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주철 (문단 편집) == 조리 도구로서의 특성 == 오늘날 사용되는 대부분의 조리용 금속제품([[냄비]], [[프라이팬]] 등)은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합금 등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까지도 주철제 취사도구는 식당 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널리 사용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가마솥]]을 비롯한 주철제 취사도구가 많이 사용되었다. [[주물]]은 대량 생산이 쉬운데다 [[구리]], [[스테인리스 스틸]] 등의 재질보다 값이 쌌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테인리스 등의 취사도구를 손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오늘날에도 주철제 취사도구를 애용하는 이들이 제법 있다. 유명 브랜드로는 롯지(미국), 이와츄(일본), 르크루제(프랑스), 스타우브(프랑스), Krampouz(프랑스, 크레페/와플 틀로 유명), 스켑슐트(스웨덴) 등이 있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 주철은 주철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 주물은 한번 달궈지면 열을 오래 보존하고, 차가운 식재를 넣어도 접촉표면이 금세 식어버리지 않아서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요리로 완성되며, 단순한 [[삼겹살]]이나 [[부침개]], [[스테이크]]도 주철에 구우면 더 맛있다고 한다. 사실 비열은 스테인리스가 좀 더 높은데도 주철이 쉽게 식지 않는다고 하는 이유는, 흔히 파는 무쇠팬이 더 두꺼워서 질량이 크니, 당연히 열용량도 크기 때문이다(물체의 열용량은 비열에 질량을 곱한 값이다). 다른 [[빵]]에 비해 높은 온도에서 구울 필요가 있는 [[발효종]] 빵을 굽는 사람들도 빵틀 대용으로 많이 찾는다. [[캠핑]]족들이 특히 애용하는 '더치 [[오븐]]'의 재질도 바로 이것.[* 드물게는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로 만든 제품들도 있긴 있다.] 특히 똑같은 [[밥]]도 [[전기밥솥]]에 지은 것보다 더 맛있으며, 여기서 생기는 [[누룽지]]는 별미 중의 별미. [[가마솥]]도 이걸로 만든다. * 프라이팬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 음식이 팬 표면에 타서 달라붙지 않도록 [[테플론]]으로 표면을 처리하는데, 테플론 코팅은 사실 조금씩 벗겨지므로 이를 사람이 음식과 함께 장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며 이것이 인체에 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https://www.cancer.org/cancer/cancer-causes/teflon-and-perfluorooctanoic-acid-pfoa.html|주장이 있다]]. 반면 주철은 테플론으로 코팅하지 않으며 시즈닝이라는 기름 피막이 있어 음식이 타 달라붙는 것을 막는다. 때문에 테플론 걱정은 없다. *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주철은 일부러 망치로 두들겨도 쉽게 손상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며,[* 하지만 있는 힘껏 망치로 내리치면 깨질 수도 있으니 하지 말자.] 만에 하나 방치해서 녹이 슬었거나, 실수로 시즈닝을 몽땅 태워먹거나(불 위에 올려놓고 잊어버렸다든지) 쇠솔로 세게 문질러 시즈닝을 전부 벗겨버린 경우에도 가정에서 어렵지 않게 다시 시즈닝할 수 있다. 수십 년을 쓰고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일이 흔할 만큼 내구성이 좋으며, 오히려 쓰면 쓸수록 시즈닝이 깊어져, 처음 샀을 때보다 더 적은 기름으로도 식재가 달라붙지 않고 매끄럽게 조리되고, 세척도 쉬워진다. * 통짜 철이기 때문에 통째로 오븐 안에 집어넣을 수 있다(일반 프라이팬은 손잡이 부분이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테플론 코팅까지 되어 있어 오븐에 넣을 수 없다). 주철 프라이팬이 대개 손잡이가 아주 짧은 이유도 오븐에 넣기 위해서다. * 주철은 인덕션 방식의 [[전기레인지]]에도 사용할 수 있다. 구리, 유리(소위 코닝),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은 인덕션 레인지에 이용할 수 없다. * 요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미량의 철이 용출되기 때문에 [[빈혈]]의 예방에도 좋다.[[https://news.v.daum.net/v/20210428100619783|#]] [[http://www.koreaherald.com/view.php?ud=20151007000869|#]]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주철제 취사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단점도 많기 때문이다. * 무겁다. 가마솥 같은 대형 주물은 물론, 스킬렛 같은 두꺼운 프라이팬조차도 상당히 무겁다.[* 이는 주철제 취사도구를 만들 때, 두껍게 만들기 때문이다(주철의 밀도는 오히려 스테인리스보다 약간 낮다). [[웍]] 같은 얇은 팬은 주철제라도 그리 무겁지는 않다.] 따라서 얇은 프라이팬처럼 돌려서 뒤집기는 어렵다. 전을 부칠 때는 옆벽이 낮은 팬을 쓰면 뒤집개를 쓰기 편하다. * 관리가 힘들다. 주철은 [[녹]]이 슬기 쉽고[* 르쿠르제 같은 브랜드는 무쇠 표면에 아예 아예 [[세라믹]]이나 [[법랑|에나멜]]로 코팅해서 판다. 이 경우 녹이 슬 염려는 없지만, 더는 시즈닝되지도 않는다. 코팅이 벗겨지기 전까진 유리, 법랑 식기나 다를 바 없다.] 시즈닝은 산 및 염기에 약하다. 즉, 식초같은 산성 음식을 조리하거나 알칼리성 세제인 비누로 세척하면 시즈닝이 손상된다. 때문에 주철제 취사도구는 사용 후 물에 담근 채로 둘 수 없으며, 비누로 씻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중성세제로 씻어야 한다. 음식 찌꺼기를 물과 솔로 제거하고, 다시 불에 올려 가열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기름을 얇게 입혀 녹을 방지한 후 보관해야 한다. 스테인리스에 비하면 훨씬 번거로운 셈. * 음식을 태울 경우 팬 자체에서 오는 탄 맛이 난다. * 코팅이 없기 때문에 기름이 적은 요리를 조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가열 시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이 쉽게 팬에 달라붙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