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쩝쩝 (문단 편집) ==== 비판 ====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리혐오증(misophonia)이라는 질환의 존재가 일부 학계에서 주장되고 있지만 정작 진단 가능한 질병으로 인정되지도 못했으며, 더욱이 쩝쩝거리는 소리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 '''정신질환의 범주에 들어가는지 판별할 수 있는 것은 당사자 개개인을 대면한 정신과 의사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쩝쩝소리를 싫어한다 = 소리 혐오증이다라는 주장은 여러모로 근거가 빈약한 주장이다. 쩝쩝 소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소리혐오증으로 몰아가는 주장의 근간적인 문제점은 권위에 호소하기 위하여 논문의 특정 키워드만을 강조하는 전형적인 [[문맥을 무시한 인용]]을 통해 쩝쩝소리가 예시로 올라왔다는 사실 하나만을 강조하며, 나머지 고려해야 할 요소들은 전부 무시한다는 것이다. 소리혐오증(misophonia)은 '''1. 씹는 소리와 같은 일반적인 소리에 2. 극단적인 감정이나 공격적인 행동(extreme feelings or aggressive behaviour in response)을 드러내는 정신질환'''이다. 즉, 소리혐오증을 정의하는 또다른 구성요소인 '극단적인 공격성'이라는 조건은 배제하고, 단순히 씹는 소리를 싫어하는 것과 관련된 정신질환을 선택적으로 인용하는 오류인 것이다. 비슷한 예로, 누구나 위험한 높은 곳에서는 공포감을 느끼는데 이를 가지고 [[고소공포증]](Acrophobia)이라고 일컫는 것은 부적절하며,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발작을 일으킬 때 비로소 정신질환으로서 고소공포증을 정의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단, 일상생활의 불가능이 정신병을 정의하는 필요조건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망상장애 환자는 사회적·직업적 능력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 소음에 대한 반응이 그 크기나 불쾌감에 비해 다른 사람보다 현저하게 격렬하다면 이미 일상생활이 어려운 것이다.] 또한, 미소포니아에서 지정하는 '일상적인 소음'의 범위는 상당히 광범위하며, 쩝쩝거리는 취식음은 그저 수많은 예시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 논문에서 지칭하는 소리에는 쩝쩝소리 외에도 재채기, 손톱깎는 소리, 숨쉬는 소리, 걷는 소리, 하품, '''대화하는 소리, 휘파람 소리, 노래 소리''' 등을 거론하고 있으며, 물론 저 소리를 전부 불쾌해해야 미소포니아라고까지는 할 수 없으나, 미소포니아의 연구나 논문은 결국 쩝쩝 소리 외에도 이와 같은 소리를 불쾌해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그 대상을 쩝쩝 소리로 한정시켰을 경우 논문의 모든 주장이 동일하게 적용될 거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결국 위 논문을 근거로 '소리혐오증 환자는 쩝쩝소리를 싫어한다'라는 명제는 참이 될 수 있지만 이를 뒤집어 '쩝쩝소리를 싫어하면 소리혐오증 환자다'라고 주장하면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혼동하는 논리적 오류이다. 또한 정신질환 환자들의 경우 자신의 제어할 수 없는 공격성, 혐오감에 대해 스스로도 원인을 알지 못해 정신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취식음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불결하기 때문에', 또한 소리를 내지 않고 취식하는 것이 예의범절이 되어있는 사회에서 주변에서 느낄 불쾌감을 개의치 않는 당사자의 '배려심 없는 행동' 자체에 불쾌감을 느낀다고 명확히 자각하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쩝쩝 소리는 아주 시끄러운 소리는 아니지만, 생물의 신체 중 태생적으로 비위생적인 부위에 속하는 입 안에서 음식물들이 타액과 함께 분쇄되는 소리기에 생리적으로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충격과 공포|이 소리를 내는 사람의 입 안에서 음식이 씹히고 뒤섞이는 것을 본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상당히 불쾌한 소리로 분류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QRszxVH-aQ|이 영상]]의 댓글을 보면 단순히 소리가 거슬린다는 사람 만큼이나, 쩝쩝 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입 안의 음식물이 훤히 드러나고 비말이 사방에 흩뿌려진다는 것을 근거로 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쩝쩝거리는 소리 자체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고 양해를 구한다면야 참아줄 수 있지만, 소위 쩝쩝충이라 비하되는 사람들의 배려도 양심도 없는 언행 때문에 더욱 용서가 안 된다는 주장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정신질환이 아니고서야 불쾌해 할 이유가 없는 소리라면 또 몰라도, 쩝쩝거리는 행동은 상식적으로, 또 생리적으로 불쾌해할 만한 다른 이유들이 즐비하다. 한국에서도 쩝쩝거리고 소리를 내며 식사하는 행동은 더럽고 예절없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해외의 쩝쩝대는 소리에 대한 관용은 한국보다도 극도로 낮다. 한국에서 넘어갈 만한 수준의 쩝쩝대는 소리도 선진국, 개발도상국을 떠나 대부분의 국가에서 매우 불쾌하게 여긴다. 유튜버 [[올리버쌤]]도 어릴 때 부모님과 식사자리에서 멋모르고 한국 수준에서는 복스럽게 먹는다고 할수도 있는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가 대놓고 사람들에게 면박을 받았으며 어머니도 할말을 잊을 정도로 부끄러워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도무지''' '대다수의 일반인이 불쾌해하지 않는 소리' '''의 범주에 놓을 수 없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정상인이더라도 불결한 소리를 들으면 당연히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정상인이 느끼는 불쾌감과 정신질환을 이유로 느끼는 불쾌감을 일반인이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신과 의사가 존재하는 것이다. 하물며 정신과 의사도 증상이 경미하고 인구의 대다수에서 나타나는 증상일수록 환자를 직접 대면하고, 필요하다면 뇌 스캔까지 해가면서 진단을 해야 질병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DSM]]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DSM에 '''기재된 질병의 증상을 일반인이 읽고 특정 행동군이나 개개인에게 질병이 있다고 판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그런데 진단은 커녕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쩝쩝거리는 소리가 불쾌하다'는 매우 단편적인 단서만을 가지고 '그들은 소리혐오증이다' 라고 판단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더 골때리는 것은, 앞서 서술되었듯이 소리혐오증(misophonia)은 [[DSM|DSM-V]]이나 [[ICD-10]]에도 기재되지 않은 비공식 병명이라는 사실이다. 즉, '''정신질환으로써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했기에 의사를 찾아가도 진단받을 수 없는 질병이다.''' 기껏해야 다른 정신질환으로 진단을 내리고 의사 개인 차원에서 '이런 학설이 있다~' 하고 설명을 할 수 있는 정도. 기재 심사 전인게 아니라 20년 넘게 통과가 안 되는 상태이다. 소리혐오증의 증상들이 정상적인 일반인들과 구분하기에는 너무나도 애매모호했고 정작 학계에서도 예컨데 미소포니아와 미소키네시아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등 정설이 성립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DSM에 당당히 기재된 정신질환들도 후일에 정신질환이 아니었다고 판정되어 내려가는 경우가 있는 마당에, 이래서는 누군가를 소리혐오증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신빙성이 너무나도 떨어진다. 즉 이러한 주장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정리하면, 1. DSM에 그 존재를 인정조차 받지 않은 질환을, 2. 의사도 학자도 아닌 위키나 TV 방송, 인터넷 뉴스 등에서 논문의 일부만 인용해다가 3. 하물며 개개인을 진단하는 과정도 없이 쩝쩝거리는 소리를 싫어하는 수도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정신질환 판정을 내린다는 점에 있다. 그야말로 어불성설이 첩첩산중이다. 논문을 올바로 해석하고 인용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할 수 있다. 논문의 chewing sound, smacking sound는 소리혐오증 환자의 극단적인 공격성을 유발하는 사소한 소리(trigger sound)의 예시로서 제시된 것이지, 나쁜 식사예절(bad table manner)로서의 쩝쩝소리(smaking sound)가 불쾌한 소리인지 아닌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위의 논문들을 읽어보면 소리혐오증 환자는 씹는 소리 때문에 식당에도 갈 수가 없고, 집에서도 혼자 식사하거나 귀마개를 하고 식사를 하는 병적인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즉, 이 환자들은 '''쩝쩝거리지 않고 조용히 먹고 있어도 발작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런 극단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소리(trigger sound)는 먹는 소리(eating sound), 씹는 소리(chewing sound), 쩝쩝 소리(lip-smacking), 삼키는 소리(slurping), 볼펜소리(clicking a pen), 타자소리(typing) 등이 있다. 결국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소리혐오증에 대한 연구는 미세한 소리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 특정군의 사람들에 대한 연구이지, '''쩝쩝소리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소리혐오증에 대한 연구가 쩝쩝소리가 잘못된 식사예절로써 인식되고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는가? 소리혐오증 논문 측에서는 예시 중 하나로 정확히 이 문서에서 지칭하는 쩝쩝소리[* 잘못된 식사예절로써 인식되는]를 말하는 것인지도 분명하지 않는 먹는 소리를 거론했을 뿐이지, 쩝쩝소리 문제 자체에는 사실상 아무런 관심이 없다.[* 실제로 소리혐오증에 대한 연구결과는 주로 층간소음 등으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이용되지, 쩝쩝소리와는 엮일 일이 많지 않다. 쩝쩝충들 측에서 자신들의 지저분한 습관으로 주변에 민폐를 주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소리혐오증 연구에 엮이려 하는 일은 있어도, 정작 소리혐오증 측에서 쩝쩝충 문제에 관여하는 일은 없다는 것.] 연구목적과 일치하지도 않는 주장을 하면서 마치 해당 연구의 권위와 신빙성이 자신들의 주장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합리성에 있어서도 그 저의에 있어서도 적절치 못한 인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