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종합격투기/오해 (문단 편집) === 종합의 그라운드와 단일 주짓수와의 다른 양상 === 일단 알아야할점은 '''애초에 종합격투기 선수들은 이미 주짓수를 주짓수 선수 수준으로 터득한 상태'''이다.[* 종합격투기 선수들은 복싱, 주짓수, 무에타이, 레슬링 모두 전문가 수준이다. ] 이런 상황에서 기 주짓수만 수련하고 종합격투기에 도전한 경우는 고사하고 노기 주짓수 실력이 뛰어난 그래플러의 경우에도 종합격투기의 그라운드에서 처음에는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종합격투기의 그라운드는 유술기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엄연히 타격 즉 파운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타격을 배제한 그래플링만 상정하면, 특히 남성 기준 -70kg, -75kg 까지는 가드 자세, 즉 바닥에 등이나 엉덩이를 대고 있는 자세가 오히려 선호된다. 힘 대비 체중 특징상 그 정도 몸무게의 체급 경기에서는 상위에서 압박을 넣으며 눌러놓느니 차라리 가드 하위에서 스윕을 한 다음 역으로 스윕당하지 않기만 할 정도로 버티거나[* 시간끌기 페널티 1점 정도는 개의치 않는다.], 가드 하위에서 바로 등 뒤를 잡아버리거나[* 리어 마운트는 중력과 체중으로 상대를 '짓누르지는' 않는 동시에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하며 상대의 급소를 노리기 쉬운 포지션이다. 즉, 힘 대비 체중 특징에 제약을 받지 않는 '상위' 포지션이다.], 아예 가드 하위에서 서브미션을 걸어버리는 쪽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다리와 발을 제칠 (가드 패스) 때에도, 경량급이라면 타이밍과 기동성에 초점을 맞춘 상위 운영을 주로 하며, 종합격투기에서 반드시 필요한 밀착 압박 패스 운영을 구사하는 경우가 드물다. 가뜩이나 다리를 매우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데다가, 또 인체의 특성상 상체보다 하체의 근육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가드 패스를 하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고, 다리를 짓누르고 하다보면 체력 소모도 커진다. 이 때문에 경량급 그래플링 경기를 보면 굳이 힘들게 테이크다운으로 상위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앉아서 시작하는 시팅가드나 상대를 잡고 누워버리는 셀프가드도 자주 나오며, 문외한이 보기엔 상대에게 제압당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하위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오히려 더 선호하는 선수들도 많다.[* 힘-체중 비율의 특징은 -81kg, -88kg 정도부터는 당연히 반대로 작용하며, 그로 인해 분명히 주짓수인데 마치 입식 유술 경기를 하고 있는 듯한 장면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당길 사람은 잘만 당기는데다가 심지어 세계 챔피언까지 해먹는다-- ] 그런데 여기에 파운딩 하나만 가능해도 양상이 순식간에 변해버린다. 스포츠 주짓수 경기에서는 상위에 있어도 가드패스를 하지 않으면 가드를 취한 상대를 제압할 만한 수단이 마땅치 않은 데 비해, 종합격투기에서는 굳이 가드패스를 하지 않더라도 파운딩으로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패스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파운딩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으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옛 상식을 뛰어넘는 가드 상위에서의 타이밍 감각을 바탕으로]] [[마크 콜먼|가드 하위에서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과감한 파운딩을 선보이며 종합격투기계를 평정한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게 된다. 밑에 깔려있는 사람도 업킥 등으로 위에 있는 사람을 때릴 수 있지만, 상위 선수는 팔은 다리보다 짧을지라도 체중 이동과 중력 활용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양 다리로 상대 허리를 붙잡아 동작을 제한하는 클로즈드 가드의 경우, 분명히 강력하기는 한데 '''격투가들의 대처 능력이 훨씬 더 올라갔다.''' 상위에 있는 사람에 비해 힘과 기술이 월등한 사람이 클로즈드 가드를 구사할 경우 상대를 허수아비처럼 가지고 노는 게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상위에서 파운딩은 언감생심이다. 하지만 엄연히 체급 경기인데다가 대부분의 선수가 일정 이상의 그래플링 소양을 갖춘 현대 MMA에서는 클로즈드 가드로 상대를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다. 파운딩 기술과 수싸움 심리전이 발달하며, 가드 상위에서는 가드 하위에서 '끌어당길' 타이밍에 절묘하게 같이 몸을 실으며 유효타를 적중시키고[* 설명이야 이렇지만, 섣불리 먼저 주먹을 내미는 것을 읽히면 옛날 이종 시절 마냥 서브미션을 당하기 쉽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봉쇄를 당한 상태에서도 틈만 나면 갈비뼈 밑-복부 부위에 짤짤이를 날려대는 운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주짓수 하는 사람이 무조건 마운트 포지션 밑에 깔린 다는 전제부터가 잘못 되었다. 주짓 수에도 엄연히 ㄷ자로 손목과 팔 꺾어서 옆으로 넘어 트리는 기술이 있으며. 이를 이용해서 얼마든지 마운트 포지션을 차지하는 게 가능하다. 덧붙이자면 이런 리스크락 운용 동작은 워낙 빠르게 일어나는 기술이라 주짓수 숙련자들도 대응하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주짓수가 무조건 마운트 포지션 밑에 깔릴것이라는 전제가 틀렸다고 볼 수있다. 오히려 주짓수만 배우면 주먹날리는것을 대응 하는 법을 안배웠으니 종합격투기 선수에게 밀린다는 거면 모를까. 마운트 포지션밑에 주짓수 선수가 거의 깔려야만 한다는 식의 주장은 심히 공감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가드에서 파운딩만으로도 결정타가 나오는 경기가 속출했고, 가드를 비롯한 하위 포지션의 불리함이 곳곳에서 드러난 상태다. 하위에서 서브미션을 시도하기 위해 상대의 목이나 손목을 붙잡으려 드는 건 상위에 있는 선수가 안면 방어가 풀린 상대에게 파운딩으로 공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파운딩 방어에 신경쓰다 보면 하위에서 상위로 포지션을 역전시키는 스윕도 성공시키기가 어려워진다. [* 사실 이럴때는 상대방 양쪽 팔뚝과 어깨 사이를 손으로 잡아 상대가 파운딩 못치게 막는게 제일 낫긴하다. (왜냐면 사람은 양쪽 팔뚝이 붙잡힌 상태에서는 주먹질을 못하기 때문.... 궁금하면 해봐라... ) 다음 제빠르게 상대방 겨드랑이에 손 고리 만들어 넣고 당겨서 파운딩 치는 사람 상체를 엎드리게 만들어주자. 이러면 상위와 하위 포지션 역전하기 훨씬 수월해진다. 덧붙여서 상대방이 엎어지면 나와의 높이가 거의 비슷해 지기에 상위자 포지션의 이점이 상당 부분 사라지는건 덤이다. 뭐 높이가 거의 비슷해지니 중력 영향도 안받고, 서로 껴안고 있으니 수 싸움도 동등하다고 보면된다. 사실 마운트 포지션 밑에 깔리면 이 수가 가장 낫긴하다. 상대방이 상체 일으킬려고 하면 목 끌어 안고 같이 일어나면 되고. 안일어나면 초크로 목졸라도 되고. 서로 끌어 안아서 시야도 안보이는데 기무라 거는건 말도 안되는거고. 상대 상체가 엎어지는 순간 그때부터 서로 동등한 싸움이 된다. 그러니. 마운트 포지션 밑에 깔리면 상대방 양쪽 팔뚝 부터 제압하고 상대방 상체 부터 엎어트려라. 적어도 이게 최선이다.] 버터플라이 가드는, 일단 두 무릎을 몸 앞에 세운 그 자세 자체는 여전히 가드 하위에서의 거리유지용 보호막으로서 체급을 막론하고 유효하다- 클로즈드 가드 상위에 있는 상대가 상체를 일으키는 데에 성공한 그 거리를 아주 잘 막아준다.[* 심지어 스포츠 주짓수 기술이라고 폄훼당하는 스파이더 가드도, 원형 자체는 클로즈드 가드에서의 거리유지용 초식에서 기인한다.] 다만 [[UFC|가드 상위에서의 타이밍 싸움 능력이 상향평준화된 곳일수록]], 또 체급이 무거워질수록 길게 끌면서 기술을 부릴 생각 말고 일어서는 것이 상책일 뿐. 하프 가드는 종합격투기에 활용성이 훨씬 좋지만[* 다른 가드들에 비해 체력소모가 덜하다는 점, 레슬링의 근육기억을 활용할 수 있기에 그래플링 훈련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상대의 체급, 체형에 구애받지 않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점 등. 참고로 클로즈드 가드는 상대의 몸이 너무 비대하면 허리를 묶기 힘들 수 있으며, 버터플라이 가드의 주요 파생기인 버터플라이 스윕은 상대의 몸무게에 비례해서 체력소모가 극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중량급 선수들이 특히 애용하는 가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윕을 하기 위해 언더훅을 파는 과정에서 안면을 노출시키는 그 찰나에 파운딩 세례를 당하는 경우가 훨씬 빈번해졌다.[* 언더훅이 방해받을 경우 재빨리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로 전환하며 위험을 줄일 수는 있다. 락다운 하프 가드처럼, 아예 등이 바닥에 떨어져 상대한테 완전히 깔린 상태(플랫 하프 가드)일 때도 확실히 스윕을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도 있긴 하다.] 특히 딥 하프 가드가 그렇다. 게다가 하프 가드는 특히 서브미션 방어에 불리한 가드이기도 한데, 현 시대 MMA 선수들은 파운딩 외에도 기무라나 다스 초크 같은 성공 확률이 높은 하프 가드 상위에서의 서브미션 기술들을 필수적으로 익히고 있기 때문에, 일단 상위 포지션을 잡기만 하면 가드 하위의 상대보다 뒤떨어진 '그래플링' 실력으로도 오히려 심리전에서 무조건 우위를 가져가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초창기에 비해 훨씬 쉬워졌다. 결정적으로, 상위에서 하위에 깔린 쪽의 언더훅을 양 쪽 모두 파버리거나, 상대가 스윕을 시도할 것 같으면 상대에게 묶인 무릎을 의식적으로 땅에서 떼는 식의 예전보다 훨씬 더 숨막히는 압박을 자랑하는 가드 패스 노하우를 통해서도 하프 가드에서의 오만가지 경우의 수가 뿌리에서부터 봉쇄되어버린다. 그래서 [[파브리시오 베우둠]] 같은 아주 특이한 예외를 제외하면, 난다 긴다 하는 그래플러들, 예를 들어 [[데미안 마이아]]나 [[호나우도 소우자]] 같은 선수들조차 종합 경기에서는 하위 포지션을 기피하는 경향이 역력하다. 요약하자면 '''이미 종합격투기 선수들은 주짓수를 전문가 수준으로 수련하고 순수 그래플링 경기와는 달리 종합에서 하위 포지션은 체급을 불문하고 일부러 자처할 메리트가 전혀 없는 등 타격으로 인해 차이가 나는 양상'''이 보이는 것이다.[* 따지고보면 가드 자체가 원래 메쳐'''졌을때'''에 대한 마지막 차선책으로서 개발된 것이며, 일부러 누워서 스윕과 서브미션으로 이기려는 행위 자체가 전략전술게임으로 따지자면 [[날빌]]에 비교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