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정기념당 (문단 편집) == 논란 == 대만 안에서는 [[독재자]]이자 학살자이면서 대만 독립파를 철저히 탄압한 장제스를 현창하는 중정기념당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Wiki_taiwan-democracy-hall_2007-05.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ational_Taiwan_Democracy_Memorial_Hall_2008.jpg]] [[민주진보당]] [[천수이볜]] 총통 시절이었던 2007년에는 이름이 '''국립대만민주기념관(國立臺灣民主紀念館)'''으로 바뀌어 대만 민주화 운동의 전시 비중을 대폭 확대했고, 기념당 내 장제스의 동상 옆에는 콜라주나 데칼코마니를 전시했었다. 이는 장제스 개인의 기념관으로서 '중정기념당'의 의미를 지우고, 대만의 독립성과 민주화를 기리는 곳으로 바꾸려 했던 민진당과 대만 독립 진영의 의도로 이해될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중정기념당 자체를 없애고 싶었겠지만, 워낙 대만의 랜드마크 비슷한 곳이 되었으므로 그럴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2008년 [[마잉주]] 총통이 들어오면서 1년 만에 원래 이름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저 데칼코마니 전시물들은 국외 순회 전시를 돌고 난 이후에 전부 창고에 보관 중이라 한다. [[차이잉원]] 현 총통의 민진당이 집권한 현재, 다시 중정기념당의 위상 변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불거지고 있다. 2017년 2월 25일, 정리쥔(鄭麗君) 문화부장(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격)은 "중정기념당의 위상을 바꿀 것"이라고 발표했는데[[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2/27/0200000000AKR20170227179000009.HTML|#]], 이에 따라 장제스 개인을 미화하는 성격의 기념품을 '권위주의 숭배'라는 비판 아래 판매하지 않고 [[https://udn.com/news/story/1/2310551|2.28 70주기 당일에는 아예 하루동안 기념당을 휴관했다. 별도 조치가 없다면 매년 2월 28일은 휴관일이 된다.]] 매일 아침, 저녁마다 실시했던 [[장공기념가]] 연주도 중단했다. 국민당은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문화부는 2017년 3월, 6개월 안에 「국립중정기념당관리처리조직법」 수정초안을 발의한다고 한다. 국민당의 불편한 심기와 함께 시민들의 반응 역시 좋지 않다. 가장 먼저 아무래도 [[긁어 부스럼]] 만들어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특히 국민당 지지 측은 채 정부 초기 시행된 국민당 자산 몰수 정책과 더불어 사실상 정치적 보복의 일환이 아닌가 의구심을 품고 있다. 다음으로 규제 자체의 부당함이다. 이미 장제스나 쑨원 관련 기념품이 정상적으로 국내외 유통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를 막고 제재하는 것은 결국 시장과 산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해마다 중정기념당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이를 통해 기념당이 거두어들이는 많은 이익에 대한 고려다. 현재 중정기념당은 [[국립고궁박물원]], [[타이베이 101]] 빌딩 등과 함께, 국제적으로도 대만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이기 때문. 이런 점들 때문에 오히려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반대하는 시민들이 많다. [[중국시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이 정부가 중정기념당에서 장제스 관련 전시와 기념상품 판매 중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26.5%가 찬성, 55.8%가 반대하였다고 한다. 또 교차분석 결과, 민진당 지지자 중 '찬성' 비율이 56%에 달했으나, 반대 비율도 33.6%였고, 무당층에서는 '찬성'이 20.7%, '반대'가 53.5%으로 나타나, 사실상 민진당은 절반 이상의 국민 여론을 물리치며 나아가는 모양새가 되었다. 특히나 민진당 지지층에서도 압도적으로 이번 조치를 찬성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물론 중국시보 성향이 국민당과 가깝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도 그에 따라 감안해서 봐야 할 필요도 있다. 아울러 연합보는 민진당이 집권 중인 [[타이중시]]의 시정부가 "도시의 영광을 되찾겠다"며 철거된 타이중 [[신사]]의 [[토리이]]를 다시 세우려고 하고 있는데, [[대만일치시기|일본 식민시대]]의 신사가 중정기념당보다 '덜 권위주의적'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2017년 10월 기준으로 다시 장제스 관련 전시가 대폭 줄어들고 타이베이 시정부 관련 홍보물이 늘어났다. 기념품 가게들도 이전보다는 기념품의 종류가 한층 적어졌다. 2018년에도 페인트 장제스 동상 훼손 사건이 다시 벌어지기도 했다.[[https://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01&aid=0010225167&sid1=104&ntype=RANKING|#]] 현 민진당 정부는 이들 사건을 자신들이 추진하는 국민당 집권기의 과거사 청산(중정기념관의 탈 장제스화 포함)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지만, 피해 당사자격인 국민당은 "민진당과 현 정부가 반달리즘을 부추기고 있다"며 반발했다. [[2018년]] [[11월 24일]] 실시된 [[2018년 대만 지방공직인원 선거]]에서 [[민주진보당]]이 패배한 후에도, 민진당 정부의 탈 장제스 추진은 계속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 일환으로 대만 정부의 과거사 청산위원회는 12월 17일 중정기념당의 명물인 군 의장대를 철수하는 내용이 포함된 건의안을 발표했다.[* 장제스의 초상이 포함된 200위안권 신대만달러의 도안 변경, 군부대에 세워진 장제스 동상의 철거 등도 건의안도 포함되었다.] 그러나 소관 부처인 대만 국방부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2월 말, [[쑤전창]] [[행정원장]](국무총리격)은 [[2.28 사건]] 72주기를 맞아, "중정기념당의 폐쇄보다는 용도변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천수이볜 시절에 '대만민주기념관'으로 변경했던 것을 따르겠다는 의미인 듯. 2021년 9월에 행정원 산하 기구인 '정의촉진이행위원회'(정의위원회)가 장제스 동상을 철거하는 한편 중정기념당의 이름을 '권위주의 반성 역사공원'으로 변경한다는 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908128500089|#]] 2022년 타이베이 시장에 국민당 후보로 출마, 당선된 장제스의 증손자 [[장완안]]은 중정기념당 개명에 동의하여 국민당에 충격을 주었다. 다만 장제스 개인의 기념, 찬양을 표방했던 것에서 벗어나, 대만의 발전 역사와 이에 기여한 이들의 기념으로 확대 및 전환하는 [[https://www.taipeitimes.com/News/front/archives/2022/04/10/2003776326|대만발전기념관]]을 제안한 것이다. 때문에 기존의 중정기념당을 국민당 권력 독점시대 비판을 비롯한 과거사 청산의 공간으로 개조하려는 민진당의 입장과는 차이를 나타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