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크프리트 (문단 편집) == 서사시 [[니벨룽의 노래]]의 지크프리트 == 명검 [[발뭉]]의 주인이며 [[네덜란드]] 크산텐 궁성의 왕(자).[* 왕이라는 전승과 왕자라는 전승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니벨룽의 노래에 잘 나와 있으므로 여기서는 간단히 이야기한다. 지크프리트는 [[부르군트]] 왕 [[군터]]의 여동생인 [[크림힐트]]가 매우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보름스(Worms)에 있는 부르군트 왕성에 찾아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다고 했는데, 군터왕은 자신이 [[아이슬란드]]의 여왕 [[브륀힐트]]와 결혼하는 것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결혼을 허락한다. 브륀힐트는 외모는 아름다운 여성이었지만 극강의 힘을 지닌 당대 최강의 전사로 자신과 힘을 겨루어 이길 수 있는 사람만 남편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자신과의 힘겨루기에서 진 구혼자는 죽인다는 조건을 걸었다. 군터왕은 본인의 무력만으로는 브륀힐트를 이길 수 없었기 때문에 지크프리트가 보이지 않는 투명 망토(용사 12명의 힘을 더해주는 부가 기능도 있다!)로 모습을 숨기고 군터를 도와서 군터가 브륀힐트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해 준다. 약속대로 보름스에 도착한 브륀힐트는 군터와 결혼하고 동시에 지크프리트와 크림힐트도 합동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막상 결혼하고 보니 군터는 아이슬란드에서 자신과 겨룰 때와 달리 한참 약골이었고, 이에 대한 불만과 의문 때문에 첫날밤 군터와의 동침을 거부한다. 심지어 몸이 달아 오른 군터가 덤벼들자 아예 군터를 묶어서 매달아 놓는 지경이 되었다. 이에 지크프리트는 다음날 밤에 다시 망토를 두르고 브륀힐트를 힘으로 제압해서 억지로 신랑신부가 성관계를 갖게 했다. 군터와 브륀힐트가 성관계를 가진 것은 확실한데 전승에 따라서는 그 전에 투명상태의 지크프리트가 신랑보다 먼저 성관계를 가졌다는 암시가 있다. 지크프리트는 이 때 브륀힐트의 허리띠와 반지를 빼앗는데, 브륀힐트는 자신의 처녀성을 상징하는 이 두 물건을 빼앗기자 괴력을 잃고 평범한 여인으로 돌아온다. 또 군터를 남편으로 인정하게 섬기겠다고 한다. 지크프리트는 노획한 브륀힐트의 허리띠와 반지를 아내인 크림힐트에게 주었다. 힘들게 첫날밤을 치른 후 지크프리트 부부는 크산텐으로 돌아간다. 이후 몇년간 두 부부는 별 탈 없이 살았으며 각자 자식도 낳았다. 몇년 후 지크프리트 부부가 부르군트의 축제에 초대된다. 여기서 문제가 터지는데, 브륀힐트와 크림힐트가 남편의 서열을 놓고 크게 말다툼을 벌인 것이다. 과거 지크프리트가 군터의 결혼을 도와주기 위해서 동행할 때 군터의 시종으로 가장했으므로 브륀힐트 역시 지크프리트를 군터의 신하로 생각했다. 따라서 지크프리트가 군터보다 명망이 높고 군터를 윗사람으로 섬기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고, 크림힐트에게 지크프리트가 명성이 높다는 이유로 자신의 남편과 맞먹으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크프리트가 시종으로 가장했다는 사실을 몰랐던 크림힐트는 브륀힐트의 주장에 어이가 없어했고, 자신의 남편은 엄연히 크산텐의 왕(자)로 군터보다 못할게 없다고 반박했다. 둘은 서로 자기 서방이 잘났다고 싸우다가 점점 분위기가 격해졌는데 결국 크림힐트가 홧김에 군터와 브륀힐트가 결혼한 것은 지크프리트가 도와주었기 때문이고 브륀힐트를 제압한 것도(심지어는 처녀성을 먼저 가져간 것도) 실제로는 지크프리트였다는 것을 폭로하면서 그 증거로 브륀힐트의 허리띠와 반지를 내밀었다. 브륀힐트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한 것은 당연지사. 당연히 브륀힐트는 모욕감에 치를 떨었고 지크프리트에게 복수심을 품게 된다. 이렇게 되자 군터의 부하 [[하겐]]은 자신의 주군 부부를 모욕한 지크프리트를 제거하자고 군터에게 제안한다. 하겐은 애초부터 지크프리트의 높은 명성과 무용이 자신의 주군 군터에게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지크프리트를 경계했는데 그를 제거할 확실한 명분이 생긴 것. 군터는 표면상으로 자기 여동생이자 절친의 부인인 크림힐트의 행동을 용서하긴 했지만 속마음은 굉장히 화가 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겐의 제안을 못이기는 척 묵인을 한다.[* 브륀힐트가 먼저 지크프리트를 죽이기 위해 하겐을 꼬드겼다는 전승도 있다.] 하겐이 지크프리트가 위험할 때 자신이 지켜주겠다는 말로 꼬드기자 크림힐트는 지크프리트의 옷에 그의 약점인 부위를 가리키는 십자 표시를 해 두었고,[* 크림힐트는 이 때 남편한테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엄청나게 야단을 맞고 오빠인 군터와 올케 브륀힐트에게도 매우 미안한 상태였다. 전승에 따라서는 크림힐트가 군터 부부에게 사과하기도 한다. 물론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지만 말이다.] 결국 지크프리트는 사냥 도중 하겐에게 등에 창을 찔려 죽는다. 하겐은 크림힐트에게 남편이 기습적으로 벌어진 전투에서 급소를 맞고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지크프리트의 시체를 매장하려고 할 때 하겐이 접근하자 상처가 벌어져서 피가 흘러내렸다. 이를 본 크림힐트는 하겐을 추궁해서 그가 남편의 살인범이라는 이실직고를 받아내는데, 하겐은 자신은 군터왕에게 충성하고 있기 때문에 왕(과 왕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변명한다. 이후의 전개는 [[니벨룽의 반지]]나 [[크림힐트]] 등을 참고하기 바란다. 지크프리트의 죽음은 그가 경솔하게 남의 아내의 상징물을 훔쳐가서 자기 아내에게 준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하겐과 같은 충신 입장에서 보면 그가 자기 주군의 치부를 너무 많이 알고 있었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였다. 비록 군터왕과 지크프리트는 서로 깊이 신뢰하는 사이였고 호의로 그런 일을 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통치자 입장에서 자기 치부를 아는 사람이 있다는건 상당한 부담이 되는 일이었다. 한편으로 지크프리트가 군공으로 인기가 너무 높아서 군터왕이 가려지는 부분도 군터왕측에는 분명 부담이 되는 사안이었다. 한편으로 크산텐은 자기 나라의 왕(자)이 남의 나라 신하한테 암살을 당했는데 왜 아무런 반응이 없는지 의문이 든다. 어차피 니벨룽의 노래는 이래저래 설정 구멍이 많은 작품이기 때문에 이런 사안은 그냥 감안하고 넘기는게 일반적이지만 말이다. 상술한 것처럼 니벨룽의 노래에서 지크프리트의 고향이 네덜란드인데, 네덜란드에서는 지크프리트를 시흐프리트라고 읽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