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질학 (문단 편집) == 개요 == {{{+1 [[地]][[質]][[學]] / Geology}}} 지구, 특히 고체 지구의 물성이나 역학, 역사를 다루는 학문이다. 또한 이 고체 지구와 상호작용하는 다른 계나 물질도 함께 다루고 있다. 예컨대 지하수는 지질학에서 연구되고 있는 대상 중 하나이다. 쉽게 말해 발 밑의 것들을 다루고 있는 학문이다. 대기과학, 해양학과 함께 [[지구과학]]의 한 부류로 간주된다. 지질학은 [[자연과학]]으로, 한국에서는 사회과학으로 다루어지는 [[지리학]]과는 구분된다.[* 한국 지리학계의 분위기가 사회과학 같다는 의미다. 교사의 경우 임용을 위해서라도 지형의 생성 과정을 다루는 지형학 같은 학문을 공부해야 하는 경우는 있는데 물리나 화학이나 수학의 비중이 낮다. 21세기 들어 GIS를 다루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지질학과 무관한 도시, 건축 분야에서도 많이 활용된다. 서양에서는 지리학도 지형/기후 등을 다루는 과학분야의 '자연지리학'과 사회의 현상을 다루는 사회과학분야의 '인문지리학'으로 나눠지고(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한 [[제임스 후퍼]]가 호주에서 지질학과 자연지리 등을 같이 다루는 대학원에서 공부하기도 했다.), 한국도 사실은 학문적으로는 이렇게 가르치지만 서구와 달리 이런 자연지리를 자연과학을 다루는 곳처럼 가르치고 연구하는 경우가 드물다.] 애초에 지리학은 연구의 목적이 지표상의 인간이나 환경 등의 요소가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물론 어느정도 학문적으로 겹치는 사항이 있다. 지리학에서 자연지리학의 주요 분과인 지형학은 지질학을 기본으로 하는 내용이 많아 응용지질학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고등학교 때 지구과학을 좀 공부해본 사람들은 흔히 지질학을 암석이나 광물 이름을 외우는 지루한 분야라 생각한다. 고등학교 지구과학에서 암기만 시키는 이유는, 그 암기하는 내용의 원리, 이유를 가르치기 위해 필요한 과학 지식이 고등학교 수준을 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질학은 [[지구물리학|물리학]]과 [[지구화학|화학]], [[고생물학|생물학]]에 기반한 복잡한 학문이다. 지질학의 근간을 이루는 [[광물]], [[암석]], [[판구조론]] 등의 지식들의 기반은 모두 물리적, 화학적이론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덧붙여 현대 지질학은 단순한 [[고전역학]]이나 화학반응 수준을 넘어 복잡한 [[열역학]] 모델과 [[양자역학]], [[컴퓨터 공학]]과 씨름할 수도 있어야 한다. 오죽하면 학부 때 지질학을 가르치지 않고 대학원에 와서 지질학을 가르치자는 목소리도 간혹 들려온다. 그러나 지질학 자체가 요구하는 배경지식의 양도 만만치 않아서 물리나 화학을 잘한다고 해서 지질학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늘날 지질학은 대중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우 다양한 분야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 접해있다. '''자연재해'''는 아마 지질학의 여러 개념 중 가장 사람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지질학적 자연재해에는 각종 사태(눈사태, 산사태 등), [[홍수]], 지반침하, 각종 [[화산]] 재해, [[지진]], [[쓰나미]] 등 다양한 범위를 아우른다. 이들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지질학은 재해 이외에도 '''[[자원]]''', 각종 '''[[환경]] 및 안전''', '''기후변화''' 등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기후변화는 [[대기과학]]과 [[해양학]]에서 다룰 것 같지만 지질학은 이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지형과 풍화 작용은 [[기후]]를 지배하며 이들의 변화는 생각보다 시간 단위가 짧다. 또한 지질학은 대기과학과 해양학에서 제공할 수 없는 긴 시간의 과거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을 제공한다. 고기후학의 많은 이론은 지질학적인 기반으로 구성된다. [[자원]]은 지질학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응용 범위가 넓은 부분이다. 사실 지질학이 인류에게 기여하는 많은 요소 중 가장 대표적이고 실용적인 것을 꼽으라면 자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석유]], [[석탄]] 뿐만 아니라 생물이나 [[대기권]]에서 얻는 몇 가지 [[원소(화학)|원소]]를 제외(예컨대 [[질소]])한 대부분의 수십 가지 원소는 지질학을 거쳐야만한다. 땅만 판다고 자원이 튀어나오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에 심도있는 연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 숨쉬듯 쓰고 있는 일상품에서부터 값비싼 [[보석]]까지 온갖 자원들은 무수한 지질학 이론의 덕을 본 셈이다. 사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같은 고생물에 대한 이해는 석유 및 석탄과 같은 자원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급격하게 늘어났다. 고생물을 이해하고 화석을 연구하는 것이 퇴적과 관련된 자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각 지역의 지반 상태와 성질, 이에 따른 안전 여부, 재해 방지 등은 모두 지질학적 배경이 요구되는데, 이는 방사능 폐기물 처리 문제와 같이 중요한 사안에도 필수적이다. 또한 [[토양]], [[지하수]], [[강]]물 및 [[호수]] 오염 등에도 지질학이 필요하며 이들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데도 중요하다. 오늘날에는 [[이산화 탄소]] 지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이나 암석저장이라는 기후변화의 대규모 사업에서 지질학은 핵심을 이루고 있다. 매우 복잡한 땅 밑의 구조와 성질을 제한된 정보로 알아내야하므로 다양한 배경지식이 요구되는 셈이다. 이외에도 [[암석]]의 복잡하기 짝이 없는 변성, 변형, 성질 변화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물리]]학적, [[화학]]적인 이론이 많이 발전해왔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아직도 암석 속에서 자연의 원리를 파헤치는 수많은 지질학자들이 있으며 이들은 물리, 화학 분야에 영감을 주고 있다. 실제로 20세기 [[열역학]]의 발달과 응용에서 지질학은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또한 지구 내부의 극한의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물질들은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에도 영감을 주고 있다. 덧붙여 지구의 움직임을 제대로 이해하는 과정은 지구 바깥의 행성의 성질을 예측하거나 파악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지질학이라는 분야를 단순히 "geology"라고 하지 않고 "planetary science([[행성]]과학)"이라고 이름 붙여 고체 행성에 대한 이해를 하는 학문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행성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에는 지구와 같은 역동적인 지질학적 현상(이를테면 [[판구조론]])이 필요하기도 하므로 외계 행성에 대한 연구에도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지질학은 지구라는 하나의 행성에 제한된 학문이 아닌 전 우주의 고체행성 전반에 대하여 다루는 학문이다. 그러나 현재 인간의 기술력으로는 지구가 아닌 고체행성에 인간이 직접 간적이 없기 때문에 훗날 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지구가 아닌 고체행성에 갈 수 있게된다면 지질학의 연구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이다.] 이 많은 실리적인 이유 이외에, 사실 많은 지질학자들은 "흥미"와 "호기심"에 이끌려 오늘도 무거운 야외조사용 망치를 들고 오지로 나선다. 돈벌이가 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도 중요하겠지만, 사실 지질학이 제공해줄 수 있는 무수한 이야기들은 무척 흥미롭다. 46억 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기록된, 길게는 수억 년에서 짧게는 수마이크로 초에 달하는 사건들을 파헤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많은 암석과 흙더미 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화려한 이야기에 매료되어 평생을 연구하는 셈이다. '''사실 지질학은 지구의 시간을 다루는 학문'''으로, 과거의 역사를 추적해낼 수 있는 분야이다. 구체적인 때와 이야기를 엮어낸다는 점에서 시간을 다루는 다른 과학 분야와는 다른 독특한 성질을 가진다. [[동위원소]]의 성질을 이해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한 지질연대학(geochronology)은 그런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마치 문과에서 [[역사학]]과 비슷한 위치라고 볼 수 있겠다. 실제 논문도 결론은 그림과 함께 멋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경우가 많다. 지질학은 진화론과 더불어 창조에 관한 소지구설을 반박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소지구설을 지지하는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성경해석을 근거로 지구의 나이가 1만~4만 년 정도라고 주장하는데 지질학은 지구의 나이가 수십억 년이라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질학은 다루는 시간의 단위가 굉장히 길다. 자연과학에서 '지질학적으로 매우 짧은 시간'이란 표현을 쓸 때가 많은데, 이 '짧은 시간'이란게 길게는 수백, 수천만년 단위일 때도 있다. 지질학은 다른 학문 분야와 연관성이 매우 높다. 예를들면 암석이나 광물에 대한 연구는 종종 화학, 재료공학과 연관이되고, 고생물학은 생물학, 지질물리는 물리학, 지형에 관련된 연구는 지리학과 연관이 많이 된다. 더 광범위하게 나가서 지구과학에서 부분적으로 배우는 대기, 해양쪽은 환경공학, 기상학. 우주 분야는 천문학과 아주 밀접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