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좋니 (문단 편집) == 좋아 == [youtube(OmROfO8VGdk)] [youtube(cKA9tB_gNfA)] [youtube(5i5biXZKap8)] 2017년 11월 15일 월간 윤종신의 2017년 11월호에 [[민서]]가 부른 <좋아>가 발표되었다. 뮤뱅에서 부른 라이브 버전도 있다. 발표 하루 뒤인 11월 16일 13시를 기점으로 멜론 차트 '''1위.''' 그리고 몇 시간 뒤 모든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978850729107089&id=1645174312474734|#]] 발매 당시 애플뮤직에서 정식 서비스 되고 있었다가, 며칠 만에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어른의 사정이 있었던 듯 싶었으나, 11월 26일부터 다시 서비스 된다. <좋니>에 이어 답가 버전의 <좋아>까지 히트를 치면서 듣는 음악의 저력을 보여줬다. 두 곡의 인기는 가요계에도 의미가 있는데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원곡과 답가가 연이어 정상에 오른 건 초유의 일”이라며 “이번 일이 물꼬가 돼 앞으로 원곡과 함께 인기를 끄는 답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음악평론가인 김작가는 “콘텐츠의 전략적 재활용”이라며 “그동안 후속곡은 완전 다른 곡이 돼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는데 멜로디는 그대로 가져가고 가사와 편곡만 바꿔 적합한 시점에 내놓으면서 그걸 깨트렸다”고 분석했다. <좋아>가 나온 것이 "<좋니>의 인기에 묻어가려고 한다." "똑같은 곡 우려먹기."는 의견이 존재한다.[* 윤종신이 직접 각지에서 나온 여성버전이 큰 반향을 얻은 것을 보고 쓸 의지가 생겼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윤종신의 기본적인 프로듀싱 스타일을 잘 모르는 것인데, 위의 평론가들 평이 단편적인 게 윤종신의 음악에 대한 가치관이나 스타일이 반영되어있진 않은 편이다. 좋니-좋아 이전에도 윤종신은 리메이크, 후속곡, 정기적활동 등등 곡 발매를 아끼지 않아왔다. 나쁘게 말해야 우려먹기인 것이지, 대중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윤종신의 가치관자체가 그대로 반영되어있으며 이렇게 꾸준히 결과물에 내 커리어를 쌓아올리는 것이, 윤종신이 긴 세월동안 음악적 성장을 멈추지 않아 온 근간이기도 하다. 윤종신 입장에선 일상적으로 낸 곡 중의 하나가 대박을 낸 것이지만 음악성에 있어선 거의 문학가에 가까운 윤종신이라 시장성을 따루는 대중들로부터의 반향을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다. 좋은 영화를 보고 그 영화의 내용을 주제로 하거나, 실험적이거나 가볍게 쓴 곡들도 월간 윤종신을 통해 낸다. 또 비슷한 주제를 엮어서 비정기적 시리즈처럼 붙이는 등 월간 윤종신을 통해 윤종신의 디스코그래피를 보면 좋아라는 곡을 만들자라는 생각또한 익숙한 활동 중의 하나임이 자연스레 묻어난다. 10집 ‘Behind The Smile'의 너에게 간다의 여자 버전인 나에게 온다가 옥주현의 앨범에 실렸고 뒷날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특집에서 양파가 부른 같은 멜로디에 코드 진행만 달리하여 다른 느낌을 준 두 곡 2010 월간 윤종신 8월호 해변의 추억 (Day/Night ver.), 똑같은 멜로디에 편곡을 달리한 2010 월간 윤종신 5월호 <본능적으로> - <이성적으로>, 6월호 <넌 완성이었어> - <치과에서>, 김연우 2집 <연인> 7번 트랙인 이별택시[* 윤종신이 개인적으로 힘들 때 나왔다는 가사라고 하는데, 작사가로써 애착이 있었는지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특집에서 김연우와 곡을 바꿔 부를 때 이 곡을 불렀다.] 가사의 뒷이야기라고 볼 수 있는 야경[* 윤종신 11집 동네 한 바퀴의 2번 트랙에 실린 곡으로, 윤종신 팬들이 꼽는 숨은 명곡 중 하나로 항상 투표를 할 때 10집 <몬스터>와 쌍박을 다투는 곡이다.]을 작사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위의 비판과 같은 의견은 윤종신의 작업 방식을 잘 몰라서 벌어진 해프닝 등으로 얘기해야 할 것이다. 사실 다른 가수들만 찾아봐도 흔한 연작형 작업일 뿐이다. 티아라, 초신성의 TTL(Time To Love), TTL Listen 2도 이와 비슷한 개념. 토이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의 경우, 콘서트에서 유희열이 1절을 부르고, 2절을 김연우가 부르는 경우도 있다. SG워너비의 죄와 벌에 이은 죄와벌 Part.II도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있냐 하면, 이 걸 잇는 격의 낙엽엔딩이라는 노래도 존재하고.. 윤종신이 유난히 즉흥적이고 빠르게 곡을 만들기로 유명하고 예능적으로도 가볍게 터는 경우가 많아 좋니처럼 음악적인 반향이 커진 시기에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좋아>가 음원으로 나온 당시에는 가사와 편곡에 호불호가 갈리는 의견이 많았다. 유난히 좋니의 내용이 좋았는 데 여성입장의 내용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청자층이 존재한다. 갈등이 많았던 연애에 대해 후회와 미련의 감정으로 쓰인 좋니와 '슬펐어도' 나는 청산해버렸다는 좋아의 방향성이 '좋니'에 자신을 대입하고 공감한 남성청중에게 배신의 느낌으로 와닿아 '좋아'의 내용을 질타하는 반응이 쏟아져나온 것 그냥 좋니는 그 멜로디 자체가 그런 감성으로 쓰인 게 아니냐, 는 요지도 있지만 애초에 좋니는 여러 제작과정을 통해 스타일이 바뀌어 온 곡이고, 윤종신의 작사스타일은 본인 딴엔 어렵지 않게 내용을 짜맞춘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고평가받는 작사가인 것이다. 윤종신이 쓴 '좋아'는 좋니와 다른 감정으로 편곡되어 잔잔한 느낌이 커서, 남성들이 특히 노래방에서 공감하며 부르는 좋니와는 감성에 대한 화력도 다른 편. 좋니의 가사 내용은 '헤어진 뒤 새 남친이 생긴 전여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후회'를 표현하는 곡인데, '좋아'에서는 '새 남친이랑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 너도 행복해라'라며 후련하게 남자를 정리한다. 좋니의 화자에 크게 공감한 상태에서 듣는 청중들 입장에선 좋니에서 느낀 연민적인 감정을 박살내는 냉정한 답가를 들으며 속이 쓰릴 수 밖에 없게 된 것. 가사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이런 급격한 정서변화에서 기인한다. 사실 '좋니'만을 들었을 때 남자가 헤어지고도 찌질함을 보일지언정 후회와 아쉬운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면서 행복을 빌어주는 내용으로 마무리하기에, 헤어졌지만 그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려는 의지가 보인다. 또한 이별의 귀책사유가 누구로부터 인한 것인지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반면 '좋아'의 경우 '우리' 마무리가 힘들었잖냐는 남자의 얘기에 '너'의 마무리가 힘들었다며 남일처럼 얘기하는 가사를 필두로 '유난 떨지마', '날 몰라도 정말 몰라줬어', '난 힘들었어', '다시는 그러지마' 등등 자신의 아픔만을 토로하며 이별의 귀책사유가 온전히 남자에게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좋니'에서는 아팠지만 '우리'의 추억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남자에게 '좋아'의 여자는 온전히 헤어짐은 니 탓이고 나는 힘들었으며 넌 지금 유난을 떨고 있다는 답가를 남긴 것.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공감받던 '좋니'의 대중적인 이별의 정서가 '좋아'에선 졸지에 남자가 원인제공을 한 나쁜 사람이 되고 여자는 자신의 아픔만을 늘어놓는 이기적인 정서로 바껴버리고 만다. 이는 90년대~2000년대 발라드 특징과도 연관이 있는데, 당시의 발라드 가사 속에서 그녀는 늘 지고지순하고 완전무결하여 사랑받는 대상이고 대부분 잘못은 남자 탓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잘못된 만남, 그녀와의 이별, 흔들린 우정, 천생연분, Second, 해변의 여인 등 여자 귀책사유인 가사들도 있지만 대부분 발라드가 아니다] 뮤직비디오에 달린 댓글을 보면 왜 답가내용이 이렇게 못되냐고 성토하는 반응과, 이 답가를 이해못하냐는 반응이 오고 가는 양상이 제법 볼만하다. 그만큼 좋니를 시작으로 윤종신의 노래에 크게 몰입한 청중이 많다는 의미일 듯. 노래가 나오고 시간이 좀 지나고 난 뒤엔 그냥 남성들이 공감하는 노래가 아닌, 사실성이 짙은 하나의 이야기를 쓴 노래라고 이해하게 되어 긍정적인 반응으로 남았다. 제법 많은 댓글이 본인이 안 됐던 경험을 떠올리며 일종의 깨달음(?)으로 비참해한다... 어쨌든 '좋니'와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겐 아프고 누군가에겐 절절해지는, 누군가에겐 연애를 안 했어도 그 감정을 느끼게 되는'감성의 맥을 제대로 지켜낸 곡. 보통의 [[월간 윤종신]] 곡들과는 달리 뮤지션의 이름을 병기할 때 윤종신, 민서의 순서가 아닌 민서, 윤종신의 순서로 표기된 것에 일부 팬들이 불만을 제기한 바 있으나, [[월간 윤종신]]의 수록곡들 중 김연우가 보컬로 참여한 '후회 왕'과 정인이 보컬로 참여한 '오르막길' 역시 윤종신이 두번째로 이름이 게재되었던 적이 있으니 오해하지 말자. 아마 윤종신이 주관적인 입장에서 같이 작업한 가수에 대한 지분을 생각해서 혹은 친애하는 감정으로 그때그때 생각하는 것일 듯. 뭣보다 민서는 윤종신이 직접 발굴하고 인정하여 밀어주는 신인가수였기 때문이다. 민서의 좋아와 미교의 좋니 커버를 놓고 대중들의 다툼이 있기도 했다. 심지어 가수들의 실력까지 논하며 싸우는 상황이었다. 이는 양쪽 가수든, 누구에게든 득이 될 게 없는 무례한 싸움일 뿐이다. 미교는 단발머리 활동 이전에 가이드 보컬로 일한 적도 있고 걸그룹 두 개를 거친 후에 버스킹 위주 솔로 활동도 2년째 하는 중으로 경력에 걸맞는 가창력을 갖고 있으며, 민서또한 신인으로서는 음악성과 가창력을 이미 고평가받은 상태에서 나온 가수이기 때문에 경력과 실력면에서 서로 견줄 바가 없다. 요청이 쇄도하던 미교 버전의 음원은 결국 나오지 않았고 커버로 끝났지만 미교는 좋니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서 대학 축제에 단골로 불려가게 됐고, 소속사도 생기고 자기 노래도 여러 곡 낼수 있게 되었으니 보상은 받은 셈이다. 2019년 현재 그 소속사와는 분쟁중이긴 하지만. 애시당초 본인의 곡이 아닌 커버곡으로 이만큼 이득을 본것만 해도 충분한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