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구교 (문단 편집) === 무능화 === 위의 실패들만 놓고 보면 지구교가 원래 무능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4대 란데스헤르 암살까지는 지구교는 자기가 목표한 바를 이뤄내고 있었다. 심지어 지구교의 최대 업적인 페잔 자치령 설립은 교묘하게 지구교 협력자면서도 일단 지구교도는 아닌 레오폴드 라프를 앞세워 실은 시리우스 전역 당시 지구 수뇌부들의 비자금이던 출처불명의 자금을 동원해 자치령 설립에 성공했는데 후세에는 레오폴드 라프가 왜 그렇게까지 자치령 설립에 전념했는지만 궁금해할 뿐 그 밑에 있던 진실에는 근처조차 다가가지 못했다. 심지어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와 페잔이 동맹을 멸망시킬 것,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 당시 제국군이 페잔 회랑으로 쳐들어올 것까지 예상했던 양 웬리조차 율리안이 지구에서 빼내온 자료를 통해서야 그 진실을 알 수 있었다. 거기다 그 이후 1세기간 페잔을 내세워 제국, 동맹 양국의 국력을 일정비율로 계속 맞춰가며 전쟁을 장기화시키는 일을 이어왔다. 이 역시도 우수한 능력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그래도 큄멜 사건까지는 어느정도 유지되었는지 소리소문없이 큄멜 남작과 접근해 라인하르트 암살을 사주하는데 바깥활동이 어려운 큄멜 남작의 사정상 지구교 측에서 그에 대해서 파악한 후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큄멜 사건의 보고를 전달받고 큄멜에 대해서 도대체 뭘 위해 산 거냐고 중얼거리는 드 빌리에의 대사를 보면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드 빌리에의 능력으로 보이고 정작 다른 지구교 수뇌부들은 그렇지 않은지 총대주교라는 작자는 제국군이 큄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지구교 본거지로 쳐들어오자 그냥 자살해버린다. 살아남은 지구교도들은 결국 드 빌리에에게 휘둘리는 신세가 된 것을 보면 드 빌리에보다 능력이 뛰어난 자들도 죽은 것은 물론 그 지위가 비슷했던 자들도 다 죽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드 빌리에라고 능력이 뛰어난건 아니다. 결국 그가 제안한 작전들은 대부분 말아먹었고 또한 그가 지구교단을 장악했어도 그가 직접 장악한 것이 아니라 가짜 총대주교라는 꼭두각시를 내세운 것으로 보아 그에게도 자기만의 무언가로 지구교단을 사로잡을 카리스마는 없던 모양이다. 거기다가 드 빌리에가 주도한 양 웬리 암살사건도 양 웬리 암살에는 성공했지만 어물쩡거리다가 그 사건의 범인이 자신들이라는걸 드러내고 말았다.[* 미끼용이었던 앤드류 포크는 쉽게 죽였지만 정작 양 웬리는 죽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문제는 앤드류 포크는 타고 있는 함선을 격침시켜서 날려버렸는데 양 웬리는 굳이 함선에 침투해 살해했다는 것이다. 차라리 양 웬리가 탄 함선도 빨리 격침시키든가 아니면 포크가 양을 죽이게 냅둔 후 포크를 날려버렸다면 자신들은 용의선상에서 벗어났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작중 시점에서 지구교단은 페잔 자치령 창건 시점보다 무능해져있다. 총대주교란 작자는 무턱대고 자살하고 그 뒤로 실세로 군림한 드 빌리에마저 저 모양이니 도저히 유능하게 보일 수가 없다. 사실 초창기부터 지구를 중심으로 암약했을뿐이지 페잔을 중심으로 활약해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창건 시점부터 대대로 무능했던것은 맞다. 물질적으로 아무런 의미도 없는 지구의 거대시설에 짱박아둘만큼의 재력과 인력을 진작에 모두 페잔에 투입하고 총대주교가 머무르는 곳도 페잔으로 삼아서 포교와 동시에 발전을 도모했다면[* 물론 발흥 직후에는 지구에 대한 악감정이 다분할때라 숨어서 몸을 사려야했겠지만, 최소한 지구에 대한 감정이 옅어지던 시대부터는 페잔으로 천도해서 활동하는게 맞다.] 수백년의 시간이 흐른 작중 시점에 이르러서는 역사가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 물론 전면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는만큼 어느 시점에서 정체가 발각되었을수도 있겠지만, 전투함선을 가진 세력이 쳐들어오기만 해도[* 제국군은 물론이고 동맹군, 심지어는 [[이제르론 공화정부]]군이나 [[엘 파실 혁명군]]만 쳐들어왔어도 못이길게 뻔했을 정도로 무력하다.] 멸망할 정도의 세력만 간신히 유지해오는 작중의 지구교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