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향사(제5인격) (문단 편집) === 캐릭터 데이 이벤트 편지 === 2020년 판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베라 나이르'에게 보내는 편지''' >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최근에 경험한 모든 일들, 모든 사람들 모두 정말 좋아요. >겁이 날 정도예요. >이 모든 것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요. >바로 언니, >'베라 나이르' 덕분이죠. >언니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게 너무 힘들어요. >저도 잊을 수 있다면 잊어버리고 싶어요. > >언니를 사랑하는 >동생 }}} 2021년 판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베라의 장원 일기''' > >첫날 밤 > > 그 그림은 악마의 초대장처럼 기이하고도 익숙한 냄새를 풍겼다. > 그건 과거의 저주였다. > 내가 절망의 땅으로 다시 돌아간 모습이 보였다. 서로 아첨하고 경멸하는 '쓰레기장', 끊임없는 평가와 트집으로 사람을 숨 막히게 하는 '썩은 늪', 그리고 내 앞에 쓰러져 핏물에 젖어가는 하나뿐인 '백합'... > 비린내와 꽃향기가 뒤섞인 기묘한 냄새가 그날 이후 한 폭의 그림으로 재현되었다. 이게 '환각'의 원인일지도 모른다. > 우습게도 나는 그가 재미있는 일을 찾아 집을 나온 세상 물정 모르는 도련님인 줄 알았다. 순진하게도. 아마 여기에 있는 사람 중 정상적인 사람은 별로 없을 거다. > 그가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는 '그 존재들'만큼 위험하다. > 더는 조종당하지 않으려면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 > 이미 잊어버린 것은 다시 기억해낼 필요도 없고 기억하고 싶지도 않다. > 참, 어서 그 약초를 찾아야지. }}} 2022년 판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베라 나이르의 실험 파일 중 한 페이지''' > >번호: 5-0-2 >이름: 베라 나이르 > >[테스트 기호] >1. 예리하고 의심이 많음 >2. 마음이 약함 >3. 양심이 아직 남아있음 > >[테스트 경향]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자아 마비자 > >[테스트 결과] >1. 종합 평가: 심험 대상 5-0-2호는 인간의 악함에 대한 테스트 속성값이 기대치보다 훨씬 낮았다. >2. 과정 설명: > 5-0-2호는 향수 제조에 능하고 향기에 매우 민감해 실험 약품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기에 5-0-2의 감정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실험 요소를 투입할 필요가 있다. 해당 그룹 실험에는 영적 능력으로 망자를 볼 수 있다고 하는 신앙인을 참가시킬 예정이다. > 5-0-2에게 조향 장비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과정 시뮬레이션 사례에 따른다. 결과적으로 장비를 제공하는 것은 실보다 득이 크다. 실험 약품을 분석 및 해독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지만,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일 때 5-0-2호가 이성적으로 직접 약물을 분석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5-0-2호가 만든 특수 효과가 있는 향수는 다른 실험 대상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3. 분석 결과: > 장비를 준비한 것은 필요하기도 하고, 정답에 가까웠다. 다른 실험 대상 뿐 아니라, 특제 아로마를 스스로에게도 사용한 5-0-2의 행동은 실험의 진척을 이루었고, 넷째날과 다섯째날 극적인 결과를 얻게끔 했다. 그 과정에서 5-0-2호가 특제 아로마를 사용해 스스로를 지킨 것은 뜻밖의 성과이며, 또다른 측면에서 [[항해사(제5인격)|5-0-3]]의 최면 효과 영향 범위를 논증하게 되었다. > 그러나 해당 실험 대상의 최종 결과는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 실험은 5-0-2 행동의 원동력이 '공포'와 '극단적 갈구'이라고 기록하기를 바랐다. 이는 환경에 대한 기억과 망자에 대한 기억이 다시금 언급되는 두려움과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점점 존중, 명예, 사랑을 극단적으로 갈구하는 반향적 도피 행위를 의미한다. > 하지만 5-0-2는 실험 내에서만 전자를 입증했을 뿐, 시뮬레이션 사례처럼 후자를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등원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 실험 대상 [[항해사(제5인격)|5-0-3]]과 단기간의 합의를 이루어 5-0-5를 불리하게 만들기로 했으나, 그 이후 5-0-2는 더 이상의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절대적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다른 실험 대상의 것을 강탈하지는 않았으며 심지어는 기억을 되찾은 후에도 이성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양심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최종 결론: 5-0-2호의 실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므로 시뮬레이션에 대한 수정이 시급하다. }}} 2023년 판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한쪽 귀퉁이가 사라진 손수건으로 싸여있는 페이지''' > > 이 기록을 보다니, 네가 또 무언가를 잊어버렸구나. > (글자 몇 개가 검게 칠해져 있다.) 베라,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정말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오만해. '누군가 한 명이 저 약을 먹어야 게임이 시작된다' 이것이 이번 규칙인지 아니면 상대방을 탈락시키기 위한 함정인지... 시간은 다 되어 가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짐작할 수 없어. > 선택지는 없어, 우리는 규칙에 따라 한 사람을 배제해야만 해. 적극적으로 동맹을 맺으려는 그 남자는 믿을 수 없어. 그가 먼저 찾아와 회중시계를 꺼냈을 때, 나는 의식이 흐릿해지는 기분을 느꼈어... 이번에는 환각도 아니고, 냄새도 안 났는데, 나는 현기증을 느꼈어. 그 혼란스러움과 알 수 없는 피비린내가 나에게 엉겨 붙었어. 내가 준비한 향수를 맡을 때까지 계속되었지. 요 며칠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자주 지난 일을 떠올려. 더는 무의미한 환각에 빠져있을 수는 없어! 여동생 클로이를 떠올려선 안 됐는데... 아니, 잊어야 할 것은 베라... (단어 위로 줄이 그어져 검게 칠해져 있다.) > …의식을 되찾은 후에도 나는 그렇지 않은 척 연기했어. 그 남자는 아무래도 모두가 이 상태로 자기 말을 순순히 들을 거로 생각하나 봐. 참 우습지? 하지만 덕분에 그 역시도 무방비 상태로 나를 대했어. 자신을 과신하는 것이지... 나중에 그 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 이번에는 그저 질문만 했지만, 다음번에는 나를 대신 희생시키려고 등을 떠밀 수도 있을 것 같아. 향수가 그에게도 효과가 있어서 다행이야. 레시피를 개량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겠어. > 기록에 적힌 '델피'라는 식물을 찾으면 아마도 가장 완벽한 망각의 향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아쉽게도 정원에는 델피가 없어. 찾을 수 있는 곳이 없네. 피비린내 나는 싸움의 늪에서 나를 지탱하는 것은 이 향기뿐이야. 다행인 것은... 향기가 덮이는 것처럼, 기억도 그렇게 덮을 수 있다는 점이지.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