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경삼림 (문단 편집) === 두 번째 이야기 === 하지무가 자주 가는 식당의 점원 페이는 가게에 [[마마스 앤 파파스]]의 [[California Dreamin']]을 틀어놓고 [[캘리포니아]]로 떠날 꿈을 꾸는 발랄한 아가씨이다. 매일 가게에 들러 음식을 사 가는 순찰 경찰 663에게 호감을 느끼던 그녀는 663과 한때 연인 관계였으나 결별한 스튜어디스가 663에게 전해 달라는 말을 남긴채 가게에 맡기고 간 편지 봉투를 몰래 열어 보게 되는데, 봉투 안에는 '취소' 도장이 찍힌 항공권과 'Change of flight. Your place cancelled(항공편 변경, 당신 좌석은 취소됐어)'라고 적힌 이별의 편지, 663의 집 열쇠가 들어 있었다. 그 후, 663이 식당에 방문했을 때, 사장과 직원들은 자리를 비웠고 페이가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페이는 편지를 전하려 했고, 663은 커피를 마시고 보겠다고 말한다. 663이 커피를 마실 때, 흘러나오는 노래가 바로 '몽중인'. 커피를 다 마시고 지불한 663에게 페이는 편지를 왜 가져가지 않냐고 하자, 그는 페이에게 나중에 와서 가져가겠다며 보관해달라고 한다. 시장에서 663을 만난 페이는 편지를 우편으로 부쳐준다는 것을 빌미로 그의 주소를 알게 되고 종종 그의 집에 몰래 숨어 들어가 집을 청소하며 집에 남아 있는 여자의 흔적을 하나씩 지워 나간다. 자신의 집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던 663은 어느 날 옛 애인이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에 낮에 집에 들렀다가 물바다가 된 집을 발견하게 되고, 천연덕스럽게 금붕어를 사서 집으로 들어오던 페이와 마주친다. 663은 놀라 쥐가 난 페이의 다리를 마사지해주고, 긴장이 풀려 잠들어버린 페이와 오후를 함께 보낸다. 며칠 후 순찰 중이던 663은 자기 집 창문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페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간다. 청소를 마치고 집을 나서던 페이는 문 앞에서 663과 마주치고 놀라 문을 잠궈버린다. 663은 문을 걷어차고 집에 들어가지만 페이는 도망가버린다. 663은 식당으로 페이를 찾아가 '8시에 [[캘리포니아]]에서 기다리겠다'는 데이트 신청을 하고, 페이가 자신의 옷장에 걸어둔 옷을 입고 '캘리포니아'라는 이름의 술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기다리던 그녀는 오지 않았고, 대신 페이의 사촌 오빠인 패스트푸드점 주인이 편지 봉투를 전해주었다. 이별의 편지임을 직감한 663은 봉투를 뜯어보지도 않은채 휴지통에 버렸다가, 다시 돌아와 비에 젖은 편지를 말려 읽는다. 편지는 페이가 항공권을 흉내내 그린 편지였는데, 출발 일자는 1년 후, 목적지는 비에 잉크가 번져 알아볼 수가 없었다. 사실 페이는 7시 15분에 술집 캘리포니아로 갔지만, 진짜 캘리포니아 날씨가 궁금해져 자신에게 1년의 시간을 주고 떠나간 거였다. 1년의 시간이 지난 후, 스튜어디스가 되어 홍콩으로 돌아온 페이는 술집 캘리포니아에서 술을 마시다 과거 자신이 일했던 사촌 오빠의 가게를 찾아가는데, 셔터가 내려진 그곳에는 경찰을 그만두고 가게를 인수한 663이 내부를 수리하고 있었다. 안부를 묻고 비행 틈틈이 편지를 달라고 부탁하는 663에게 페이는 편지를 읽지도 않는다고 툴툴대지만, 그는 비에 젖어 번져버린 편지를 그녀에게 보여주며 이걸로도 비행기를 탈 수 있냐고 묻는다. 그녀가 다시 발행해 주겠다며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묻자, 그가 대답한다. "당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 한구석의 오디오가 비춰지고 음악이 나오며 영화가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