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구교 (문단 편집) === 부족한 기반 === 지구교는 지구를 다시 전 인류사회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했으나 그렇기에는 지구 자체의 입지조건이 너무 좋지 않았다. 은영전에서 지구는 우주력 8세기 말 기준 1000년도 더 된 [[지구통일정부]] 시절부터 자원이 부족해서 식민성들을 착취해야 했으며, [[시리우스 전역]] 때 [[흑기군]]의 [[궤도 폭격]]과 이주, 거주민의 내부투쟁으로[* 보리스 코네프 말로는 지구에 남은 거주민들은 처음에는 생존을 나중에는 신앙을 두고 서로 싸웠다고 말했다.] 인구가 0.1%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환경도 오염되었다. 게다가 [[은하연방]], [[은하제국(은하영웅전설)|은하제국]]을 거쳐 인류가 은하계로 뻗어나가면서 지구는 지리적인 중심지에도 밀려나 변방 행성으로 전락했다. 그리하여 은영전 본편 시점에서 지구 자체는 어떠한 매력도 없고, 오히려 지구교가 이면장악한 페잔이야말로 인류의 중심지에 걸맞는 행성이었다. 그들이 키운 페잔 자치령은 페잔 회랑이라는 지정학적 이점을 기반삼아 제국-동맹간 무역을 독점해 막대한 부를 쌓는데 성공해 아이러니하게도 지구교는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페잔을 키웠지만 그 결과 인류의 중심지는 페잔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지구는 그런 것도 없다. 자체적으로 무언가를 생산해 내다팔아 부를 축적하는 것도 아니고 페잔 자치령처럼 무역을 독점해 부를 축적하는 것도 아니다. 작중에서 지구교의 돈줄은 그냥 신도들의 성금이나 보리스 코네프처럼 특수 목적으로 오는 인물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갖다바치는 것들 혹은 [[사이옥신]] 마약 판매 등으로 추정되는데 그나마도 초반부에나 그게 가능했지 본부가 궤멸된 이후에는 그것도 어려웠을듯 싶다. 그나마 페잔 자치령이라도 잘 건사했다면 또 모르겠는데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금발 애송이]]가 [[니콜라스 볼텍]]을 회유하여 낼름 페잔을 먹어치우는 바람에 페잔은 총 한방 쏴보지 못하고 멸망, 더욱이 그 페잔의 란데스헤르인 루빈스키는 내심 지구교의 뒤통수를 칠 궁리를 하고 있었다. 있는 기반마저 잘 통제하지 못한데다가 심지어는 허무하게 잃어버린 것. 페잔 자치령의 멸망을 기점으로 하여 지구교는 몰락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지구교 조직은 건재했지만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어려운 특성상 페잔이라는 인형을 통해서 양지에서 활동한 것인데 그 페잔이 멸망했으니 음지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었고 일이 크게 꼬였다. 그나마 양지에서 활동하던 부분도 [[큄멜 사건]]을 통해서 모두 막혔고... 물론 어차피 지구교와 루빈스키는 페잔과 동맹을 라인하르트에게 넘겨준 후 그가 완수한 통일우주를 먹어치우려고 하고 있었기에 결정타는 아니다. 문제는 예정대로라면 제국군이 또 이제르론 요새에만 꼬라박하다가 많은 병력을 상실한 후 페잔과 협상에서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이고 회랑 통과를 하는 것인데 라인하르트는 대충 눈치채고 볼텍를 회유해 제국이 페잔을 공격할 거라는 정보를 원천적으로 차단해버린 뒤 페잔을 공격해 루빈스키와 지구교의 계획은 꼬여버렸다. 이에 지구교는 어떻게서든 우주를 먹어치우려고 큄멜 사건을 일으키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오딘 지부와 본거지가 털려서 장장 2년 가까이나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년이 지난 후에도 마찬가지로 그나마 이전의 위세는 어디 가지는 않았는지 무려 현역 제국군 장군을 동원해 우르바시 사건을 일으키고 이후에는 호랑가시나무관을 습격했지만 역시나 실패하고 페잔 지부만 날려먹었다. 그렇게 모든 기반을 다 잃고 쪼그라든 지구교는 오베르슈타인의 헛소문에 낚여 벨제데 임시황궁을 습격하지만 이마저도 실패하고 모조리 진압당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무력 수준도 허약하기 짝이 없다. 애초 음지에서만 활동하던 이들이긴 하고 그래도 [[제플 입자]] 정도는 가지고 있던걸 보면 아주 맹탕은 아니나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를 자칭하던 세력과 비교하면 무력 면에서 절대열세다.[* ISIS는 노획을 해서건 차량에 철판을 덧붙여서라도 장갑차와 같은 기갑장비를 만들고 적성무기 노획을 딱히 금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성기 시절엔 중동지역에서 이름을 꽤나 세게 날리던 조직이었다. 은영전 세계관이 오랜 세월을 전쟁을 쉬지 않고 해오고, 민간인용 상선이 무장이 가능할 정도인 세계인 만큼 지구교의 위세를 생각하면 질과 숫자는 의미없는 수준이더라도 무장함선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는게 이상하지 않는 수준이었지만 지상권을 포함 암살과 동반자살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은영전 세계관에서는 이게 불가능하다. 세계관이 크게보면 제국-동맹이라는 단순한 구도로 이루어져 있어 수백개의 국가가 난립한 현실과는 너무 다른데 이런 상황에서 정체불명의 함선, 함대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건 불가능하다. 하다못해 대규모 지상군이라도 운용하려고 해도 그 유지비도 만만하지 않다. 그나마 제국에서는 사병과 용병도 난립해 있어서 가능성이 아주 없잖아 있긴 한데 그래봐야 라인하르트 집권 후에 싹 정리되었을 것이다.] 그 결과인지는 몰라도 본거지조차 너무 쉽게 제압당했다. 기실 다른 점은 다 제쳐두더라도 이 점이 아마도 지구교가 실패할 수 밖에 없던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작중에서도 서로 대립한 세력들의 대결 구도가 성립된 이유도 이들 모두가 서로가 서로에 맞설 만큼의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시리우스 전역부터 설친 우주해적들은 확실히 뿌리내린 근거지도 대단한 군사력도 이들을 묶을 조직력도 없어서 소설 내에서 비중은 극도로 낮고 안보에 위협을 끼칠 만큼 강하지도 않으며 은하제국의 공화주의자들은 제국을 뒤엎을만큼의 힘도 세력도 없다. 페잔 자치령도 국가기는 하며 경제력만은 부강하지만 군사력이 제로 수준이라 허무하게 망했다. 마찬가지로 지구교도 기초적인 기반이 부족했기에 처음에는 어찌저찌 위협할 수준은 되었지만 얼마 못가서 그 세력이 쉽게 위축된 것이라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