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짱(만화) (문단 편집) === 부패한 공권력, 책임감 있는 어른 === 작중 등장하는 경찰들이 가출소녀 조수진 편과 천수경의 어머니에게 사기친 조필규 검거 때를 제외한 대부분 에피소드에서는 전체적으로 무능하거나 비리경찰로 등장하는 공통점이 있다. 우상고와 대정고의 정면 충돌, 인천연합의 현상태네 노래방 습격 및 우범진 린치 사건, 한영이 이종수를 경찰서 앞에서 폭행할 때 연극 연습이라는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장면, 인천시 전체에 걸친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이루어졌을 때 김철수 모르게 자신이 죄를 뒤집어쓰기 위해 자수한 최정원에게 "네가 총대 메면 모두가 구제된다"고 꼬드기고 덮어버리려는 등 의외로 경찰들의 비리와 무능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다만 1부에서는 이종수(정확히는 구옥자 여사)의 꼭두각시인 경찰 지휘부가 근본적인 문제였고 일반 경찰, 형사들은 그 부패한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출동하거나 임무를 수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할 수 있다. 실제로 일선 현장직으로 뛰고 있는 형사나 경찰은 [[현행범]]이나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되는 상대방 정도를 제외하면 자신의 상황 판단이나 도덕적 잣대를 기준으로 누군가를 체포/연행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기본적으로 사람을 체포/구속하거나 그들의 재물을 조사하려면 각 행동에 맞는 [[영장#s-3|영장]]이 필요한데, 경찰은 그 영장의 발행은 고사하고 청구할 수 있는 권한 조차 없다.],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감안하고 보자면 짱에 등장하는 일선 경찰/형사들은 현행범이나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되는 자들을 체포하는 말단 현장직으로서의 직무 수행은 무난하게 해냈다.[* 가령 우상고와 대정고의 패싸움은 유치장에 끌려간 이후 구옥자 여사가 부패한 서장을 통해 대정고를 무혐의 방면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긴 했으나 인천상륙작전기념탑에 출동한 중대 규모의 경찰병력들은 우상고 대정고 가릴 것 없이 모두 체포했으며, 우범진 린치사건 때도 이종수와 위성대의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했기에 테리가 "신고도 하기 전인데 벌써 오다니"라고 중얼거릴 정도로 신속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리고 한영이 파출소 앞에서 이종수를 폭행하는 건 처음엔 "학원폭력 문제를 주제로 한 연극 연습"이라는 한영의 거짓말에 속아넘어 갔지만 잠시 후 정말로 한영이 이종수를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있음을 알아차렸을 땐 즉각 저지 행동에 나섰으며, 2020년대 들어서는 "필요 시엔 해야 한다"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경찰이 총기를 드는 모습까지 그려진 바 있다.] 2부에서는 주인공 현상태가 경찰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이후 1부에서처럼 썩을대로 썩은 지휘부가 등장하는 장면은 없어졌으며, 경찰들의 부정적인 요소도 "[[현실은 시궁창|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는 현실]] 앞에 [[어른의 사정|어쩔 수 없이 굴복한 이 시대의 어른]]"같은 모습을 중심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김철수편이 끝난 후 [[최정원(짱)|최정원]]에게 총대 메라는 식의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으나, 시야를 거시적으로 넓혀서 보면 이들도 경찰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민원을 무시하지 않고 인천시 전역에 걸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행하는가 하면, 그 조사를 통해 [[대정고]]에 그치지 않고 인천 여러 학교의 문제아들을 찾아내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작중 제대로 등장한 적도 없이 이름만 올라온 인물들이긴 하지만 [[대건고]]의 박대영과 오세한, [[광진고]]의 엄세윤, 정채호, 박규진, 심지어 명문여고의 왕따 가해자 5명, 주인공 현상태가 다니는 우상고에서도 6명이나 정학 & 여러 학생이 반성문을 쓰는 처벌을 받았다. 또한 주요 등장인물 중에서도 [[사자비(짱)|사자비]]와 [[권민주]]가 정학 1주일, [[전국도]]와 [[손학교]]가 각각 반성문 1주일과 100장 제출 처분을 받았다.] 작품이 얘기하고자 하는 바와 방향성이 다르기도 하고, [[인천연합(짱)|인천연합]] 문서에서도 설명하고 있듯 비록 일부 학생들의 인생에 빨간줄을 그어버리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연합의 존재의의와 직접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냉정하게 결과만 놓고 보면 그 무능하게 그려진 경찰들이 학교폭력 진화에 인천연합보다 훨씬 크게 기여했다. 으레 공권력이란 많든 적든 부패하게 마련이기에 짱에 등장하는 경찰을 비롯한 공권력에 대한 평가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겠으나, 이런 공권력과는 대조적으로 작중 등장하는 어른들 중 학생들의 생활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학부모나 교사들은 대부분 올바른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회 비판이나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을 해주는 장면이 매우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허구한 날 담배를 입에 물고 있고 심심하면 같은 상권 내 술집 사장들과 잔뜩 취할 정도로 술만 마시는 현상태의 부친도 중요한 장면에서는 상태에게 중요한 조언이나 현실적인 이야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자신을 챙기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같은 것을 들려준다. 나아가 우상고 선생님들도 학교 폭력을 막아야 하는 입장이기에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초를 치고 등장하는 장면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이 하는 말 자체는 구구절절 옳다.[* 그나마 1부에서 김대섭의 비행을 눈감아 준 담임 여선생이나 탱크 편의 양호 선생이 학생들끼리 싸우고 크게 다친 상황을 눈감아주는 장면 정도가 다소 비현실적이긴 한데, 이런 유형의 인물들은 2부에선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게다가 그 망나니같은 [[전국도]]도 의외로 그의 부친은 세상을 악착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굵고 곧은 심지를 가진 인물로 그려지며, 심지어 뒷세계에 몸담은 우범진의 새어머니마저도 선용파와의 대립을 제외한 장면에선 남 부끄럽지 않은 부모다운 언행을 보인다. 물론 이따금 씩 지저분한 현실에 순응하는 모습도 보이기는 하는데[* 예를 들어 우범진을 린치했던 인천연합이 피해자인 현상태 부친과 제대로 된 합의도 없이 풀려난 이후 파출소장 조봉팔이 상태의 부친에게 (아마도 구옥자 여사에게서 전해받았을) 소정의 합의금을 건네자 상태의 부친은 그것을 거부하고 경찰 서장을 집어던져 되려 유치장에 갇혀버린 이후 마지못해 합의금을 받아들고 풀려나는 장면, 그리고 전국도의 부친이 몰락한 만화가인 수진의 부친이 정신 차리도록 "세상을 바꿀 능력이 없다면 그 세상에 순응하며 살아갈 방법을 찾으라" 라고 말 한 점 등이 있다.], 사실 이런 장면들은 그들에게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 있는 가장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런 훌륭한 어른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주인공 현상태를 비롯해 수많은 등장인물이 매일같이 싸우고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옴에도 경찰서에 불려가면 갔지 학교에 폭력이나 싸움에 대해 항의하는 학부모는 없다시피 한데, 이는 작품의 장르가 [[학원액션물]]인 이상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무시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회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않는 데다 하물며 프로도 아닌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 마찬가지로 사회 발전에 하등 도움이 안되는 어린이 장난감 배틀을 주요 소재로 한 작품임에도 ─ [[듀얼 만능주의|물론 이 마저도 비틀어버린 사례도 있긴 하지만]] ─ 어째서인지 관중석은 거의 매번 만원인 상황과 비슷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사실 굳이 생각하자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요소일 뿐, 짱 정도면 다른 학원액션물에 비해 부모나 학교, 사회가 학교 폭력을 저지하려 노력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이 그려진 편이다. 물론 이에 해당하지 않는 부모도 없는 것은 아니라서, 김인섭, 김대섭의 부모는 형제의 사정은 생각도 않고 둘을 갈라놓는 방식의 이혼을 택했고 김대섭의 결혼식 당일까지 서로 데면데면한 모습을 보였고, 훗날 전국도의 아내가 되는 조수진의 부친도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한 한심한 어른으로 그려졌다. 심지어 주인공 현상태의 여자친구인 [[천수경(짱)|천수경]]의 모친도 인격적으로 훌륭한 인간상은 아니며, 무엇보다 이런 막장 부모의 최종보스 격으로 [[이종수(짱)|이종수]]의 모친 구옥자 여사도 빼 놓을 수 없다. 다만 이런 부모들은 작품이 대립과 갈등을 통해 스토리를 이끌어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있어야 하는 존재들이므로 논외로 본다면, 주요 등장인물의 주변 어른들은 대부분 사회를 올바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존경할 만 한 어른상으로 그려지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