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화심리학 (문단 편집) === 실험, 증명의 부재 === 이것은 [[과학적 방법론]]에 기반한 비판으로, 진지한 진화심리학 비판에서 가장 핵심적이면서 큰 줄기이기도 하다. 신경 과학자 라마찬드란은 그의 저서 『라마찬드란 박사의 두뇌 실험실(PHANTOMS IN THE BRAIN)』에서 진화심리학을 조롱하려고 만든 가설이 의심없이 받아들여진 사례를 소개했다. [[http://munemune.egloos.com/4977580|#]] ~~이건 뭐 [[앨런 소칼의 지적 사기 사건|지적 사기]] 사건도 아니고~~[* 라마찬드란 사례의 적합성과 별개로, 소칼의 『지적 사기』는 문제가 많은 저작이다. 이 책이 한때 언론을 타고 유명세를 얻기는 했으나, 정작 실제 내용을 보면 비판 대상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저지른 오류로 점철되어 있음이 나중에 밝혀졌다. 국내에서 이 문제를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는 이정우, 『시간의 지도리에 서서』, 산해, 2000, 161-192쪽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현직 심리학자들 사이에서도 진화심리학에 대해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이 적잖이 있는 모양. 가장 큰 문제는, 진화심리학이 일반적인 과학처럼 관찰 → 가설 → 실험 → 이론(입증)이 아니라 '''가설 단계'''에서 멈춤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를 확실하게 검증된 과학적 이론인 것처럼 잘못 주장하기 쉽다는 것이다. 가설만으로 그럴싸한 말을 만들기는 하는데, '''그게 사실인지 실험해 볼 길이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극도로 어렵다.''' 현재까지도 가장 대표적인 반론이며, 실제로 학자들이 진화심리학을 받아들이는 데에 가장 큰 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진화심리학자 전중환 교수의 반대 의견이 있다. 요약하자면 진화심리학 역시 반증 가능성에 기반한 증명이 가능하며, 단지 지나쳐보일 정도로 가설 설정이 쉽고 이것이 학술 논문 및 서적이 아닌 일반 대중 언론으로도 많이 유포되어서 마치 진화심리학의 이론 전체가 단순한 가설 설정으로 끝나는 것처럼 오해를 사기 쉽다는 내용이다.[* (사실 반증 불가능성은 진화심리학을 비판하는 가장 큰 논리중 하나이다.) 라는 코멘트가 있었는데, 대부분 논리학적 오류와 자체 모순으로 차 있는 잘못된 내용이다. 우선 '반증 불가능성을 이유로 진화심리학을 비판하면 사이비다'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우물에 독 뿌리기(Poisoning the well) 오류'에 해당하는 논법이므로 정당하지 않다. 그리고 진화심리학의 문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인용해 놓고서 이를 거꾸로 진화심리학을 옹호하는 내용인 것처럼 처리하며 코멘트를 마무리하는데 이는 피아식별(?)에 혼동을 빚어 자체 모순을 범한 것이다. 또한 이 코멘트의 마지막 문장은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에 해당한다. 배고픈 유전자 가설이나 조현병 가설에 대한 아래의 비판적인 언급들은 진화심리학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 설명한 '부분'에 난점이 있다는 비판이지 진화심리학 '전체'가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애초에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와 유사한 아이디어에서 나온 [[논문]]으로 "How obvious are hypotheses in evolutionary psychology?"(Trafimow & Gambacorta, 2012.)가 있다. 여기서의 대략의 결론은, "실제로 일부 가설들은 엄밀하지 못하고 개선의 여지가 있긴 한데, 뻔해 보이는(obvious) 가설들만 있는 건 아니다. 그러니까 진화심리학이 아주 쓸모없다거나 반대로 최고의 과학이라고 할 수는 없다" 는 것이다. 서로 의미가 상반되는 두 개의 진화심리학 가설들을 나란히 놓고 어느 쪽이 실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지되고 있는지 맞추어 보라고 했는데, [[대학생]]이건 [[대학원생]]이건 간에 똑같이 반타작도 못 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명하고 많이 [[인용]]된 것들의 경우는 더 당연한 듯한 반응을 얻었다고. 그러나 이런 의견은 겉으로는 반론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잘 살펴보면 논점 이탈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증명 부재 비판론의 핵심은, 과학적 이론은 '가설'이 '검증'을 거쳐야 '이론'이 될 수 있는데, 진화심리학이 이 검증 단계를 거치지 않고 건너뜀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이론이 되는 것처럼 어필한다는 문제를 지적하는 데 있다. 즉 가설이 정밀하지 않다거나 뻔해 보인다는 것이 핵심이 아니라, 가설 단계에서 이론화 단계로 넘어갈 때 필히 거쳐야 하는 중간 단계를 건너뛴다는 문제가 핵심이다. 위 단락에 소개된 반론(?)들도 정작 이 중요한 난점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가설이 단순하든 뻔하든 어떻든 간에 결국 과학적 증명을 거치지 않고서 이론화 단계로 비약한다는 핵심 문제는 여전히 남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증명이란, 결론을 실제로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에 입각한 타당한 증명을 말하는 것이지, 결론과 직결되지 않는 것을 근거인 것처럼 제시하면서 '근거를 댔다'고 포장하는 허위적 증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문제는 진화심리학뿐 아니라 일부 다른 갈래의 심리학에도 어느 정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문제이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