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질학 (문단 편집) === 퇴적학(Sedimentology) === [[파일:external/www.ucmp.berkeley.edu/walcottquarry.jpg]] 그 유명한 버제스 셰일의 모습. 바로 이 [[셰일]] 퇴적층에서 캄브리아기 대폭발이 발견되었다. 퇴적암은 이처럼 고대의 환경과 생물을 담아내는 역사책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모래]]나 [[흙]]과 같은 퇴적물 그리고 그들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퇴적암과 퇴적구조 등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어떤 의미로는 퇴적학은 퇴적암석학이라 부르고 암석학의 일종으로 분류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암석학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퇴적학은 조금 분리된다. 이는 퇴적학과 함께 붙어다니는 [[층서학]](stratigraphy)과 더불어 분지해석(basin analysis)이 퇴적학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다. 보통 퇴적학은 암석학이 접근하는 방식과 다른 형식의 연구가 진행되어 학문의 관심사와 성질이 달라 보통 구분한다. 이러한 차이의 근본적인 원인은 퇴적암이 기본적으로 지표에서 만들어지는 암석이며 이에 따라 지표환경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중요한 차이로서, 퇴적학은 변성암이나 화성암이 하기 힘든, 고환경을 복원하는 독특한 일을 해낼 수 있다. 퇴적학에 입문하게 되면, 가장 먼저 입자의 성분, 성질이나 크기, 모양, 퇴적 방식, 생물의 영향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에서 시작된다. 사층리나 층리, 점이층리와 같은 퇴적구조도 함께 공부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퇴적학 교재는 보통 어떤 환경에서 그와 같은 성질의 퇴적암이 발견되는지를 설명하는데, 이 모든 사항이 숙지되면 마침내 분지해석을 하게 된다. 퇴적물은 기본적으로 위치에너지상 낮은 곳에 쌓이려고 하므로, 퇴적물이 만들어지는 큰 영역을 하나의 분지로 보고 이 분지의 형성 및 진화 과정을 그대로 복원해낼 수 있다. 이러한 복원에 요구되는 자료는 무진장 많은데, 이러한 근거들을 종합하기 위해서는 뼈빠지는 야외조사가 뒷바침되어야 한다. 그래서 퇴적학을 연구하는 연구실에 학생이 들어가게 되면, 신입 대학원생을 해안가의 퇴적암으로 된 절벽 어딘가에 1달 정도 버려두고 깨달음을 얻어 돌아오게 하기도 한다.(...) 퇴적학 역시 화학이나 물리학 혹은 고생물학과 결합하면 더욱 강력해진다. 이에 따라 퇴적학은 [[눈덩이 지구]]라는 흥미로운 지구 역사를 밝혀내거나, 갖가지 대량 멸종 사건(예컨대 공룡의 멸종)을 밝혀내기도 한다. 또한 석유, 석탄, 천연가스, 그리고 일부 귀금속, 대량 철생산지(대표적으로 Banded Iron Formation, BIF)는 모두 퇴적암에서 비롯되어 퇴적학은 자원 개발에 핵심 분야를 구성하고 있기도 하다. 여담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많은 지질학적 관광지는 퇴적암의 구조에서 비롯된다. 대표적인 예로 [[그랜드 캐니언]],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호주 [[울루루]] (에어즈록), 미 서부 [[모뉴먼트 밸리]] 등이 있다. 또한 에베레스트 산의 대부분은 변성암으로 되어 있지만 산 정상 바로 아래에 큰 역단층이 있어서 산 정상은 퇴적암으로 되어 있다. 즉,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은 퇴적암으로 되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