건 다"라는 단어를 삭제한 거짓 워딩이 진짜라고 SNS에서 주장하며 '조중동이 조정래의 발언을 왜곡했다'고 거짓 주장을 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568624|#]] YTN[* 이 논란을 편파 보도한 [[변상욱]] 앵커는 과거 [[자유한국당]]의 청년 정치인 백경훈의 연설에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되진 않았을 수도......'''라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4161388|고인드립]]을 해서 논란이 돼서 하차하라는 [[https://www.ytn.co.kr/community/opinion.php|시청자들의 요청이 빗발치자]] YTN 16기 기자들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238815|알아서 물러나라고 할 정도였고]] 결국 물러났지만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940372|한달만에 슬그머니 복귀]]한 사례가 있다.]과 미디어오늘 등 일부 언론은 조정래의 "무조건 다"라는 워딩은 무시하는 기사를 썼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6&aid=0000104980|#]][[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1502248|#]] 그러나 진보 성향이지만 중립적 보도와 검증을 지향하는 뉴스톱은 일부 친정부 좌파 편향 언론과 친문 인사들의 왜곡 거짓 주장을 반박하고 "무조건 다"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상 "일본 유학하면 무조건 친일파"로 읽힐 수밖에 없다며 조중동이 '토착왜구'라는 단어를 문장에서 제외했어도 왜곡보도를 한 것이 아니라고 팩트체크했다.[[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84|#]] 결국 친정부 언론, 친문 인사들이 조정래의 발언을 왜곡하여 쉴드치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이 팩트이고, 이들이 오히려 언론들의 정당한 보도를 비난하며 "조중동이 조정래의 발언을 왜곡한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는 "진짜뉴스를 가짜뉴스라고 거짓 주장한" 가짜뉴스를 하나 더 유포한 것. 진중권 평론가는 페이스북에 조정래의 변명을 "쓸 데 없는 말장난"이라고 일축하고 "현장의 워딩을 보자"며 조정래의 발언 원문을 가져와 조목조목 까면서 조정래의 궤변을 비판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3314687|#]] 그리고 '무조건 다' 논란에 묻혀서 그렇지, 그들을 법으로 징벌해야 한다는 발언이 사실 더 심각한 발언이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해외유학을 이유로 사람을 처벌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죄형법정주의]]나 [[자유권적 기본권]] 같은 어려운 이야기까지 갈 것도 없이, 학계 원로의 입에서 나올 소리가 아니다. 일본에 유학을 다녀오는 것으로 토착왜구가 된다면 일본대학과 학점교류를 하는 대학들은 친일파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고, 일본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장학금은 국비로 토착왜구를 양성하는 매국행위란 논리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법을 만들자는 주장의 근거가 [[국가보안법|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활동을 규제하는 법]]을 지지하는 논리와 똑같아서, 좌파를 지지한다는 사람의 입에서 나올만한 논리가 아니다. "아무나 징벌하자는 게 아니라 토착왜구만을 잡자는 법이 아니냐!"고 외쳐봤자 조정래 작가의 기준대로라면 본인의 부친도 토착왜구고 문재인의 딸도 토착왜구인데 이런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법의 문제가 꼭 저 법과 마찬가지 아닌가? 사람인 이상 일본에서 유학생활, 또는 몇 년간의 거주를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일본에 친밀한 감정이 생길수밖에 없다. 북한에 몇년 살아본 외국인들도 다 북한에 어느정도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과 비슷하다. 따라서 조정래 작가가 의도한 내용이 이런 감정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최대한 우호적인 해석을 한다고 쳐도, 그런 친밀한 감정이 생긴 사람들을 법으로 징벌해야 한다고 하면 이건 그냥 일본하고 단교하자는 수준의 주장은 물론 [[인민재판]]을 하자는 주장 밖에 되지 않는다. 토착왜구 한정이라는 말도 궁색하다. (그 기준과 근거가 무엇이든) 민주사회의 시민이 동료시민 60만 명, 150만 명을 '우리 민족정기의 순수성을 회복하기 위해' [[비국민]], 불순분자, 반역자로 지정하고 조리돌리고 배제하고 가두고 죽여야 하는가 생각해보면 더 [[나치즘|섬뜩한 문제]]다. 150만 명이면 한국 인구의 3%가 조금 안 되는데 광역시 규모의 인구를 숙청하자고 하는 격이니, 파쇼니 광기니 하는 비판이 안 나올 수가 없다. 게다가 이 발언은 일본인을 타겟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혐한 유튜버들이 마치 한국의 전체여론인양 포장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나를 체포하려 한다'라는 식으로 날조 선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일본내 혐한정서를 부추기는 데에 악용되고 있다. 조정래가 가장 비판하고자 하는 세력의 중심측에 있는 인물들에게 오히려 힘을 보태주게 된 그야말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