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차무혁 (문단 편집) == 결말 == 작품 막바지, 복수도 삶도 사랑도 포기한 그에게 최윤이 진실을 말해준다. 자신은 무혁과 서경을 잃은 오들희가 그 슬픔을 잊기 위해 데려온 [[양자]]였다는 것을... 그리고 최윤은 차무혁이 오들희의 친아들임을 알아채고 있었다. 그러나 차무혁이 오면 자신이 있을 곳이 사라질까 싶은 두려움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들희의 대해서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자신을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오들희가 그를 버렸을 리 없다는 것을...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또한 송대천도 자신이 무혁을 버리고 오들희에겐 무혁이 죽었다고 말했음을 고백하며, 그는 그동안 해왔던 모든 복수의 공허함을 실감하게 된다. [[파일:attachment/misa-daesorry2.jpg]] ||'''그럼 나는? 내 인생은! 내 누나랑 내 인생에 대해선 한번이라도 생각해본 적 있어!!!''' '''나는 당신 때문에, 내 어머니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데, 내 남은 인생의 전부를 쓰고 있어! 알아!!!'''|| ...이렇게 한맺힌 절규를 토해내지만 복수니 어쩌니 하는 소리나 표현은 일체 나오지 않는다. 물론 그것은 그에게 시간이 없기도 하고, 또한 대천이 송은채의 아버지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꼭 벌 받아, 꼭 벌 받아 아저씨'라며 그냥 돌아서버리는 모습은 그가 복수에 대해서는 포기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그리고 정말로 마지막에 [[참척|아빠로써 큰 벌을 받는다]].] 또한 결국 어머니가 자신을 버리지 않았으며, 만약 운명이 조금 달랐다면 그녀가 최윤을 사랑하는 것과 똑같이 자신을 사랑했으리라는 것을 깨닫고, 그녀에게 억지로 밥을 해달라고 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녀가-어머니가 해준 [[라면]]을 먹고 그녀에게 절하며 다시 태어나도 그녀의 자랑스러운 아들로 태어날 것을 마음 속으로 다짐한다.[* 결국 어머니에 대한 처절한 복수극은 매우 깊은 [[애증]]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크지 않았으면, 분노도 크지 않았고 애초에 복수극도 계획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어머니에 대한 모든 오해가 말끔히 풀림으로써 분노가 사라졌지만, 사랑하는 은채와 그녀의 가족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리고 어머니의 가슴이 또다시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어머니의 버려졌던 아들임을 끝끝내 밝히지 않고 쓰레기처럼 사라지듯이 죽음의 길로 가게 된다.''' 만약 자신의 아이들이 27년 전 죽은 게 아니라 자신이 그렇게 믿었던 송대천에 의해 그것도 둘씩이나 버려진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은채네 집안은 풍비박산나기 때문. 뿐만 아니라 민현석의 책으로 27년 전의 진실이 세상에 폭로된다면, 오들희 자신의 배우로서의 인생은 물론 그녀의 아들 최윤 역시 심장을 이식받고 살아난다 해도 파멸에 이르고 말 것이 분명했다. 결국 차무혁 본인이 아들이라는 것을 밝히면, 그것이 어머니에게 끔찍한 '''불효'''를 저지르게 되는 셈이었다. 내 사랑하는 어머니를 바로 눈앞에 두고도 죽는 순간까지 어머니라 불러볼 수 없다니... 나도 최윤처럼 어머니의 그 고운 목소리로 자장가를 단 한 번만이라도 들으면서 잠들어 보고 싶은데... 차무혁은 이 모든 것을 억누르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머니에게 절을 올린 것이다. [[파일:attachment/misa-mumymather.jpg]] >'''사랑합니다 어머니. 단 한순간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어요.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최후, 자신의 목숨이 정말로 끝나감을 깨닫고 은채에게 전화해 '돌팅아, '''미안하다, 사랑한다'''‘라고 그의 사랑을 말한다. 이 장면이 전 화를 통틀어 작중 무혁이 은채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장면이다. 은채 역시 그의 죽음을 직감한 듯 그저 펑펑 울기만 했다. 미사의 흐름 자체가 차무혁이 송은채에게 건넨 것을, 송은채가 차무혁에게 돌려주면서 흘러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나랑 놀자', '죽는 게 뭐 별건가, 사람은 원래 다 죽잖아' 같은 말 한마디 한마디, 키스, 포옹, 정신을 잃은 상대를 껴안고 재워주는 것, 거울에 써놓은 메시지, 밥을 먹지 않을 때 달래서 밥을 먹이는 것 등... 극 중반을 기준으로 전반은 차무혁이 송은채에게, 후반은 송은채가 받았던 것을 차무혁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 부분에서 차무혁과 송은채는 서로에게 주었던 모든 것을 다시 주고, 돌려받게 된다. 그것은 서로에게 죽음이라는 최후의 선물이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처음의 복장[* 아래 여담 참조]으로 동생인 최윤에게 심장을 건네주기 위해 바이크를 타고 출발한다. [[파일:attachment/misa-rashtodead.jpg]] 그러나 바이크에 올라탔을 때 이미 그의 생명은 전부 불타버린 상태였고, 바이크 위에서 은채와의 추억, 은채의 사랑고백을 기억해내며 빙긋이 미소짓다가, 최후에는 오들희, 그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주었을 사랑의 환상 속에서[* "무혁아 아들 아, 이쁜 내새끼, 금쪽같은 내 새끼! 사랑한다, 사랑한다 아들!..." 이 대사는 사실 그와 오들희와 최윤 셋이 처음 한 자리에 모였을 때 오들희가 최윤에게 한 대사다. 원래는 정말로 그가 들었어야 했을 말이였고, 끝내 듣지 못했다는 점이, 그러나 최후에는 환상 속에서나마 이 말을 들으며 행복해한다는 점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점차 정신을 잃어간다... '''그리고 그렇게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친다.''' [[파일:attachment/misa-ohcring.jpg]] >'''어머...나 왜이러지...왜이러지...나...정말...으흐흐흑..''' 안타깝게도 같은 시각, 그의 어머니인 오들희 역시 원인 모를 [[눈물]]에 홀로 오열하고 있었다. 아마도 그녀는, 끝내 자신의 아들을 못 알아봤지만, 그러나 마음 속에서, 아주 근원적인 모성에서 비롯된 슬픔을 차무혁에게서 느낀 것이리라. 아마 오들희는 죽을 때까지 그 이유를 모를 것이다. 아니, '''차라리 모르는 것이 오들희에게는 더 나을지도 모를 것이리라.'''[* 알게 된다면 아마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아가거나, 양심의 가책을 이기지 못하고 본인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릴 지도 모른다.] [[파일:attachment/misa-mufamend.jpg]] 1년 뒤 그의 심장을 이식받은 동생 최윤은 그 뒤 왕성한 활동을 통해 다시 원래의 대스타로 복귀한다. 그의 누이 윤서경과 조카 김갈치는 그의 어머니인 오들희와 강민주의 보살핌을 받아 평온하게 살아가게 된다. 어느 날, 그들이 최윤의 콘서트에 참가하여 마치 한 가족처럼... '''아니, 한 가족이 되어''' 오손도손 최윤의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이 지나가듯 비춰졌다. [[파일:attachment/misa-mutomb.jpg]] 그리고 그의 [[무덤]]은 호주 멜버른 외곽에 아주 조촐하게 지어졌으며 묘비명은 '평온 속에 잠들다-'''미안하다, 사랑한다.''' 한국인[* 차무혁은 어머니를 사랑했던 것처럼 어머니의 조국인 한국 역시 사랑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불과 1년도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차무혁'으로 남고 싶었던 것이다. 그의 노래방 애창곡 역시 [[애국가]]이다.] 차무혁, 여기에 잠들다'.[* 이 부분에 눈치채기 어려운 옥의 티가 하나 있는데, 묘비에 기일이 12월 12일로 되어있지만 맨 위 사진을 보면 12월 22일날 보낸 문자가 나와있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저 묘비 장면을 미사 첫 화 제작, 호주 로케 촬영 시에 찍었기 때문.] [* 왜 차무혁의 무덤이 호주에 있는지는 소설에서 밝혀지는데 사전에 주치의에게 수송비용까지 지불하며 자신이 죽으면 수술 후에 곧바로 호주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음이 드러난다. 이유는 그래야 자기를 알았던 사람들이 덜 슬퍼한다고.] 영어명은 대니(대니얼) 앤더슨, 한국명 차무혁. 오들희가 사랑해주었을 진실된 아들이자 최윤의 피가 이어지지 않은 형이며 윤서경에게는 든든한 남동생, 김갈치에게는 무섭지만 재미있고 좋은 [[삼촌]]이었으며... 그리고 또한, 송은채의 연인이었던 사나이. [[향년]] 27세. 유서 한 장 남기지 않은 고독한 인생이었다. 그러나 그의 심장만은 최윤의 몸에서 여전히 살아서 뛴다. 그리고, 운명처럼 약 1년 후, 그가 진실로 사랑했던 여인 송은채가 그의 무덤에 왔다. 그 날은 최윤의 콘서트가 있는 날이자, 민주와 윤이 함께 은채를 위해 콘서트 명당자리를 준비해 준 날이기도 했다. 하지만, 상처로 가득한 은채의 마음에는 이미 거의 지워진 최윤보다 무혁이 너무 깊숙이 박혀 있었고, 그녀는 그의 무덤 앞에서...[* 유언으로 "살아서도 지독하게 외로웠던 그를 혼자 내버려둘 수가 없었습니다. 내 생에 이번 한 번만 나만을 생각하겠습니다. '''벌 받겠습니다.'''"란 말을 남기고 '''눈물을 흘리다가 [[차무혁|사랑하는 아저씨]]의 [[자살|뒤를 따라갔다.]]'''] [[파일:attachment/misa-undeadmu.jpg]] [[파일:attachment/misa-muend.jpg]]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엔딩 장면. 작중 그들이 유일하게 연인으로 있을 수 있었던 단 하루의 마지막 장면.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