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국권법 (문단 편집) == 상세 == 흔히 [[레츠 카이오|4000년 역사]]라고 하지만, 이건 재미나 과장을 섞어 언급하거나 허풍을 받아들인 것에 가깝고, 현존하는 기록상 중국권법이 창시된 시기는 [[명말청초]]다. 그리고 그나마도 19세기 이전 중국권법의 역사를 고증해 줄 객관적인 자료가 거의 없는 실정에 창시자로 지목된 사람도 실존 인물인지 증명이 안 되는 데다, 한 무술이 다른 무술을 흡수하고 재편하는 과정이 워낙 빈번해서 4천년 전통은커녕 4백년 전통을 내세울 만한 것조차 찾기 힘들다.[* 물론 세계 어느 나라의 무술이나 이런 사정은 비슷하다.] 가끔가다 일각에서 전설을 들먹거리는 경우가 있지만, 증거랍시고 내놓는 자료들은 교차 검증이 불가능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뿐이다. 이런 방면의 대표 주자가 바로 현 소림권이다.[* 현대인에게 있어 권법이란 일종의 문화 상품이자 취미지만, 인류 역사 대부분 기간 권법이나 검술 등 무술은 사용자의 생명과 안전, 하다못해 생계까지 보장하는 아주 '실용적인' 기술이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무술로 밥 벌어먹고 자신의 안전도 지켜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무술의 전통이고 나발이고 당장 조금이라도 더 강해지는 게 중요하지 무술의 전통 같은 건 부차적인 문제라는 것. 이 때문에 실존하는 무술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흡수, 재편 등의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인도의 [[달마대사]]가 [[우르미|칼라리파야트]](Kalaripayattu)를 중국으로 가져와서 중국권법이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으나[[https://www.youtube.com/watch?v=W5nBsA7XsR8&t=203s|#]], 이를 뒷받침할 자료는 없다. 물론 명/청 이전에도 무술은 당연히 존재했겠지만 이들 무술들이 이합집산을 거치며 현대의 중국권법이 된 것이고, 그 당시의 무술 원형 그대로 이어져온 것은 당연히 아니라는 얘기다. 현존하는 중국권법이 태동한 게 사실상 19세기 무렵인데 이때는 과거와는 달리 실제 전투를 통해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도 없고, 현대적인 과학적 운동법이 나오기도 전이었던 만큼 무술이 실전적 체계를 갖출 만한 여건이 턱없이 부족했던 시절이었다. 더구나 권법을 지도하고 배우는 이들이 군대와 동떨어진 재야 인사들이었던 만큼 전문적 격투술이 부족했고, 냉병기 전투 전성기 시절의 병기와 그 사용법들이 절멸한 상태라 사용하는 병기도 민간에서 숨겨 쓸 정도의 수준이기에 이 점이 현존 중국권법들의 실전성이 부족한 원인이 된다. 참고로, 현재 존재하는 중국무술 대부분은 병기술에 근원을 두거나 병기술을 포함한다. 물론 제법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지만, 원래 격투술과 무술은 군대가 냉병기로 전쟁하던 시절 사용하던 전투 기술이었고, 이것이 사회로 퍼지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순수하게 맨몸으로만 싸우는 권법이 각광받은 것은 도리어 냉병기의 중요성이 줄어든 근대로 들어서다. 실제로 명의 장수였던 척계광은 "권법은 본격적으로 훈련하기 전에 하는 준비 운동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나마 권법이 민간에 퍼지기 시작함은 1909년 [[곽원갑]]이[* 영화 《[[정무문]]》으로 유명한 인물. 또한 [[이연걸]] 주연의 《무인 곽원갑》도 있다.] [[상하이]] 정무체육회를 설립한 이후의 일이고, 이전까지는 군무와 관련된 선택받은 소수나 익히는 특수한 기예였다. 이런 유래에 따라 중국 무술을 분류해 보자면 크게 창, 곤, 특히 [[양가창법]]이라는[* 가히 중국 장병기술의 알파이자 오메가급 기술이며, 그 영향권 아래 있는 극동 아시아의 모든 장병기술이 여기서 유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병기술에서 발전한 문파[* [[팔극권]], [[심의육합권]], [[형의권]], 소림권 등. 특히 병장기에서 권법으로의 기술 변화가 적은 편인 형의권은 기본 오행권이 창술의 어느 동작에서 발전했는지까지 살펴볼 수 있고, [[쿵푸]] 도장에 들어가면 일단 어느 문파를 배우던 기본으로 가르쳐 주는 편인 기본공의 경우 [[군용무술]]에서 갈라져 나올 때의 형태가 가장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예 무기를 들고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동작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검이나 도 등의 중병기에서 발전된 문파[* [[태극권]], [[팔괘장]], [[통배권]] 등. 이 문파들은 장병기에서 발전한 문파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며 발전한 경우가 많다.], 여러 권법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권법 따로 병기술 따로 발전했거나, 맨손투로와 어울리는 단병기를 사용하는 문파로[* [[당랑권]], [[홍가권]], [[영춘권]], [[번자권]] 등.] 나눌 수 있다. 또한 여기서 더 나아가 문파가 성립되던 시기에 장병기를 다룰 수 있었는지, 혹은 장병기를 다룰 수 있었던 지방에서 생겨났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 중국 무술 전체를 [[쿵후]]나 [[우슈]]라는 이름으로 통칭하여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건 중국 무술을 오해하게 할 소지가 크다. 중국 무술은 저마다 연원이 다양하고, 각 무술의 커리큘럼과 사상, 방향성 역시 제각각이며,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계승된 무술이란 것 외엔 딱히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상당히 많기에, 문서를 읽을 때는 이 점을 잘 고려하며 읽도록 하자. '나 [[쿵후]] 몇 단이야'라고 하면 [[우슈]]를 일컫는 것이 대부분이고, 중국 영화 같은 데서 [[쿵후]]라고 하면 대부분 [[영춘권]]이나 [[태극권]]을 일컬으며, 서양에서 [[쿵후]]라고 하면 대부분 [[이소룡]]이 만든 준판쿵후를[* [[영춘권]]의 손 기술과 [[태권도]]의 발 기술, [[칼리 아르니스]]의 무기술을 합친, 실전 무술 [[절권도]]와는 다른 영화용 무술.] 일컫는 경우가 많다. 일단 [[쿵푸 팬더]]에서는 다양한 무술을 사용하긴 하나, 2편에서 포탄을 흘려보낼 때 [[태극권]] 비스무리한 기술을 사용했었다. 주성치의 [[소림축구]]나 [[쿵푸허슬]]은 아예 중국권법이 맞는지 불가사의한 초인적인 힘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름에 주먹권(拳)이 들어가기에 주먹만 사용하는 줄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주먹만 사용하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