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국/정치 (문단 편집) == 오늘날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인가? == 중국은 개혁개방 이래 [[자본주의]]적인 요소를 도입해왔으나, 핵심인 (중국식) [[사회주의]] 노선은 큰 변화가 없다. 자본주의가 자유방임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고자 수정자본주의 노선을 변경하였듯, 중국 공산당 역시 자기들의 사회주의 노선의 오류를 극복하고자 혼합경제화시킨 것일 뿐이다. 이러나저러나 본질은 (중국식) 사회주의라는 것이다. 일단 중국은 아직도 스스로를 사회주의 나라라고 법에 새겨두고 있고 아직도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등의 공산당 휘하 조직들이 활동하고 있다. [[마오쩌둥]] 시대에는 영락없는 [[공산주의]] 체제였지만 [[덩샤오핑]] 시대 이후로 [[자본주의]]와 개방경제를 도입하면서 혼합경제 체제가 되어 오늘날에는 많은 자본주의 나라들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고, 중국을 자세히 들여봐도 이게 사회주의인지 자본주의인지 헷갈릴 정도긴 하다. 현재는 사실상 자본주의화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일단 중국 정부의 샤오캉(小康) 사회 다음 목표인 다퉁(大同) 사회[* 현 계획에 의하면 2020년부터 진입을 시작해 2050년까지 달성할 생각이라고 한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0/30/0200000000AKR20151030063000089.HTML|#]]]가 공산주의식 유토피아라 여전히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도 공산주의 교육이나 그에 영향을 받은 정책, 문화적 관념 등이 여전히 존재한다. 아래는 그 예시 중 일부이다. * 중국에서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이라는 12가지 표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 중국 공산당은 [[변증법적 유물론]]을 신념으로 삼고 있으며 [[시진핑]]이 직접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7375068|변증법적 유물론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유물론 강조는 종교계, 문화계에도 큰 영향을 미쳐 유물론에 어긋나지 않느냐가 [[중국/문화 검열|문화 컨텐츠 검열의 기준]]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그 일환으로 [[사후세계]], [[귀신]]의 존재를 강경하게 부정한다. * [[https://www.yna.co.kr/view/AKR20180504070300097|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는데에서 볼 수 있듯 중국인들의 [[카를 마르크스]] 사랑은 널리 알려진 편이다. 마르크스의 고향에 마르크스 동상을 기증하기도 했고 마르크스의 일대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제작, 마르크스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중국이 마르크스의 계승자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 중국에서는 [[러시아]]와 [[유럽]]의 사회주의 유적들을 돌아보는 해외 여행 상품도 있어서 [[카를 마르크스]] 생가 등 유럽과 러시아의 사회주의 관련 명소(?)에 가보면 중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를 '홍색관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류 학계의 견해로는 시장경제와 자본주의 등이 과학기술, 경제 등에서 다른 비주류 체제를 이론상 압도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심지어 중국 내부의 통계 자료[* 자유 경쟁을 통한 민간 기업이 국유 기업에 비해 더 효율적이거나 상용화, 전력화 등에서도 좋다는 자료들이 있다. 물론 민영화, 국영화 문제는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자주 다뤄지는 문제긴 하지만.]에서도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지만 자신들의 공산주의를 포기할 생각이 없어 개혁이나 도입을 늦추거나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오늘날 [[중국]]은 순수한 공산주의 나라라기보다는 '''[[자본주의]] 무늬를 입힌 [[공산주의]] [[일당제]] 국가'''로 정의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에서는 '붉은 자본주의'라고도 불린다. 과격한 사회주의 사상가들은 이르면 1978년 개혁개방 선언, 늦으면 2007년 물권법 시행으로 경제 분야에서 중공이 사회주의를 때려쳤다고 보기도 한다. [[카를 마르크스]]의 주장은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전하여 계급사회에서는 다 활용할 수도 없을 정도로 잉여생산물이 넘쳐날 때[* 즉 물질문명의 발달로 생산물은 넘쳐나지만 정작 노동계급들은 최저한으로 책정된 임금 때문에 그걸 구매할 수 없는 모순적인 상황. 요새 대두되는 고용 없는 성장과 비슷하다.] 중세봉건제가 근대자본주의로 전환된 것처럼 민주적 요구와 투쟁에 의해 사회주의가 나타나고, 사회주의 사회에서 생산력이 더 발전함에 따라 공산주의가 실현된다는 것이었다. 정작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국가가 발전한 자본주의는커녕 [[러시아|농노제 없어진지 몇 년 되지도 않는 나라]]나 [[중국|아직도 땅파서 먹고 사는 나라]] 같은 데서만 나타나다보니 "자본주의 단계 스킵하고 빨리 생산력 만렙 찍어서 공산주의 사회를 만들고 싶어서" 시도한 게 스탈린식의 강력한 중앙집권형 계획경제체제, 흔히 말하는 현실 사회주의였기 때문에 현실과 이론 간에 모순이 많이 발생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의 현실을 어떻게든 공산주의 이론에 끼워 맞춰서 바라보면, 중국은 이제서야 '''[[현실사회주의]]를 거쳐 [[자본주의]] 단계로 접어든''' 사례라고 해석할 수 있다. 공산주의자들이 생각하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관계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한쪽이 살고 한쪽이 죽는 것이라기 보다는, 자본주의 그 다음이 사회주의, 다시 그 다음이 공산주의이고 현실 사회주의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일종의 편법으로 등장한 것이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전근대의 경제시스템을 무조건 부정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여기서 중국은 그 '''시장경제 운영의 목표가 [[공산주의]] 실현'''이라고 분명히 못박은 데서 여타 자본주의 국가들이나 체제전환 국가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이런 해석은 현대 중국을 해석하는 주류적 시각은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현대 중국도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자본주의로 체제 전환을 했거나 두 가지 체제를 절충한 사례라고 보지[* 생산력이 부족하여 자본주의 초창기 단계의 생산력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는 공산주의는 고사하고 사회주의조차도 실현될 수 없다. 그렇기에 그 테두리를 넘거나 아니면 그 테두리 안에서 생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전자를 추구하는 것이 트로츠키주의를 비롯한 여러 반스탈린적 레닌주의 노선들이고 후자를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스탈린주의와 그 파생 노선들이다.], 공산주의의 발전 과정에 있다고 보는 사람은 골수 공산주의자들 가운데서도 소수이다. 중국 공산당 소속 인원들 본인이 아닌 이상은 그 사람들 대부분이 트로츠키주의자들이고, 정작 중국 관료집단의 국정운영 노선과 어느 정도 통하는 부분이 있는 스탈린주의자들은 다수 정치,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인정하여 중국이 이미 공산주의를 포기했다 여기는 경우도 많다. 상기의 논리를 적용하면 정말 극단적으로는 자본주의 대국인 미국이나 한국까지도 공산주의로의 길을 걷고 있다고 억지를 부릴 수도 있다.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따르면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 발전 자체가 자본가들이나 국가 권력자들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사회주의의 길을 예비하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그쪽에서는 "자본주의는 스스로 무덤을 판다"고 하는 것이다. 미국이나 한국은 경제성장 정책의 목표가 사회주의를 거쳐 공산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데 있지는 않은 반면 중국은 경제성장 정책의 목표가 사회주의 실현에 필요한 생산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