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동 (문단 편집) == 명칭에 대하여 == 서양에서 원래 우리가 생각하는 중동인 [[서아시아]] 서부를 부르던 이름은 '[[아랍]]', '[[근동]](Near East)', '[[오리엔트]] (Orient)' 등이 있었다. 원래 [[인도]]/[[페르시아]] 등을 일컫는 [[아라비아]] 동부 지방은 오래 전부터 [[아랍어]]로 الشرق الأوسط(Ashsharqul'awst/Asharq Al-Awsat) '앗샤르꿀 아으싸뜨/혹은 아으사뚜'라고 불렀다. 직역하면 "'''중동'''(동방의 가운데)". 이걸 [[영어]]로 직역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유럽 중심적인 단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미들 이스트(Middle East)라는 용어는 [[19세기]] 중반 [[영국인]]들이 [[유라시아]] 대륙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기준으로 만든 단어이기 때문. 이 단어가 널리 퍼진 것은 어디까지나 미국 때문이다. [[1902년]] 9월 [[미합중국 해군]] 제독 [[앨프리드 머핸]](Alfred Thayer Mahan)의 "[[페르시아 만]]과 국제 관계(The Persian Gulf and International Relations)"라는 글에서 최초로 사용되면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동이라는 용어는 아시아나 아프리카라는 용어보다는 현실적인 문화권에 기반한 용어라 곧잘 쓰인다. 사실 머핸이 정의한 중동은 지금의 의미보다 더 좁은, 페르시아 만을 끼고 있는 나라만을 의미하는 뜻이었다. [[20세기]] 초 [[대영제국]]과 [[러시아 제국]]의 "[[그레이트 게임]](The Great Game)"이 벌어지는 시대상 속에서, 머핸의 "중동"은 [[아라비아]]([[아랍]], 근동)와 [[인도]](영국령 [[인도 제국]]) 사이를 지칭하는 의미[* 이 점에서 머핸의 "중동"은 최초로 인도를 제외하는 의미로서 사용되었다. 글을 쓰면서도 본인도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다면"이라고 단서를 붙여두었다는 점도 흥미롭다.]였다. 이런 머핸의 표현이 한 달 뒤 [[타임지]]에서 "중동 문제"라고 다뤄지기 시작하면서 중동이란 말이 이 지방을 대체하는 말이 되었다. 물론 "중동"의 범위는 아직 작았다. 영국과 머핸의 기준에서 [[대한민국|한국]], [[중국]]([[대만]], [[홍콩]], [[마카오]] 포함) 및 [[일본]] 등 [[동아시아|동쪽 끄트머리 지역]]은[* [[싱가포르]]는 원래 [[말레이시아]]의 일개 지방도시로 출발한지라 머핸의 기준에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동남아시아]]에 포섭된다. [[중국계 싱가포르인]]의 인구 비중만 보고 세계지리 지식이 없는 한국인들 일부가 착각하는 것과 달리 동아시아가 절대 아니다. 애초 지리적 위치부터 말레이시아 아래쪽이고 동아시아 국가들과는 8시간까지 비행시간이 소요되는 중거리로 동떨어져 있다. 머핸이 살던 19세기 당시에도 싱가포르는 [[해협식민지]]라는 영국령 말레이 식민지의 일원으로서 동인도 회사에서 개척하였으며 영국 정부가 직접 나서던 중국 등 동아시아와는 관리 주체부터 달랐다. 단지 노동력 수급이 어려워지자 망해가는 [[청나라]]에서 [[쿨리]]를 많이 받았을 뿐이지 이 지역은 애초 중국사의 범주도 아니고 중국인들은 19세기까지 여길 전혀 몰랐다.] [[극동]](Far East)이라 불렀고, [[오스만 제국]]이 차지하고 있던 [[동유럽]]과 [[아나톨리아]], 레반트 지역은 가까운 동방이라 하여 근동(Near East)이라 했다. 영국의 "중동"의 경우에는 위 [[아랍어]]의 '중동'처럼 오늘날의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등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포괄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인도와 이란은 원래 같은 아리아계이고 인도와 아라비아도 멀지 않고 아라비아 해로 마주 보고 있는 반면 동아시아 등과는 한참을 떨어져 있어서[* 그나마 붙어있는 중국과는 [[히말라야 산맥]]과 타클라마칸 사막 등이라는 자연장벽이 가로막고 있다. 일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인도와 파키스탄 등은 동남아시아가 아니고 인종부터 백인종으로 확 달라진다.] 원래는 이게 맞기도 하다. 근동 개념의 경우 근대([[19세기]]) 유럽 외교가의 "동방 문제", 즉 [[유럽의 환자]] 취급받던 [[오스만 제국]]의 처리를 둘러싼 외교적 문제가 화두가 되면서 등장한 개념이다. 자연히 오스만 제국이 해체된 이후에는 북아프리카-서아시아 일대의 이슬람 문화권을 한데 묶어 가리키는 중동 개념에 묻어가면서 점차 사라졌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은 "근동"의 범위는 동[[지중해]]로 한정시키고, [[북아프리카]]~아라비아 전역은 [[파키스탄]]에 위치한 중동지상군 사령부에서 지휘했다. 그래서 전쟁 내내 언론 등에서 이 지역을 중동이라 칭했고 그 표현이 굳어지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