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종북 (문단 편집) === 기원 === 종북주의의 근원적 유래는 [[극단적 민족주의]]라고 할 수 있으며, 대체로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중반까지 이어지던 세계적 경향성의 하나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세계적 경향성은 세계가 북한을 추종한다는 뜻이 아니라, 80년대 중반은 동서냉전의 마지막 10여년에 해당하는 시기로, 어느 측면에서는 "제국주의 미제"라는 식의 반미 프로파간다가 입장에 따라 상당히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일 만큼 실제로 미국의 세계정책이 지극하게 강경하고, 공세적이고, 오만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중남미에서의 미국의 개입행위는 '''직접적인 불법적 군사침공'''([[파나마 침공]])(1989~1990)및 '''반군지원을 통한 체제전복 선동'''([[칠레]] 쿠데타 사주(1973))과 같은 과격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중동상황에 대한 동질의 개입행태는 사실상 오늘날 중동발 국제테러의 본격적 시발점이 되기도 하였다. 레이건 행정부로 대표되는 이러한 행각에 대한 비판은 세계적으로 가열되었으며, 특히나 각종 저항이론 및 대중이론은 "세계제국"으로서 미국의 문제를 핵심으로 다룰 수밖에 없는 것이 당시의 시대적 정황이며, 근본적으로는 종북주의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출발하여 뒤틀려버린 것이라 할 수 있으니, 이는 사실, 어느 측면에서는 "종북주의"로 단순화하기 보다는 "민족해방론(NL)"을 주측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중저항이론이 출발했던 시대적 상황을 포괄적으로 조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종북주의라고 불리우는 성향은 기본적으로는 20세기 후반에 미국이 실제로 보여준 과격한 제국주의적 행보에 대한 반발의 측면에서 등장한 중심부-주변부 '''종속이론'''에서 출발하고 있다. [[5.18]] 관련 문서에도 여러 차례 서술되어 있듯, 본질적으로 대한민국의 대중적 저항운동과 그 주축이 선진국, 강국으로서 미국에 대한 신뢰를 결정적으로 잃고 격정적인 반대로 돌아선 계기는 광주에서의 학살이었다. 사실, 1960년에 벌어진 4.19 운동,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선 반독재, 반유신운동 등 80년대 이전까지의 대중운동은 사회주의니 공산주의니, 자유주의니 등등 어떤 확실한 이념성과 정치적 변혁이론 아래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왜냐면 그러한 이념적 대중운동을 이끌만한 정치세력이 해방정국 이후로 강력한 반공주의 아래 주도적으로 말살되고 억압되어 사실상 와해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80년의 사건 이후 젊은 지식인층을 위주로 민주화운동이 조직화되는 양상을 띄기 시작하면서 대중저항의 조직형태는 레닌주의의 '''민주적집중제'''를 답습하였으며, 기본 이론은 반미주의를 중심으로 하는 '''종속이론'''을 답습한 것이 NL운동 및 종북주의의 시초가 되었다고 느슨하게나마 정리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80년대에서 90년대까지 미국은 실제로 두루 국제적인 비난을 받는 행태를 일관적으로 보여왔다. 때문에 80년대 이후의 한국 대중운동에서는 미국이 한국과 특수한 이해관계로 묶인 선진국이며 우러러 본받을 대상이라는 이전시대의 인식과는 달리 '''사실상 모든 일의 흑막'''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 운동권에게 미국은 거악이었다. "언제든 원하면 전두환, 노태우 정권 등 간단하게 무너뜨릴 수 있는데도 80년 광주학살을 묵인했고, 그 학살자들이 대통령으로 집권하는 것 또한 자신의 세계지배를 위한 포석으로 용인하고 있는 거악"으로 인식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들어선 기득권력과 체제에 대한 분노와 증오가 지나친 나머지, 자신의 체제와 적대하는 세력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동질감을 느끼며 미화하는 심리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자체는 사실 그렇게 특별한 현상은 아니다. 미국에서 사회주의의 명맥이 근절되기 전인 20세기 초중반에 사회주의자들은 국제주의의 기치 아래 소련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2차대전 직후 냉전이 개시되면서 미국 내부의 막장상황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소련을 미화하고 미국보다 정의로운 노동자의 천국이라고 생각하여 소련과 접촉하거나 그 첩자가 되고 망명하는 등 일이 잦았다. 물론 이와 같은 현상은 50년대가 지나고, 60년대, 70년대로 이행하면서 달라진다. 미국의 민주주의 상황이 호전되고, 세계적인 68혁명을 기점으로 한 차례 보수주의가 위축되었으며, 결정적으로 소련의 실상이 점차 세계에 드러나면서 종식되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에는 전두환 정부 이후에도 민주정의당계라는 독재와 탄압을 수단으로 삼았던 정치 세력과 그 지지자들이 딱히 근절되지도, 위축되지도 않은 채 [[3당합당|타협을 통해 존속이 허용되었다]]는 문제가 상존한다. 게다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대중운동의 주류가 뚜렷한 학문적, 이론적, 이념적 성향 및 기반을 갖춘 것이 아니었기에 87년 이후에는 대대적인 대중동원, 거대규모 시위 등 강력한 운동능력이 상실되면서 운동권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던 NL주의는 위기감으로 인한 과격 성향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근본적으로 '''초([[超]])민족주의'''에 가까운 종북주의가 탄생하였으니, 그것은 "이 썩어빠진 정권과 기득권력, 그리고 그 뒤를 봐주는 미국 제국주의 세력 모두를 타파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미제의 개입으로 분단을 당한 북쪽의 형제들과 힘을 합쳐, '''우리 민족끼리''' 하나가 되어 외세를 몰아내야 한다'''는 왜곡되고 낙후된 정세판단이 교조적으로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렸다. 본질적으로 종북주의는 현재 대한민국이 놓인 상황의 책임자, 그리고 모든 정세판단의 근거가 되는 중심적 존재를 "미국의 제국주의"로 설정해놓고 있다. 따라서 그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이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한 최우선, 최고의 목표이며, 외세의 개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흠결이 있다 할지라도 같은 핏줄인 우리 민족끼리 뭉쳐서 행동해야 한다는 (어느 측면에서는) 이상주의적인 성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기본적으로 NL주의에서 출발을 한다. 따라서 북한 체제는 선악의 우선순위를 따짐에 있어 '''그래도 미국이 더 나쁘다'''로 결론이 나버리는 문제에 불과하다. 북한체제에 다소간의 문제가 있다고는 할지라도, 일단은 그래도 같이 편을 먹고 외세부터 몰아낸 후에 천천히 해결해도 될 문제라고 인식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날이 갈수록 북한에 대해 많은 정보가 알려지면서 도저히 쉴드칠 수 없는 문제에 대면했을 때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깊은 [[인지부조화]]에 빠져들어 "북한의 문제는 사실이 아닌, 제국주의 국가들의 음해이다!"라고 주장하게 되면 NL 사조에서 결정적인 종북주의로 타락'''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세간의 막연한 평가, 혹은 기존 서술에 있었던 내용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봤을 때 종북주의에는 역시 다른 정치사상과 다를 바 없이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한반도와 관련 된 각종 정책이나 방침 등에 있어서 북한을 적국으로 일관적으로 배제하기 보다는 다른 국가와 다를 바 없이 고려 및 존중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정도의 가벼운 성향에서부터, 극단적으로는 아예 북한에 포섭되어 이적행위를 하는 쪽까지 다양하다. 현재 그 집단 중 제도권 정치 내에서 세력화를 이루고 있는 집단의 경우에는 일단 표면적으로는 "전통적인 한미동맹에 근거하여 미국을 주요 협상 파트너로 삼는 것이 아니라 북한을 주요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는 정도 선에 있으며, 내심으로는 그 보다 더 깊은 중증 종북주의라는 심증 및 정황은 있으나 적어도 당의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북한을 어떤 체제적 대안으로 내세우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 2020년대 들어서는 [[동아일보]]에서는 '운동권과 특별한 관련이 없고 별로 이념 지향적인 것 같지도 않은데 이상하리만큼 북한 정권을 추종하는 사람들'이라며. '생계형 종북'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가령 대북 지원은 자신의 금전적 이익이기 때문에 북한 정권에 밉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527/107138360/1|#]] 심지어 북한 매체를 보기 어렵게 만드는 것도 정보를 독점하여 매체에서 상식에 벗어나는 주장을 하는 모습[* 일례로 굶어죽어도 김정은만 따르라(아래 문단에 나온다), 재난 속에서도 수령님 품에만 안기면 살아날 수 있다, 풀뿌리를 씹어 먹어도 혁명만 할 수 있으면 그만, 수백만 톤의 쌀을 준다고 해도 민족존엄과는 바꾸지 못한다는 등의 도덕 윤리를 거스르고 굶주림을 조장하는 패륜적인 주장이 [[로동신문]]에 등장하기도 하며, [[조선중앙텔레비죤]]에서는 [[코로나 19]]가 눈발로 퍼진다는 [[반지성주의]] 수준의 가짜뉴스를 퍼트렸다.]을 거르는 등의 행위로 북한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가진다고 한다. 2010년대에 들어서 [[변희재]]와 같은 극우 인사 사이에서도 "종북세력"을 1차 종북과 2차 종북으로 나누어 새로운 세력 개념으로 사회적 논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1차 종북은 말그대로 종북주의자, 간첩,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을 의미하고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김씨 일가 무비판, 북한 주민 인권문제 무시의 4가지의 개념 중 하나라도 포함되는 사람은 2차 종북 즉 간접적으로 북한을 돕는 세력으로 규정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변희재 등 일부 우파 인사들의 주장으로써 특별한 객관적 신뢰성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저러한 개념이 왜 '종북'의 정의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주장을 [[종북몰이]]하는 행태는 과거와 다른 것 없이 단순히 2차 종북이라는 기묘한 개념을 만들어 논증 책임을 회피하려는 발언에 불과하다. 다만, 무턱대고 나와 다르면 종북이라고 모는 것보단 나름 객관적인 잣대를 만들려는 것이니 나름 진일보한 발전이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종북이니 친일이니 낙인 찍는 것 자체가 결코 바람직하지 않지만 말이다. 이런 식으로 무차별로 친일이니 종북이니 낙인 찍는 행위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데, 어차피 이런 낙인 찍는 행위를 없앨 수 없다면 그나마도 나름 객관적인 잣대와 규정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종북이니 친일이니 하는 낙인이 무차별로 남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