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종교 (문단 편집) === 행복과 종교 === 실제로 종교성은 [[행복]] 문제를 다루는 분야인 [[긍정심리학]]에서 매우 강조하고 있는 개념이다. 심지어 어떤 연구자[* Crowther, Parker, Achenbaum, Larimore, & Koenig(2002)]들은 "[[성공적 노화]]의 필연적인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종교성이다" 라고까지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흐름에 있어서 비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인터넷]]의 일부 [[반종교]]주의자들이 이런 트렌드에 당혹스러워하듯이 "어딜 감히 종교 따위가 인간의 행복을 논해?!" 같은 유치한 공격은 하지 않는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에)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다는 것은 [[논문]] 한두 편 쓴다고 쉽사리 반박될 수 있는 주장이 "이미" 아니다.[* 자립심이 결여된 행복이 제대로 된 행복이냐고 비판할 수 있을 텐데, 의미추구적 행복을 연구하는 학자들 중에 "신으로부터의 이성의 자립" 을 강조한 행복심리학자가 혹시 있는지 확인 바란다. SWB 계통 연구자들이야 말할 것도 없다.][* Glass, de Leon, Marottoli, & Berkman, 1999; Ell, Nishimoto, Morvay, Mantell, & Hamovitch, 1989; Vahia et al., 2011; Koenig et al., 1998; Hill, Burdette, Angel, & Angel, 2006. 노인심리학 관련된 주요 연구성과만 모아봐도 벌써 이만큼 나온다.] 가장 주된 비판은 역시 용어의 [[정의]] 문제. 종교성(religiosity)이라는 단어는 지나치게 협소한 개념이고, 그보다는 영성(spirituality)이나 초월성(transcendence) 같은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종교를 싫어한다고 알려진 유명 무신론자 중 하나인 샘 해리스(S.Harris)의 경우에도 영성이나 명상 같은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렇게 종교는 행복에 있어 여러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위에서 나온 것처럼 종교가 행복의 필수조건이진 않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편안함을 제외하면 종교인과 비종교인 사이에서 행복감에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고[* 구재선, & 서은국. (2011). 한국인, 누가 언제 행복한가?.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25(2), 143-166.] 편안함에서도 차이는 단지 0.6%밖에 되지 않았다. 국제적으로 30년간의 연구를 종합한 메타연구에서도 종교의 영향력은 작았다.[* 종교의 영향은 주관적 건강이나 돈이 차지하는 비중과 비슷했다. 참고로 행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개인간 행복의 차이의 50%를 설명하는 유전이다.][* Diener, E., Suh, E. M., Lucas, R. E., & Smith, H. L. (1999). Subjective well-being: Three decades of progress. Psychological bulletin, 125(2), 276.] 즉 종교가 행복에 좋은 영향을 주긴 하지만 그 영향은 다른 사회적 요인들처럼 작다. 또한 인간은 그들에게 행복감을 준다고 해서 무조건 받아들이지는 않는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 종교가 행복감을 주는 데에 있어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하더라도 그것만 가지고 종교가 앞으로도 무조건 쇠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유럽사회에서는 그러한 종교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쇠락하거나 [[세속화]]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유럽사회의 경우는 근대의 [[합리주의]]와 자발적 사고, 선진적인 사회, 비종교적 가치관의 보편화를 통해 종교를 통한 행복보다는 종교를 벗어나서도 안정된 사회제도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종교 자체의 여러 문제점을 수용하면서까지 종교가 주는 행복감을 굳이 추구할 필요가 사라졌다는 점이 크다. 또한 유럽 현지의 그리스도교 전통은 반사회적이거나 역기능적인 측면이 상대적으로 덜하며, 그래서인지 반종교적 레퍼토리도 그만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애초에 유럽권 지식인들이 [[영미권]] 반종교주의자들을 까는 주된 소재 중 하나가 "너네들은 아직도 [[계몽주의]] 시대에 살고 있냐" 하는 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