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니스 (문단 편집) === 반론 === 지니스는 처음부터 대인배도 아니었고, 자기 입으로 말한 '하등생물'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으며, 그저 강자의 위에 서게 된 약자가 강자들을 가지고 놀며 즐거워했다고 생각한다면 '''모든 것이 깔끔하게 맞아떨어진다.''' 위에서 언급된 멘탈갑 행보 전체가 어디까지나 어절드나 쿠발 같은 존재를 다루기 위한 연기라고 본다면, 최후반부 지니스가 보여준 캐릭터 붕괴가 설명이 된다. 즉, 정체가 하등생물 메바인 지니스는, 이를 숨기고 자신보다 강자인 어절드나 쿠발에게 명령하며 자신이 위에 서 있다는 느낌을 작품 내내 즐기고 있던 것이다. 근거로 '''후반부를 제외하면 지니스 본인의 강력함을 어필한 적이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큐브 웨일의 데이터를 흡수한 후 부터 보여주었던 힘은 지구의 거수라고 불릴 정도로 강한 큐브 웨일의 힘을 흡수하고 다룬 것이지, 지니스 본인의 힘은 아니다.[* 물론 이런 힘을 해석해내고 다룬다는 점도 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순수하게 지니스 본인의 힘이라 할 수는 없다.] 지니스 본인이 그만한 힘이 있었다면, 기억을 되찾은 후 자신에게 대등한 싸움을 요구하는 어절드와 힘으로 결판을 왜 안 냈을까? 강했다면 싸워서 즐겨주었을 것이다. 작중 내내 지니스는 재미만 있다면 모든 것을 즐기는 쾌락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기 좋은 대등한 상대와의 싸움은 분명 기대할 만한 이벤트이다. 하지만 지니스는 마지막에 어절드의 코어에 메달을 투입하게 하며 자신이 위에 있음을 증명했고, 자신과 대등한 존재는 필요없다고 말한 캐릭터다.[* 또한 이와 같은 언동은, 자신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정점에 있었던 존재였던데다 그런 자신을 이용해 온 지니스에게 분노하기는 커녕 여유롭게 웃어넘기고는 앞으로는 동등한 위치에서 같이 싸우자고 말하는 대인배스런 아량과 강자의 여유를 보인 어절드에게 지니스가 품었던 '''열등감의 표출'''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지니스는 그 모티브[* 지니스의 모티브가 된 옐로 다이아몬드는 가지고 있는 자를 주변이 드높여 왕으로 만들어주지만, 소지자가 [[나리아|주변]]에게서 [[동정|무언가]]를 받아도 그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지 않으면 힘을 발휘하지 않는 파워 스톤이라고 한다.]나 최종화의 묘사에서 드러나다시피, 자신 이외의 존재에게 감정이입하지 않는다. [[데스 가리안]]이라는 집단의 행보도 지니스의 이런 점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조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지니스가 자신보다 고등한 생물을 부하로 두어 고등생물들을 멸망시키는 것을 즐겨왔다. 마냥 캐릭터 붕괴라면서 깎아내릴 필요는 없는 셈이다. 또다른 근거로는 쿠발의 플레이어 오모테우라/더블페이스의 능력이 자신들한테 쓰이지 않아 다행이라고 하는데, 언뜻보면 그저 그의 능력이 얼마나 강력했는지에 대한 감상처럼 보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평소에 우리가 알던 지니스라면 플레이어가 서로 물어뜯는 모습을 보고 즐기면 즐겼지 무섭다라는 평을 내릴 이유가 없었다. 쿠발의 반역을 눈치챘다해도 평소에 우리가 알던 지니스라면 '우리들 사이의 속마음이 모두 드러났다면 참 재미있었을거 같은데? 아쉽군.'라는 식으로 얘기했어야 더 그다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본인이 열등한 존재인 메바의 집합체라는 콤플렉스가 있었기에 흥미가 아닌 두려움을 느낀거다. 지니스의 정체를 아는 상태로 [[동물전대 쥬오우저]]를 다회차 감상해보면, 위에 언급된 섬뜩하리만치 여유로운 모습이나 부하들을 대하는 방식이 달리 보일 여지가 많다. 하등생물인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보다 강한 존재가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실패하여 당하거나 쩔쩔매는 모습조차 그에게는 마치 광대가 춤추는 것을 보듯 즐거운 구경거리였던 것이다.''' 부하가 성공하건 실패하건 그런건 아무 상관 없이 자신을 위해 온갖 아부를 떨고 충성하고 두려워하는 부하들의 모습 그 자체를 즐기고 있던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자신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 지니스가 보인 추태를 마냥 캐릭터 붕괴라고 할 수는 없는데, 그동안 자신의 근간을 이루던 것이 무너진 것에 따른 반응이기 때문이다.[* 지니스의 모습은 현실의 동물 쇼를 보는 인간의 모습과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인간도 자연에서는 메바들처럼 강자들에게 시달리는 약소한 존재였지만, 무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생태계의 정점에 올라서며 그 강자들을 길들여 가축으로 삼거나 사냥하여 자신들이 훨씬 우위에 있음을 강조하고, 특히 그 강자들에게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좋든 싫든 묘기를 부리도록 시키는 점에서 작중 블러드 게임을 지켜보는 지니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본작의 주요 테마가 동물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잘 어울리는 평가.] 또한 데스 가리안이라는 조직의 실체는 서로가 멸시하던 진짜 하등생물이 지니스였으며,[* 나리아는 지니스의 실체를 봤음에도 그를 동정하며 끝까지 그의 비서로 남았지만 쿠발이나 어절드에게 들켰다면 무너지기 쉬웠을 것이다.] 자신들의 약함을 숨기며 우주의 강자가 되고 싶은 욕구에 불탄 것이다. 그래서 지니스를 비롯한 데스 가리안에게 하등생물의 뜻과 정의는 그저 자신들이 존재하길 바라던 가공의 생물에 불과했다. 지니스가 최후반부에 보여주는 모습이 비판을 받는 것은, 그 전까지 지니스의 모습에 환상을 가져왔던 시청자들의 배신감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본 지니스의 모습은 '''실패에도 신경쓰지 않는 대범한 오너이자, 어떠한 잔혹한 짓도 태연하게 해내는 악의 카리스마를 갖춘 보스'''로 보이지만, 지니스의 정체를 알고 다시 본다면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속여서 자신의 수하로 부리고 그들이 행하는 파괴와 싸움을 그저 관망하며 즐기기만 하는 사기꾼'''으로 보인다. 즉 '''지니스는 작품 내 캐릭터들뿐 아니라 [[제4의 벽|시청자까지]] 속인 사기꾼'''이라 할 수 있으며 그것이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들이 의도한 바 중 하나라면 이 캐릭터의 정체가 드러난 후의 모습은 캐릭터 붕괴가 아닌 지니스라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정체가 드러난 후 지니스의 캐릭터 변화가 너무 손바닥 뒤집듯 급격하게 일어났고, 애초에 정체도 너무 뜬금없이 밝혀졌다는 느낌도 있다. 애초에 정체에 대한 복선을 스토리 진행과 함께 좀 더 분명하게 깔아뒀다면 반전의 충격도 늘리고 그에 따른 캐릭터의 변화도 좀 더 디테일하게 살렸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복선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더 월드를 만들 때 미사오에게 했던 말도 그렇고, 나리아에게 진정한 굴욕에 대해서 말을 아꼈던 부분도 지니스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메바 메달과 컨티뉴 메달을 자신의 세포를 통해 만드는 것 또한 복선이라 할 수 있다.], 편당 30분 길이의 전 48화라는 회차 안에서 다 합쳐봐야 1분 남짓한 장면밖에 안 나오는 탓에 놓치기도 쉬운데다 충격적인 반전의 전조라기에는 너무 미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리하자면, 지니스의 정체는 작품 속 캐릭터와 작품 밖 시청자를 모두 속인 엄청난 반전이었고 의도도 분명히 참신했다. 하지만 그 반전을 위한 밑준비가 너무나도 빈약해서 캐릭터 변화가 뜬금없어졌고, 시청자들에게는 반전은 커녕 캐릭터 붕괴로만 인식되었다는 것이 문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