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존댓말 (문단 편집) == 외국어에서 == [[http://linguisticmaps.tumblr.com/post/141341444083/honorifics-and-t-v-distinctions-in-pronouns-or|- 현재 존비어 문화 및 존칭 등의 문화 복잡화 단계 표시 지도 -]] 존댓말을 한국어와 [[일본어]]를 위시한 아주 소수의 언어들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현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반만 옳고 반은 그르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사적인 맥락에서 사용하는 비격식체 말/글과 공적인 맥락에서 사용하는 격식체 말/글이 구별되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거의 모든 언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격식체 어휘나 문법 요소가 사회적 존중의 맥락과 결부되는 것도 일반적으로, 이하에서 외국어의 "존댓말"은 '격식체' 또는 '존중'의 의미를 담은 어휘/문법 요소를 모두 가리킨다. 이러한 의미에서 '''존댓말은 범언어적으로 보편적이다.''' 그러나 한국어의 존댓말은 단순히 격식체와 비격식체, 존경어와 평어의 구별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특히 한국어의 상대 높임법은 정교하게 등급화되어 체계적으로 화자와 (실제적 또는 잠재적) 청자의 사회적 지위와 친밀도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발화하도록 하며, 각 존대 등급에 따라 화자는 대응되는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와 등급에 따라 어미를 교체한 서술어를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존대를 위해 화자가 존칭 유형에 따라 등급화된 발화 레지스터의 교체를 능동적, 일상적으로 수행하고, 또 레지스터에 따라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대응 형태(어휘적 또는 형태론적, 종종 둘 다) 목록이 갖춰진 언어는 세계적으로 희귀하며, 현대에는 한국어, 일본어, [[자바어]]를 비롯한 자바 및 인근 지역의 언어들[* 자바어, [[순다어]], [[마두라어]], [[발리어]], [[사삭어]] 등.], [[디베히어]]([[말레]] 방언), [[티베트어]]([[라싸]] 방언) 등이 보고되어 있다. 이 외의 대부분의 언어에서 존대 현상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 가능하다.[* Daniel Krauße. "Polite vocabulary in the Javanese language of Surabaya." ''Wacana'' 19 no.1 (2018): 58-99.] * 1. 존대가 명사 또는 호칭어로만 명시적으로 드러나는 언어. [[영어]], [[오세트어]] 등 캅카스 지역의 일부 언어, 북아메리카와 호주의 여러 원주민 언어 등. 위 링크의 지도에서는 회색에 해당한다. * 2. 존대가 격식체/비격식체 대명사의 2항 구별로 체계화된 언어. 이를 '[[T-V구분|T-V 구분]]'이라고 한다.[* 단 T-V 구분이 있다는 것은 2항 구별이 있다는 것만을 의미하며, 3항 이상의 세분화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영어를 제외한 다양한 현대 유럽 언어가 이에 해당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표준중국어]](보통화), 현대 표준 [[아랍어]], [[요루바어]] 등 다양한 사례가 있고 자바어 수라바야 방언과 순다어 반튼 방언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관찰된다. 위 링크의 지도에서는 초록색에 해당한다. * 3. 존대가 존칭 유형에서만 기능적 차이를 보이는 최소한 세 가지 유형의 문법 범주(대개 대명사)의 구별로 체계화된 언어. [[힌디어]] 등 [[인도]]의 다양한 언어, [[페르시아어]][* 페르시아어는 2인칭 대명사는 비격식체/격식체의 두 종류이지만, 격식체 2인칭 대명사를 사용할 때 두 가지 방식으로 동사가 굴절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세 가지 2인칭 존칭 등급이 있다. 이와 별도로, 페르시아어는 인칭대명사를 포함한 다양한 동사, 명사, 대명사 어휘에서 정교하게 존경어와 겸양어를 구별하는 체계(언어적 타어로프)가 있다.], [[루마니아어]], [[타갈로그어]],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어]], [[잠비아]]의 [[벰바어]] 등. 이하에 설명하는 [[칠레]] 스페인어 역시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이 분류에 속할 수 있다. 위 링크의 지도에서는 빨간색에 해당한다. * 3-1. 유형 3의 특수한 사례로, 존칭 유형에서만 차이를 보이는 대명사 유형이 고도로 세분화된 언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여러 언어가 여기에 포함되며, 전형적인 사례로는 존칭 유형에 따라 각각 8종의 1인칭 단수, 9종의 2인칭 단수 대명사를 사용하는 [[태국어]]가 있다. 이 외에도 [[라오어]], [[크메르어]], [[버마어]], [[베트남어]], [[한문]](문언문), [[싱할라어]] 등이 해당된다. 유럽어에서 T-V 구분은 문법적 2인칭 단수 대명사가 비격식체 2인칭으로 쓰이고, 다른 인칭/수의 대명사가 격식체 2인칭으로 쓰이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실제 사례에서 격식체 2인칭으로는 2인칭 복수(프랑스어), 3인칭 복수(독일어), 3인칭 단수(포르투갈어) 등이 쓰인다. 이 격식체 2인칭 대명사를 한국어 '존댓말'로 옮길 수는 있지만, 상당수의 언어에서는 '심리적인 익숙함과 친근함/공식성과 거리감'을 화자들 사이의 상하관계보다 훨씬 중요하게 여긴다. '신에게 기도'하거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말하기' 같은 경우에는 한국어 화자들은 당연히 존댓말을 해야 하지만 유럽 언어의 화자들에게는 심리적으로 친근한 존재인 신, 조부모에게 '평어'가 아닌 '높임 표현'을 사용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다. 한국어에서의 존댓말-반말과 유럽 언어들에서의 존칭은 성격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