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중해 (문단 편집) === [[사막화]] 문제 === 인류가 가장 오래전에 문명 및 문화를 꽃피운 곳이 바로 이 지중해 일대였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비옥한 초승달 지대라 불리던 [[메소포타미아]]와 [[나일강]]을 낀 [[고대 이집트]] 및 아나톨리아 반도[* 지금의 터키 일대.]로부터 고대 문명이 시작되어, [[페니키아]] - [[고대 그리스]] - [[로마 제국]]으로 이어지는 서구 문명의 요람 역할을 했었던 곳이다. 문명의 태동이 일찍 시작되었다는 것은 곧 농업이 일찍이 발달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역시나 인류 최초의 농업 문화가 꽃피운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략 11,000년 전부터 현재의 터키 일대에서 농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렇게 '''인류의 문화가 일찍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곳이 지중해 연안이었기에 인류에 의한 사막화 피해를 가장 일찍부터 광범위하게 입은 곳이었다.''' 좋은 예로 가장 먼저 문명이 꽃피었던 '''비옥한 초승달 지대[* 팔레스타인-요르단-시리아-이라크로 이어지는 서아시아의 레반트 지역.]는 이미 [[사막]]으로 변해버린 지 오래다.''' 만 년이 넘는 오랜 농업 역사로 인한 대규모의 삼림파괴와[* 레바논 및 서부 시리아 일대에는 아직도 온대림이 남아있다. 농업 문화가 완전히 자리잡기 전, 문명 초창기까지만 하더라도 이러한 숲이 초승달 지대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력이 쇠한 상황에서 관개시설을 통해 근근히 이어오던 농업 기반문화는 이슬람 제국 시기부터 이미 쇠퇴 단계에 이르렀으며, 13세기 몽골의 침략으로 그 끝을 맞이하여 현재 레반트 지역(시리아, 요르단, 이라크)의 대부분은 황량한 사막으로 변했다. 원래부터 사막이었던 아라비아 반도 및 사하라와는 다르게 오래 전부터 인류 문명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기반이 바로 비옥한 토질과 지중해성 기후가 가져다 주는 풍부한 겨울 강수량이었는데, 지금은 아라비아 반도 및 사하라와 전혀 다를 바 없이 변해버린 것이다. 참고로 사하라 사막과 아라비아 반도는 선사시대에 잠시나마 사막을 벗어난 적이 있었다. 역사 시대 단위로 서서히 사막화가 이루어진 레반트 일대는 차치하고, '''현재에도 지중해권 곳곳에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스페인]]과 [[튀르키예]]'''를 들 수 있는데, 두 지역 모두 아주 오래전부터 문명이 꽃을 피운 곳으로 척박한 땅과 비옥한 땅 모두 넓게 펼쳐진 지역이었는데, 현재는 비옥했던 땅들의 상당수가 심각한 사막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특히 튀르키예 내륙지역 대부분은 이미 사막화가 상당수 진행되어 농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몰려있으며, 스페인 역시도 안달루시아 및 카스티야, 아라곤 지방 내륙 등등 북부, 서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밀, 포도, 올리브의 재배를 포기하고 황량한 빈 땅이 되어가는 상황에 몰려있다고 한다. 스페인 영토의 무려 1/3이 이러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고, 비옥한 땅이 비교적 넓은 튀르키예는 사막화 문제가 더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수면 위에 드러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양국의 공통점은 사방이 산으로 덮인 분지가 많은 등 지형이 유럽에서 비교적 험준한 편이라는 점으로, 이러한 점이 사막화를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기도 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탈리아|이탈리아 남부]], [[그리스]], [[키프로스]], [[몰타]] 등등 그동안 사막과는 거리가 멀었던 지역들마저 사막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그리스에 대규모의 산불이 난 이후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의 특징 때문에 원래의 숲을 복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강수량의 감소와 그에 다른 총체적인 물부족으로 그리스 농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해지고, 이탈리아 남부 역시 지속적인 가뭄과 물부족으로 토양이 산성화, 고염분화 되는 문제를 앓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남프랑스, 북이탈리아, 발칸 일대를 제외한 전 지역이 사막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지중해의 사막화에 많은 전문가들이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도 지중해 일대의 사막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2016년, 조엘 기요 엑스-마르세유대학 교수팀은 파리 기후협약이 목표한 대로 2100년까지 기온상승을 최대 섭씨 1.5도까지 억제할 경우와 기온상승이 섭씨 5도에 이르렀을 '최악의 경우' 등 4가지 상황에 따른 지중해와 지중해 주변 지역의 변화 모습을 예측했으며, 파리기후협약의 목표가 달성되지 않아 온난화가 방치되면 스페인 남부와 시칠리아 등지가 이번 세기 내에 급격히 사막화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https://www.yna.co.kr/view/AKR20161028115900009|#]]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