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국권법/실전 (문단 편집) === 실전에 적용된 형태 === 위에서도 서술된 바와 같이, 낡은 패러다임과 한정된 상황만 상정된 전통무술은 새로이 등장하고 발전한 [[종합격투기]]를 비롯한 현대무술과 비교조차 안된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전통무술'이 정확히 어떠한 형태로 싸웠는지 확실한 기록도 많지 않다. 알아보려면 [[계투]] 현장이나 국공내전기, 특히 무술가들을 꽤 섭외한 국민당 측 항일대도 백병전을 담은 스너프 필름 비슷한 기록영상이 있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는 형태가 좀 조악할지언정 실제 백병전 및 범죄사건 영상(…)도 음지에서 굴러다니는 칼리, 실랏을 위시한 한손검/정글도 전투술, 아예 문서에 삽화와 사용례를 TMI 수준으로 적어놓고 훈련용품 및 학파 계보가 중국보다 많이 기록된 서유럽, 일본 등지의 전통무술(검술)들이 자료가 조금 더 탄탄한 편이다. 기사/사무라이들의 비교적 깔끔한 결투부터 전장 백병전까지 다소 과장이 있을지언정 기록화가 잔뜩 남아있다. 맨손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치르는 레슬링은 서구 유물, 삽화 속 내용을 복원해놓고 보니 현대의 스포츠 레슬링이나 여타 그래플링 무술과 크게 다르지도 않다는 게 확인되는 실정이다. 그에 비해 중국 무술 특유의 그래플링, 레슬링 전술은 중국 내에서 치러지는 자유추수, 솔각이나 오히려 중국무술 외부 여타 격투가들의 모습을 보고 더듬더듬 대조해봐야 하는, 해석 면에서는 걸음마 단계다. 무술은 결국 단독 훈련, 약속 훈련, 자유대련의 조화를 이뤄야 제대로 기능하는데, 자유대련 부분이 통짜로 소실되고 약속훈련에서의 기술 풀이조차도 계보가 많이 꼬이고 왜곡되었다는 점에서 중국무술 체계에 미심쩍은 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앞서 서술된 바와 같이, 19세기 즈음에 들어와 수많은 중국 전통무술이 세상에 등장했고 수많은 일화가 전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개 카더라 통신, 필담, 무용담 식으로만 전해졌다. 막상 기록영상이 등장하기 시작한 20세기 초중반이 되면 이미 '''무술의 시대'''가 종식되고 [[문화대혁명]]으로 대표되는 중국 문화의 오랜 암흑기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사실, 어느 측면에서는 이 점이야말로 전통무술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커다란 난점이다. 괜히 전통권 관련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일본이나 서양ㆍ[[홍콩]]ㆍ[[대만]]ㆍ[[러시아]] 등지에서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현대 무술의 진화와 발전사는 정말로 연구하기가 편하다. 복싱과 레슬링만 해도 서구 문명과 함께 보편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으므로 적잖이 기록 영상들이 남겨져있고, 그 이후로는 프로 격투 스포츠로 이종격투와 종합격투가 등장했기 때문에 공개적인 연구와 검증이 가능하다. 이는 전통에 근거는 두지만 현대화를 거친 무술[* [[유도]], [[무에타이]] 등]들도 마찬가지다. 적어도 현대화 이후의 시합, 훈련 경향이나 계보를 따져볼 수는 있다. 반면, 중국무술은 일제히 세상에 나와 고수들이 각지에서 활약하며 전설적 일화를 남기던 시절은 기록 영상매체가 등장하기 직전 시점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손을 맞대고 시작하는 중국식 대련'이 아니라, 실제로 치루었다는 숱한 실전이 어떠하였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 이러다 보니 '전설적 고수들의 시대'가 저물고 한두 세대가 지나면 벌써 20세기 초이다. 이 시점에 겨우 기록영상이 등장했는데, 이런 영상들에 남겨진 실전 모습은 아무래도 19세기 베어너클같은 조악한 형태이다. 그나마 있는 것이 영국령 홍콩에서 펼쳐진 백학권(白鶴拳)의 진극부(陳克夫)와 오식태극권의 오공의(吳公儀)가 행한 자선 목적 무술대결이 있는데, 한국에서도 '''애들처럼 막 싸운다'''는 조롱을 받으며 꽤 유명해진 영상이다. [youtube(ULb3GGgek5Q)] 중국권법에 아무 사전지식이 없으면 막싸움으로 여겨질 만한 싸움이고 실제로 현대 격투가들도 막싸움으로 여긴다. 현대식 조명과 편집이 들어가지 않은 조악한 영상은 과거의 어떤 스포츠를 막론하고 사전지식이 없으면 시시해 보이는 것과 비슷한 사례다. 축구를 예로 들어도 클래식 월드컵 영상은 편집도 없고 카메라 화질이나 각도도 시시하기 때문에 꽤 [[축구]]를 많이 보는 축구 팬들도 시시하게 느끼면서 막축구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그리고 여기서도 많이 얘기되지만 영양이나 몸만들기가 현대만 못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활동량 힘,스피드 자체가 현대와 같을 수 없다.~~격투기나 축구나 마찬가지지만 영양이나 몸만들기뿐만 아니라 합법과 비합법을 불문하고 약물의 영향도 있다. 예를 들어서 잉글랜드 대표선수기도 한 제이미 바디는 경기날 레드불 3캔, 에스프레소 더블샷이라는 합법도핑을 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카페인 엄청 먹는 축구선수들 사례는 많다.~~ 하지만 맥락을 잘 아는 사람들은 상당히 수준 높은 경기라는 것을 알고 해설해 줄 수 있다. 현대 격투기에서 이루어지는 간결한 공방 대신, 팔을 이리저리 휘두르거나 찍으려 드는, [[패싸움]]에선 쓰일 여지가 있지만 격투기 시합 차원에서는 사장된 기법들이 많이 쓰이고 있다. 즉 지금의 격투기 메타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끼리 싸우는 격이고, 복싱조차도 슈가 레이 로빈슨, 무하마드 알리 등의 전설들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일반인의 눈에는 조악해 보였다. 하다 못해 그만한 경기, 대련도 안 이루어 진 전통권에서는 오죽할까. 중국권법도 당연하지만 사람 몸으로 하는 것이므로, 멘탈이 숙련된 선수급이 아닌 이상 영화처럼 기술을 예쁘게 쓰는 것도 아니고, 또한 기본공 수련 때 쓰이는 동작들을 기계적으로 들이받아 쓰는 건 아니라는 건 알 수 있다. 고수라는 사람들이 현대 기준으로는 초짜 선수보다 굳어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어 웃음거리가 되었을 따름이다. 사실 움찔움찔대며 졸전한다는 말은 지금의 격투기 선수를 데려다놓아도 아무 쿨찐이나 다 할 수 있다(…). 오히려 중국무술이 대중적으로 퍼진 시대에는, 동시에 사회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무력을 사용한 실전이 발생할 여지가 극도로 줄어들었기에[* 덤으로 극소수의 해당 실전을 치를만한 사람들은 총, 칼로 담가 버리거나 그냥 여타 격투가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수렴진화했기에] 실전감각이 쇠퇴한 것이다. 있더라도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배우는 입장에서도 딱히 필요가 없다고 여기면 그러한 훈련을 자주 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한국 택견도 보면 구한말에 태어난 전수자의 마음대로 가르치고 싶은 부분만을 가르쳐주거나 위험한 기술들은 별로 가르치고 싶어하지 않는 등 모든 것을 남겨야 한다는 현대인의 감각과는 다를 수 있다.] 가라테도 실전성 및 풀컨택트를 주장한 [[최배달]]을 중심으로 실전가라테 움직임이 일어났을 때 처음에는 [[풀컨택트]] [[가라테]] 유파를 '또라이'로 간주했음을 생각해보자. 어찌됐던 '''과거, 실전을 벌였다는 중국무술가들이 출몰했던 그 시대에, 그 무술가들은 어떻게 싸웠는지'''는 앞서 말한 대로 현대인이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의문점은 과거 무술 관련자료가 발굴되고 연구하고 검증하지 않는 한 명쾌하게 풀리지는 않을 것이다. [youtube(p1KRYfZuWg8)] 위 영상은 [[쉬샤오둥]]과 중국 영춘권 고수의 대결 영상이다. [* 단 해당 대결은 그라운드 및 레슬링을 금지한 완전 타격 룰이었으며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 쉬샤오둥이 상대를 어느 정도 봐주며 경기를 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보자.]영춘권 고수가 초반에는 영춘권 특유의 자세로 대결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영춘권]] 자세를 버리고 실전에 효율적인 [[복싱]]에 가까운 자세를 취한다. 그냥 사람 상대로 스파링한 적도 없고 쫄아서 기수식이 높아진 것이다. [youtube(2YQ7oKJ_S_Q)] 중국 cctv4 채널 <진짜 무술을 찾아간다>에 출연하기도 했던, 중국 10대 무림고수 중 하나이자 태극권의 대가라 불리는 [[웨이레이]](魏雷)가 중국무술의 강함을 입증한다며 쉬샤오둥과 맞대결을 벌인 영상이다. 그러나 쉬샤오둥에게 20초 만에 KO당하고 말았다. 시합 전 웨이레이는 가랑이차기, 눈찌르기 등 어떠한 기술에도 제한을 두지 말고[* 참고로 전통 무술의 실전성에 대하여 쉴드치는 주장들 중에서 '전통 무술은 진짜로 목숨을 건 싸움을 전제로 하여 수단을 가리지 않는 실전성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에서처럼 급소를 공격하는 기술을 금지하는 경기에서 활약하기 어렵다.'는 믿음이 상당히 퍼졌다. --[[쿵후축구|축구선수들은 잘도 쓰더구먼]]-- 당연하지만 힘과 스피드, 멘탈 상태의 넘사벽 차이를 단순히 기습적인 기술만으로 극복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실제 저런 급소 공격 기술들은 애초에 전통무술 도장에서 가르치거나 수련시키지도 않는다. 또한 격투기 선수도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무엇이 반칙인지 명확히 알아야 하기에, 자기들 룰 아래서 사용할 수 있는 반칙기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막는지를 철저하게-하다못해 지나가는 말로라도- 가르친다.''' 좀 야료를 부리자면 잘 들어간 반칙기 하나에 승패의 향방이 바뀔수 있기 때문이고, 스포츠맨십을 철저하게 지키는 모범적인 경우 해도 일단 반칙기는 쓰다 걸리면 무조건 패배인만큼 기왕 안쓸거면 절대 쓰지 못하도록 철저히 교육해야 하기 때문. 바꿔말하면 규칙이 사라진 상태에서는 여차하면 급소 공격 등 반칙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급소 공격은 결코 중국 무술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리고 급소 공격 금지 룰이 존재한다는 건 뒤집어서 해석하면, 룰이 없을 경우엔 격투가들이 급소 공격으로 인명사고를 낼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전통 무술 옹호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격투기가 '급소 공격이 없는 룰에 특화된 싸움'이 아니라는 것.] 싸우자고 쉬샤오둥에게 제안했고, 쉬샤오둥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경기가 열리기 전 쉬샤오둥은 웨이레이가 그래도 태극권의 대가인데 자신을 몇 대라도 때리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경기에선 한 대도 때리지 못한 채 쉬샤오둥의 펀치에 KO당했다. 물론 웨이레이가 엉터리 태극권사라는 말도 있고, 웨이레이의 개인사를 보면 자기가 하던 운동을 때려치고 나온 것도 맞다. 더구나 웨이레이 같이 멋대로 창시한 태극권 유파가 아닌 [[태극권]]의 정식 유파로 인정받는 무식 태극권을 대표하는 천융(陳勇)도 쉬사오둥과 맞붙었다가 단 10초만에 패했다. 오죽하면 태극권의 한계와 장단을 객관적으로 보려 하는 백상헌 같은 중국권법의 외국 지도자도 저들을 바보 취급했을 정도이다. 그래플링에 집중하는 [[주짓수]]나 [[유도]] 기반 무술가들도 종합 무대에 나갈 땐 기반 무술의 한계를 알고 타격기 배우고 타격가와 맞설 수 있는 깡, 실전감각, 정신력 등을 기르기 위해 훈련하듯이, 중국무술 기반으로 타 무술과 맞서려면 저들처럼 아무 것도 못 하고 뻗지는 않게끔 타격전, 체력소모, 정신력 소모 등에 맞서는 훈련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중국무술에선 그 훈련이 소실된 빈틈이 너무 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