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짱(만화) (문단 편집) === 결말에 대해 === 결말부가 별로였다는 비판도 있다. 우선 외로운 늑대 스타일을 고집하던 [[장창식]]은 제법 실력도 있고 김철수에게 당했으니 참전할 법도 한데, 대결 다 끝나고 마지막에 오락 좀 하다가 "그 난리를 쳐도 안 되던 것이 민원 한 방에 해결되다니.. 세상 좋아졌네"하면서 방관자처럼 유유히 걸어간 뒤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S급을 떠나서 이럴 거면 대체 왜 등장시켰는지 의문. 또한 완결편 마지막 장에서 [[이종수(짱)|이종수]]가 조폭이 되어서 나타난 것도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평가된다. 그나마 이 부분은 "본성은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이라고 어찌저찌 해석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그 사실을 깨닫고 현상태가 경악한다는 내용으로 끝내서 '''떡밥을 던져놓고 끝나버렸다.'''[* 그 바로 다음 컷이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라는 작가의 손글씨인 것도 [[김화백]]스러워서 굉장히 벙찌는 부분.] 보통 다른 작품은 엔딩에서 모든 문제를 마무리짓고 분위기를 해소하여 작품을 다 읽은 독자에게 후련함이나 통쾌함 등의 심리적 안정을 주는 데에 비해, 짱은 저렇게 결말을 내서 기껏 김대섭의 결혼식을 통해 친구간의 갈등이 해소되었음을 표현[* [[김대섭]], [[박건하(짱)|박건하]] 문서 참고. 이 둘의 갈등은 2부의 핵심 중 하나였고, 역시 설명이 부족하여 마무리가 굉장히 어설프긴 했지만 어쨌든 화해함으로써 '살아만 있으면 괜찮다'는 결말에 적절하게 녹아들었다.]해 훈훈하게 만들어 놓고선 다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어 독자의 기분을 잡쳐버렸다. 차라리 경찰서 브리핑과 결혼식 참석의 순서를 바꿨으면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마스터 키튼]]의 마지막 에피소드처럼 악역이 도망쳤다는 떡밥을 주인공이 아닌 제3자가 보는 신문에 끼워넣어 '진실은 묻혔지만 주인공은 모르니 괜찮다'는 식으로 흘러가도 좋았을 것이다. 다만 소년만화에서의 해피엔딩은 필수요소이자 왕도인 것은 분명하나 짱이 단순한 소년만화가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조금 달라진다. 결국 완전히 악의 길로 들어서는 이종수와 김철수를 보여주는 엔딩은 그간 짱이 그려왔던 청소년 세계의 어두운 일면이 어른의 세계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게 존재한다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일종의 극적인 장치로도 볼 수 있으며, 짱 극초반부에서 현상태가 말했던 '주먹으로는 아무 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메세지를 그대로 회수한 마무리라고도 볼 여지도 충분하다. 결국 짱 전체를 통틀어 있어 왔던 학생들 간의 알력 싸움은 결국 근본적으론 무엇 하나 해소하지 못하는 치기 어린 시절의 트러블에 불과하다는 메세지가 결말을 통해 완성되어 버린 것이다. '''애들 싸움은 결국 애들 싸움일 뿐이다''', 이러한 메세지가 지닌 파급력은 결코 작지 않다. 학교폭력물을 넘어 현실 세계에 있는 독자들에게까지 이러한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건 양날의 검과도 같다. 충격적이고 인상적이라는 엔딩이라는 평을 들을 수도 있지만, 싸우는 재미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 만화를 보는 라이트한 독자들에게 있어선 제4의 벽마저 깨부수는 작가의 목소리로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호가 됐든 불호가 됐든, 짱의 결말에 대해선 여러가지 해석이 존재하기는 하나 엔딩에 대한 서술이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 독자들 사이에선 연재중단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종종 돌기도 한다. 엔딩에 대해 달리 해석하자면 '''작가 기준''' 현실성과 주제 의식 내에서 최선이었다 볼 수도 있다. 10년 후의 현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자. 경찰대는 실패했고 공무원 시험도 3수 끝에 하필 서태호 밑에서 보좌하는 위치가 됐다. 천수경과의 연애는 결실을 맺었지만 달달함보다 티격거리고 툭툭거리는 묘사다. 이종수와 김철수는 갱생하지 못하고 끝내 다시 싸워야할 사회악으로 등장한다. 이는 '''작가가 그은 현실의 기준'''이 다수 독자의 기대보다 냉정했음을 보여준다. 가장 논란이 되는 이종수와 김철수를 보자. 두 대표 보스가 기존과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퇴장하긴 했으나 곱씹어보면 진정한 참회와는 거리가 멀었다. 당시 이종수는 눈물짓고 사과는 했으나 그뿐, '''그대로 유학이란 도피를 택했고''' 반대로 김철수는 행동에 책임은 졌으나 '''끝까지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지 않았다.''' 결국 구여사와 강선용의 소(小) 버전인 이들은 그 정도가 한계였고, 어른들이 그랬듯 이들도 갱생하지 못했다. 때론 이렇게 좌절감도 드는 것이 현실이나 그럼에도 포기 않고 싸워가야 한다 - 이것이 작가가 무던한 엔딩을 외면하고 선택한 결말인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래도 검찰수사관이라도 됐고, 힘든 시간을 넘어 천수경과 아들까지 낳아 키우게 됐으니 ''''살아 있으면 어떻게든 된다''''는 믿음으로 계속 부딪힐 수 밖에. 사실 상술한 요소들 - 폭력에 대한 관점, 캐릭터 및 스토리 구성, 주제 의식과 결말 등은 큰 틀에서 볼때 크게 아쉬운 부분은 아니다. 태생이 학원액션만화인 점, 1-2부 모두 구체적 빌드업없이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장기간 단독 연재작으로써 나름 납득하고 넘어갈만한 수준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