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모음 (문단 편집) === 중설 중모음[anchor(중설)] === ||<-2> '''{{{#fff [ruby(중설 중모음, ruby=mid central vowel)]}}}''' || ||<-2>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ə}}} }}} || || {{{#fff 혀 높이}}} || 중모음 || || {{{#fff 혀 기울기}}} || 중설모음 || || {{{#fff r화 모음}}} || ɚ || {{{#!HTML}}} 혀의 최고점을 후설모음이 되지 않을 만큼 뒤로 빼면서 혀를 중간 높이에 놓고 발음하는 소리. e를 180도 돌린 기호인 [[Ə|슈와(schwa)]]로 표기한다. 다만 이는 관용적 표기에 가까우며 정밀 전사로는 [ə]가 아닌 경우가 더 많다. 원순성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원순성을 구별하려면 평순모음은 [ɘ̞]/[ɜ̝], 원순모음은 [ɵ̞]/[ɞ̝]로 쓸 수 있다. 아니면 저 기호에 원순모음화 기호를 붙혀 [ə̹]로 쓸 수 있겠다. 혀의 깊이도 중간, 높이도 중간인데다가 입술을 모으는 것도 아니라 별로 힘들이지 않고 낼 수 있는 소리다. 그래서인지 한국어에서는 [[ㅓ]]의 [[변이음]]으로 자주 실현되는 발음이기도 하다. ㅓ의 원칙상 발음은 [ʌ̹]지만, 이 발음은 원순성이 어느정도 있는데다가 입을 꽤 벌려야 하는 탓에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쉬운 예를 들자면 일상생활에서 말하던 도중 '어-'하고 뜸들일 때 나는 소리가 바로 중설 중모음이다. 똑바로 발음했을 때의 ㅓ보다 혀가 약간 높은 걸 느낄 수 있다. [[동남 방언]]에서도 이와 비슷한 발음이 있지만, [ə]보다는 조음점이 더 뒤로 가면서 위로 올라간다. 그래서 ㅓ보다는 ㅡ에 가깝게 들린다.(예시: [[스까듭밥|'니 '으'데가서 이런 맛 절대 못본다이']]) 여기서 조음점이 더 올라가면 [[서울 방언]]의 장음 [ɘ](중설 평순 중고모음)가 된다. 한편 북한의 표준어인 [[문화어]]에서도 ㅓ를 이와 유사하게 발음한다. 탈북자의 증언을 토대로 하면 개성을 뺀 북한 전역에서 이렇게 발음하는 모양인데, 북한 방언의 화자는 문화어보다 ㅓ의 혀의 위치가 더 높은 경향이 있다. [[게르만어파]] 언어에서 매우 빈번하게 튀어나오는 모음이기도 하다. 특히 [[영어]]에선, 화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강세가 오지 않는 모음의 태반이 중설중모음으로 약화된다. 다른 게르만어파 언어들과 달리 로망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들에서도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데, 프랑스어의 어휘들을 받아들인 시기가 빠른 편이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받아들인 그리스어/라틴어계 단어들도 프랑스어를 발음하던 방식대로 강세에 따라 모음을 다르게 소리낸다.[* 독일어를 예로 들면 오래전에 차용한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들은 강세에 따라 모음이 달라지지만, 차용한 지 얼마 안 된 프랑스어 단어들은 강세에 상관없이 모음을 일정하게 발음한다.] 한편 같은 게르만어파인 [[독일어]], [[네덜란드어]], [[덴마크어]] 등에서도 두 번째 이하 음절의 강세 없는 'e'는 이 소리로 난다. [[에인트호번|Eindhoven]]의 한글 표기가 '아인트호벤'이었다가 '에인트호'''번''''으로 바뀐 것도 이것이 이유다. [[네덜란드어]]나 [[스웨덴어]]의 단음 u도 이소리로 나기도 한다. 단, 한국인이 인도유럽어권 국가에서 슈와를 ㅓ로 발음할 경우, 오히려 현지인은 이를 자국어의 다른 음소([ʌ]~[ɔ])로 인식하여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슈와에 비해 ㅓ의 공명성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지 체류 경험이 있는 재외한국인들은 슈와 발음을 ㅓ대신 [[ㅡ]]에 가깝게 발음할 것을 조언하기도 한다. [[프랑스어]]의 e도 ə로 소리나는 경우가 많다. e의 명칭 자체가 /e/가 아니라 [ə]다. 주로 'e+자음+모음'의 꼴에서 이 발음이 자주 나타나며, 두 자음 사이나 어말에서는 묵음이 된다. 오히려 [e] 발음은 é나 è로 표기한다. 하지만 이 발음을 ə로 적는 것은 관용적 표기이고, 정밀 전사로는 [ə]보다 전설화된 원순모음이다. [[표준중국어]]에도 이 발음이 있다. [[천안문]]의 중국어 발음을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면 '톈안먼'이 되는데, 여기서 '먼'이 가리키는 모음이다. 또한 차하르 [[몽골어]]의 e(ᠡ)도 이렇게 발음된다. [[힌디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인도 아대륙 언어에서는 /a/음운이 주로 이 소리나 [[중저모음#후설평순|후설 평순 중저모음]]([ʌ])으로 발현된다. [[Tunak Tunak Tun]]의 가사에서 알 수 있듯 빨리 말할 때는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 [[이탈리아어]]나 [[일본어]]처럼 이 음가가 아예 없는 언어가 모어인 사람들은 조음법 자체를 어려워한다. 이러한 언어에서 중설 중모음이 들어간 단어를 외래어로 받아들일 때는 /a/나 /e/ 등으로 바꾼다. 간혹 'r화 모음'(r-Colored Vowel)[* '얼화'라고도 한다.]이라고 [ɚ] 발음이 나오기도 한다. 이는 중설 중모음과 치경 또는 권설 접근음을 동시에 발음하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