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석영 (문단 편집) == [[종두법]] 소개 ==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감염병은 무엇일까? 그 충격의 정도만 보면 중세 유럽을 강타한 [[페스트]], 1차 세계대전보다 치명적이었던 ‘[[스페인 독감]]’을 떠올릴지 모른다. 하지만, 두 감염병 모두 [[천연두]]에 비할 바는 못 된다. 오죽했으면 우리 조상들은 ‘마마’라는 극존칭어를 붙이고 ‘배송굿’까지 했을정도였다. 이 때문에 제너(Edward Jenner)가 이를 퇴치할 수 있는 우두법을 개발한 것은 의학사적으로 기념비적인 사건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영향력은 단지 의학적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 정작 기본 원리나 발견 과정 자체에서는 근대적인 면모를 찾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근대화의 상징’으로서 여겨졌으며, 특히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서구문물 수용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이전 까지 [[조선]]에서 예방접종을 시도해왔다고 알려진건 우두 접종이 아니라 천연두 걸린 사람의 딱지나 고름을 가루로 만들어서 접촉하게 하는 인두법이다. 이는 실제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았고, 효과도 떨어졌다. 또한 그시절까지 천연두와 홍역을 구분하지도 못하고 마마신이라고 통칭하여 불렀다. 당시 [[천연두]]의 어마어마한 사망률[* 세계보건기구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세기에만 천연두 사망자가 약''' 5억명'''에 달했다.]은 질환을 신처럼 모시고 추앙의 대상이 되게 하였다. 마마신께서 일단 들어오시면 (=천연두에 걸리면) 그저 굽신굽신 비위 맞춰서 곱게 나가시기만을 빌 수밖에 없었다. 마마신 비위를 맞추기 위해 환자가 있는 집안은 [[제사]]도 못 지냈다고 한다. 마마신님께서는 질투가 많아 자기 말고 다른 귀신 들어오는 걸 매우 싫어하시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때까지 천연두의 주치료 방법은 무당의 굿이었다. 많은 연구와 전 세계 보급으로 마침내 [[1979년]] [[WHO]]([[세계보건기구]])는 천연두 박멸을 선언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