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중력파 (문단 편집) == 응용분야 == 몸을 열어보지 않고도 몸 속을 관찰할 할 수 있는 [[X선]]의 발견에 비유되곤 한다. 기존에는 빛과 [[전자기파]]를 통해 우주를 '보았'으나 중력파를 사용하면 우주를 '들을' 수 있다[* 실제 중력파를 음파로 변환하여 들어보면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내지는 고무마개 딸 때 나는 "뽕"하는 소리 비슷하게 들린다. 임팩트 있게 다가오는 시각적인 모습과 다르게 음파로 듣는 중력파는 아기자기하다는 반응이 많다.]. 전자파 관측은 직진성 때문에 방향까지 특정하기 쉽지만 중력파는 전방위 확장성 때문에 3차원적 방향을 특정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네 점의 독립된 관측지점이 있어야 한다. 대신 역으로 생각하면 어느 방향에서 날아오든 중력파를 캐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물질과 거의 간섭하지 않는 중력파의 특성을 응용하여 거대 [[항성]]의 내부 구조나 심지어 [[블랙홀]]조차 내부를 간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신성 폭발]] 시에는 중력파가 반드시 발생하므로 이를 관측할 수도 있다. 또한 [[빅뱅]] 직후에 발생한 중력파의 여진을 탐지해낼 가능성도 있다.[* 빅뱅 직후에 발생한 중력파는, 비록 아주 미세하겠지만, 아직도 우주 공간을 누비고 있을 것이다.] 빅뱅 직후의 우주를 관측하고 연구하기 위한 도구가 하나 더 생긴 셈. 이론물리학 연구에 점재적으로 응용될 수 있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거론해보자면, * 상대성 이론의 확실한 검증과 이론의 한계 연구[* 현대물리학의 두 축인 일반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은 특히 중력과 시공간이라는 측면에 있어 두 이론 자체만으로 서로 양립할 수 없다. 따라서 적어도 둘 중 하나는, 그리고 아마도 둘 다, 잘못된 이론은 절대 아니지만 자체적으로 완전한 이론은 아니라는 것이 물리학자들의 중론이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것의 이론]]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 빅뱅 직후의 우주 탐구 * 블랙홀에 대한 직접적인 관측 * [[초신성]] 폭발 직전과 직후의 이미지를 찍을 수 있고 심지어는 매우 많은 프레임으로 사진촬영하여 동영상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초신성의 관측방법은 폭발 직후 나오는 빛과 전자기파를 탐지하고 그 방향으로 망원경을 돌려 관측하는 형태가 대부분 이었다. 때문에 이미 초신성 폭발을 뒤늦게 알 수 밖에 없는 뒷북관측이었는데 반해 중력파를 이용할 경우 폭발 몇시간 전에 중력파의 요동을 탐지하고 폭발 하기 몇분 전에 나오는 중성미자를 탐지하여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는 현장을 생생히 관측할 수 있을 것이다.] * 중성자별의 내부 구성 및 극한 환경에서의 물질 현상 간접 분석[* 중력파 관측기의 감도가 향상된다면 중성자별 간의 충돌로 인해 발생하는 중력파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며, 실제로도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01&aid=0009610428|2017년 8월 17일 관측에 성공했다]]. 블랙홀 충돌의 경우 블랙홀은 오직 질량으로만 그 특성이 결정지어지기에 충돌로 인한 중력파에는 블랙홀의 질량에 대한 정보만이 포함되지만, 중성자별의 경우 구성 입자의 특성이 아인슈타인의 중력파 방정식에 의거하여 중력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중성자별 충돌로 인한 중력파는 중성자별을 이루는 물질 상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극한 중력의 환경에서 물질이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연구할 수 있다. 블랙홀 충돌의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질량에 대한 정보 이외에 물질 관련 모든 정보는 사건의 지평선 안에 갇혀있기 때문에 중력파에 반영되지 못한다.] 등이다. 몇 개 안 되어 보이지만 매우 굵직굵직한 연구분야들이라 어마어마한 연구적용이 가능하다. 중력파의 도달 범위 역시 굉장히 넓어서 응용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중력파를 검출해낸 쌍블랙홀의 경우 지구로부터 '''13억 광년''' 떨어져 있었다. 앞으로 더 강한 탐지기를 개발하여 더 멀리, 더 정확하게 관측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이번 발견 덕분에 아인슈타인 망원경(간섭계 관측소 프로젝트 이름)의 업그레이드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심지어 [[유럽 우주국]](ESA)은 직접 우주에 중력파 관측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eLISA(Evolved Laser Interferometer Space Antenna, 진보형 레이저 간섭계 우주 안테나) 프로젝트라고 부르며, 지구 궤도를 따라 태양을 공전하는 세 개의 관측기를 발사해 정삼각형 모양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이 정삼각형의 각 변은 100만 킬로미터이며,[* 지구 둘레의 25배이자 지구와 달의 평균거리를 2.5배 넘는다. 예산문제로 NASA가 빠지기 전의 원래 계획에서는 500만 킬로미터였다.] 극도로 미세한 중력파까지도 탐지하게 된다. 발사계획연도는 2034년.[* [[https://www.youtube.com/watch?v=MuHE8x8nq7U|NASA가 함께 진행했던 LISA 프로젝트의 소개 영상]]. 탐지기끼리 레이저를 쏘면 빛이 도착하는 데만 16초가 걸린다. 지금은 유럽우주국 단독의 eLISA 프로젝트가 되었다. ~~그리고 탐지기 간 거리가 확 줄었다~~] [[지진]]이 발생할 때 발생하는 중력파 신호로 지진을 기존의 방법보다 더 빨리 탐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http://naver.me/xD3LSx3a|#]] 또한 통신 분야에서도 응용할 수 있다. 전자기파 통신이 어려운 곳에 중력파 통신을 적용하면 된다. 물질과 상호작용을 거의 하지 않는 중력파는 뭐든지 투과해버리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꿈의 통신기술이 될 것이다. [[http://dl.dongascience.com/magazine/view/S198608N045|과학동아 1986년 08월호, 제3의 통신 중력파, 전파통신의 불가능을 해결한다.]] 물론 전자기파 등으로 통신할 수 없어 중력파의 힘을 빌어야 하는 통신 대상은 암흑성운 등으로 가려진 최소 수십, 수백 광년 너머의 지점이 될 것이고, 중력파를 이용한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항성 수준의 질량체를 원하는 통신정보가 담긴 주파수로 흔들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장소와 통신을 해야 할 필요가 생기는 것도, 통신을 위해 태양을 쥐고 초당 최소 수천, 최대 수십억 번씩 흔들 수 있는 기술과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도 현재로서는 엄청난 미래의 이야기다. 21세기 현대 인류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가장 발전되고 강력한 우주문명을 상상하더라도, 그런 우주문명과 중력파 통신을 활용하는 문명은 마치 흰개미 군락과 21세기의 인류문명 전체 사이의 간극보다 큰 간극을 가질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