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종말새 (문단 편집) === 검은 숲의 이야기 === 과거에 검은 숲은 따뜻하고 울창한 숲으로, 수많은 새들이 어울려 사는 평화로운 곳이었다. 어느 날, 숲에 한 외지인이[* 이 외지인에 대한 설명이 특이한데, "여행자이기도 했고 개척자이기도 하며 예언자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자"였다고 나온다. 몇 가지 추측은 있지만 아직까지도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구버전에서는 [[없뭉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그때의 묘사가 '많은 것을 원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되지 못했던 자'였기 때문. 하지만 현재의 로보토미가 되어 외지인의 설명도 바뀌었고, 없뭉이도 종말새와의 연관이 밝혀지지 않아 사장된 가설이다.] 찾아오지만, 새들은 그를 수상하게 여겨 숲에 들여보내주지 않았다. 그렇게 화가 난 외지인은 무서운 예언을 한 뒤, 숲을 떠난다. >'''머지않아 이 숲에는 비극이 들이닥칠 것이다. 숲은 악행과 죄로 물들 것이고 싸움이 멈추지 않을 것이다. 비극이 멈추는 날은, 끔찍한 괴수가 나타나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그 날이다. 숲에서 해와 달이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며, 숲은 결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다.''' >----- >외지인의 예언 이 예언을 들은 세 마리 새들은 숲을 지키기 위해 파수꾼이 되기로 한다. 먼저, 큰 새는 숲에 침입자가 없는지 감시하기로 했다. 괴수가 몰래 들어와 생물들을 해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모두가 잠드는 한밤중에 괴수가 나타나면 어떡하냐고” 묻자 큰 새는 걱정이 된 나머지 자신의 깃털을 모두 태워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을 만들었다. 그렇게, 숲 속의 생물들은 '''낮에도 밤에도 큰 새의 끝없는 감시를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심판 새는 숲의 평화를 위해 숲에 들어오는 자들의 죄의 무게를 재기로 한다. 숲에 나쁜 마음을 먹고 들어오는 누군가가 있다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언젠가 저울이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으면 어떡하냐고” 묻자 심판 새는 '언제든지 심판의 결과가 명확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한쪽으로만 기울어지는 저울'''을 든다. 당연히 기울어진 저울로는 전혀 공정한 심판을 할 수 없었고, 숲 속의 생물들은 '''심판 새의 불공정한 심판에 고통받았다.''' 징벌 새는 자신의 부리를 이용해 나쁜 짓을 저지른 생물들에게 벌을 주기로 한다. 생물들이 나쁜 마음을 고쳐먹기 위해선 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너의 부리는 너무나 조그매서 아무도 아파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자 징벌 새는 '''자신의 입을 아주 커다랗게 찢어 어떤 생물도 한 입에 삼킬 수 있게 만든다.''' 자신이 원하던 대로 죄인에게 강력한 형벌을 내릴 수 있게 되었으나, 그 형벌은 죄인의 죄에 비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였고, '''숲 속의 생물들은 징벌 새의 가혹한 형벌을 두려워했다.''' 그렇게, 숲에선 언제나 감시당해야 했고, 불공정한 심판을 받았으며, 저지른 죄에 비해 엄청나게 가혹한 형벌을 받는 삶을 살아야 했다. 그 누구도 숲에서 나갈 수 없었고, 숲 밖에서는 숲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이 퍼진다. 점점 숲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줄어들었고, 점차 많은 생물들이 불만을 내뱉었고, 숲에는 매일같이 싸움이 일어났다.[* [[Library of Ruina]]의 [[심판 새]] 환상체전에서 나오는 '도망치는 새'의 대사에서 이가 잘 드러난다. '''"긴 새의 저울은 전혀 공정하지 않아.", "작은 새의 벌은 너무 무서워.", "큰 새는 숲에 있는 생물들을 언제나 감시해서 한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어."'''] 숲을 평화롭게 만들고 싶었지만 오히려 점점 숲이 망가져가는 걸 본 새들은 점점 자신들의 능력에 한계를 느꼈다. 숲은 너무 거대하고 광활해서 자신들의 힘으로 숲을 지키기엔 부족하지만, 오직 자신들만이 숲을 지킬 수 있기에, 세 마리의 새는 서로의 힘을 하나로 합쳐서 더욱 강해지기로 한다. '''그렇게, 세 마리 새들은 '한 마리의 새'가 되었고, 숲에는 어둠이 드리운다. 새의 모습을 본 생물들은 그 끔찍함과 공포심에 비명을 질렀고 곧 숲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때, 누군가 '''"저기 괴수가 있다! 검고 어두운 숲에는 크고 무서운 괴물이 산다!"'''라고 소리친다. 하나의 새가 된 세 마리의 새들은 그 말을 듣고 숲 속을 배회하며 괴수를 찾기 시작했지만, 숲에는 아무 것도, 그 누구도 없었다. 해도, 빛도, 생물도, 괴수도. 남아 있던 것은 오직 '''칠흑같이 어두운 숲과 한 마리의 새'''뿐이었다. >남은 건 그저 '''한 마리의 새'''와 '''"검은 숲"'''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아주 어두운 밤만 계속되었답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검은 숲"에는 "무서운 괴수"가 살고 있다는 소문이 돕니다. 세 마리 새들은 괴수로부터 숲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생각이 폭주하면서 [[자기 실현적 예언|결국 자신들이 예언에 나온 숲을 위협하는 괴물, 「종말새」가 되어버린 것]]이다.''' 심판새의 E.G.O 무기 설명 중 '서글픈 옛날'을 '종말새였던 시절'로 보고 게임 내 상황이나 [[앤젤라]]가 검은 숲에 대해 말할 때 나온 장면을 보면 종말새는 결국 모종의 이유나 개입에 의해 다시 세 마리의 새로 돌아갔고, 그 중에서 심판 새는 종말새로 있었을 때의 자신의 모습에 자책감이나 혐오감을 느꼈는지 사라지고, 징벌 새는 계속 징벌을 하기 위해 숲을 떠나고, 큰 새만 검은 숲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