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주몽(드라마) (문단 편집) == 평가 == 최완규, 정형수 두 작가의 공동집필이며 당시에 높은 시청률(한때 '''50% 이상''')을 기록한 드라마였지만 역시 그놈의 '''[[시청률]]'''이 문제였다. 원래 60부작으로 기획되었던 사극을 21부 연장하여 81부로 완결시켰는데 그 결과로 줄거리 전개가 늘어지는 경향이 심했으며 드라마를 촬영할 시간이 부족한 나머지 엑스트라 동원이 원활하지 못하여 소수의 인원만으로 전투장면을 촬영해야 했다. 아마 한국 사극 사상 전투 장면이 가장 재미없는 드라마가 아니었을까. 내용은 수백 ~ 수천에서 몇 만 명이 격돌하는데 정작 화면에 비춰지는 사람들은 '''1개 소대'''도 간신히 넘길 수가 나와서 야유를 사기도 했다. 심지어는 부여의 2만 군사의 보급부대를 고작 수레 4대로 처리하는 씬은 '식권 2만장을 싣고 가는 중이었음'이라는 비아냥을 사기도 했다. [*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number=698017|식권 패러디]]][* 이 전투 장면을 더욱 초라해 보이게 만든 외부의 요인이 있었다. 주몽과 비슷한 시기에 KBS에서는 [[대조영(드라마)]]을 방영했는데, 초반부 [[안시성 전투]] 등에서 엄청난 규모의 전투를 연출해 냈고, 이로인해 주몽의 전투신이 더욱 초라하게 보이는 결과를 낳았다.] 전투장면이 재미가 없어서인지 주연 송일국과 주변인물 몇명 위주, 내지는 단독 액션씬을 집어넣으려 노력한 티가 난다. 주몽이 활을 쏘는 모습이나 쌍검을 무슨 만화처럼 휘두르는 장면 등은 그래도 액션 자체만으론 꽤 폼이 나서 봐 줄만 하다. 그렇지만, 도대체 송일국이나 전광렬 외의 캐릭터들이 영 폼이 안나는 건 둘째로 치더라도 너무 보여주는 게 없다. 전광렬, 송일국 같은 A급 배우들이 열연하는데 비해 엄청 자주 나오는 주변인들이 너무 극에서 붕떠있거나 존재감이 없거나 둘 중 하나다. 모팔모 역을 맡은 이계인은 전형적 개그성, 투박 캐릭터인데 극중 몰입을 해칠 때가 많고 주몽 주변의 부관급 부하들도 나중에 가면 숫자는 상당한데 전혀 매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자주 나오는데 도통 개중에서 단 한 명도 그럭저럭 폼이라도 잡히는 조연들이 없다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보인다. 그냥 주몽을 따라다니는 시정잡배 정도로만 보이고 마는 주몽 수하들이 사극으로서 드라마를 너무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할 만하다. 그나마 신비로운 분위기를 어떻게든 표현하는 유화부인과 해모수 정도만이 몰입감을 잡아주는 정도다. 초기 기본 설정과 스토리 전개 등에서 '''[[김혜린]]''' 작가의 '''[[비천무]]'''와 '''[[불의 검]]''' 두 작품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이는 점도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우월한 제철기술을 가진 적(불의 검 - 카르마키, 주몽 - 한의 철기군)과 그 기술, 즉 강철검을 얻기 위한 물밑에서의 암투, "신녀"의 존재(이상 불의 검), 주요 등장인물 사이 형성된 삼각관계(비천무 - 유진하와 설리와 남궁준광, 주몽 - 해모수와 유화부인과 금와왕) 등. 이 외에도 김혜린 작가의 오랜 팬들이 주몽을 봤었을 때 느낀 데자뷰 현상은 한 둘이 아니다. 사실 원래의 [[동명성왕]] 설화에서는 중국의 ㅈ자도 안 나오기 때문에 지나치게 무리한 각색이다. 그 외에 특이한 점은 국내 [[사극]] 역사상 거의 최초로 '''[[동성애]] 요소'''를 집어넣었다는 점이다. 주몽의 심복인 협보와 [[소서노]]의 책사인 사용[* 극중에서 [[인터섹스]]임을 밝히는 장면이 있다. 이렇게 되면 남성이냐 여성이냐 [[안드로진|둘 다]]냐 [[에이젠더|둘 다 아니]]냐 하는 건 스스로 정체화하기에 달렸는데, 우태를 '형님'이라 부르기에 남성으로 정체화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다만 시청자 다수가 성 소수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건 아닐 것이기에 달리 볼 여지도 있으며, 실제로 적지 않은 [[논바이너리]]와 [[트랜스젠더]]가 사회적인 시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정체성과 무관하게 [[지정성별]]에 따라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사용이 스스로 "나는 사내다" 라고 밝힌 장면이라도 있는 게 아니라면 동성애라고 할 수 없다.]이 서로를 사랑한다는 설정이 바로 그 것. 그런데 은근히 신선한 설정인데다,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개그적인 장면이 많아서 한편으론 드라마의 인기에도 영향도 끼쳤다. 두 사람의 동성애가 꽤 코믹하게 그려지지만, 마지막에 소서노가 고구려를 떠날 때 두 사람이 눈물속에서 이별하는 모습은 꽤 애잔하다. 그 부작용으로 사용을 연기한 [[배수빈]]이 얼마 동안 게이 기믹을 얻었다.[* 협보 역할을 맡았던 [[임대호]]가 MBC [[라디오 스타(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배수빈에게 설레는 상대역 1위로 꼽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